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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헐리웃 리메이크판 "The Host"의 감독 Fredrik Bond

아티스트백서 2009.04.10 21:29



 괴물 리메이크의 감독 제의가 마이클베이에게 갔다는 것은 한동안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그 자리에는 프레드릭 본드라는 잘 알려지지않은 감독이 자리잡게 되었고 현재는 사람들의 관심이 저 멀찌기 떠나 버린 상태이다. 거기다 봉준호의 새영화 '마더'가 개봉을 앞두고 있으니 더더욱 과거의 첫만 돌파 영화' 괴물'은 기억의 뒤안길에 조용히 모셔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실 필자는 영화 '괴물', 아니 봉준호 감독 영화에 대해 그렇게 큰 호감을 가지고 있지 않고 오히려 이 프레드릭 감독을 예전 부터 상당한 관심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프레드릭 본드는 97년 CF 감독으로 데뷔하여 10년동안 그 세계에서 인정 받는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99년에는 yBa(Young British Artist)의 후원자로 잘알려진 찰스 사치의 Saatchi& Saatchi New Director Showcase에 뽑히기도 했고 세기 힘들 정도의 수많은 상들을 쓸어 담으며 주목 받고 있다.

 스웨덴에서 태어난 그는 처음에는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다 방송국 작가와 오프라인 에디터로 일을 했다. 이후에 NYU 필름스쿨에서 공부를 하고 스웨덴으로 돌아와 TV 시리즈 프리랜서 감독으로 활동했다. 우연히 David Sims의 리바이스 작업의 다큐멘터리 감독을 하면서 TV시리즈 감독일을 그만두고 그의 프러덕션으로 들어가 광고를 찍게 되었다. 그 광고로 97년에 잡지 Shots는 그를 "New Director"로 주목하기 시작했다. 2007년전까지는 주로 MJZ에서 활동하다 프로듀서인 Helen Kenny와 힘을 합쳐 Sonny London이란 프러덕션을 공동 건립해 활동하고 있다.


 
 
 
 
 

왼쪽 부터 Nike,Lynx,Miller,Levi's,New Balance

 그의 작품 중에 예전에 여러 포털 메인에 이색적인 해외광고로 소개되어 익숙해진 NIKE의 The Other Game과 Lynx의 Billions, 그리고 ㅡMiller Lite의 Dominoes가 있고 국내에서도 집행된 광고는 필자가 알기로는 Levi's의 Unbreakable와 New Balance의 Anthem이 있다. 언급한 5개의 광고를 제외하고도 주목할만한 광고가 상당히 많다.
 이들 광고를 잘 들여다 보면 프레드릭 연출은 지극히 평범한 일상에서 새로운 시각을 찾아 그것을 위트있게 표현한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괴물의 영화 연출과 많은 부분에서 밀접하다 생각이 든다. 아마 이런 점에서 유니버셜이 그를 지목했는지 모르겠다.  

 일상에 흔히 벌어져서 그냥 모두 지나치는 일들을 인터뷰라는 형식을 빌려와 웃음을 주는 Adidas Makes you better. 회사 생활에서 한번쯤은 상상했을 만한 일을 웃음으로 풀어낸 Hummer의 Escape. 의외성에 기반을 두어 사람을 놀라게 하는 Sears의BallReturn,Springboard등 짧은 시간안에 확실한 임팩트를 주고 있다.
 
 또한 광고와 뮤직비디오 출신 감독들의 가장 큰 실패요인인 비쥬얼위주의 연출이 아니라는 점이 그의 장편영화 데뷔를 기대하게 만든다. 그는 앞서 이야기 하였듯 방송작가로도 일을 한적이 있었으며 2004년도에는 자신이 직접 각본을 쓴 단편영화[The Mood]를 제작하기도 하였다. 필자가 영어를 잘하지 못하여 뭐라하는지 잘 모르지만 단지 영상만 보고도 전혀 지루함을 못느꼈다면 말 다한 것 아닐까? 직접 보고 판단하시길.

단편영화 <The Mood>

  문제는 괴물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가족애'다. 그의 광고속에도 가족이 나타나는 작품이 몇있다.(Got Milk?,Wrong Direction )이 광고들 안에도 괴물처럼 좀 모자란 어른들이 얼핏보이긴한다. 하지만 문제는 아이를 바라보는 사랑이 부재하다는 점이다. 그의 광고에는 모자란 어른의 억압과 강제성만이 도출될 뿐이다. 괴물에서 명장면이라 할수 있는 희봉이 강두에게 얼른 가라 손짓하는 장면을 어떻게 재 연출할것이냐. 이문제다. 여기서 정서의 번역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어찌 보면 괴물에서
나타나는 부정(父情)이 미국 헐리웃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정서 일지도 모른다.  실패한 리메이크작들에게서 보이는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현지화를 시키지 못한다는 점이다. 바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프레드릭의 첫 장편영화 연출의 성패가 좌우 될것이라 생각된다.

 미국 헐리웃에는 광고나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데뷔하여 장편 영화 감독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이전에 소개하였던 미쉘 공드리, 마돈나와 조지 마이클의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유명한 데이빗 핀처. 그리고 최초에 괴물 리메이크 연출 제의를 받았던 마이클 베이 역시 뮤직비디오로 시작하여 광고계에 몸을 담았던 사람이다. 지금 거론한 사람 뿐만 아니라 그쪽 헐리웃에서 너무나도 흔한 일이다. 하지만 이렇게 연출의 경계를 헐리웃으로 넘어온 이들중 실패하고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지워지는 사람들도 상당수다. 필자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감독이기에 기대반 걱정반으로 The Host를 기다리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작품이 원작이라 안심이 되기도 하면서 리메이크작이라는 것에서 깊은 한숨을 가져오기도 한다. 결과는 개봉이 되야 알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마이 쎄시걸" 처럼 큰 실망감을 주지는 않으것이라 장담하며 어느정도의 기대도 무리는 아니라 생각한다. 혹시 모른다. 원작을 넘어서는 멋진 영화가 나올지도 ...


이글은 광고쟁이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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