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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은 모두의 책임이다.

개인서랍/News 2009.05.23 10:02


 23일 오전 6시 40분경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기도로 인한 사망소식(오전9시 반)이 전해졌다. 이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해들었을 때 그 충격은 중학생 시절의 김일성 사망소식과 비슷한 것이었다.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것이었으며 당황스러워 모든 것이 멈춘 것 같은 느낌이었다. 머리가 훵했으며 아무 생각조차 나지 않았다. 그리고 마음이 가라 앉을 때 쯤 생각이 든것이 바로 우리나라의 정치적 싸움질이었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 대부분이 이 사람 뭔 얘기하나 하겠지만 내 머리속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집권 때 부터 현재 까지를 돌아 보면 늘상 정치적으로, 언론에 의해서, 대중에 의해서 휘둘렸던 대통령으로 그는 기억되고 있다.

 집권 당시 힘이 없어 야당에 휘둘려야 했고, 조중동을 비롯한 여러 언론 플레이에 공격을 당했다. 그리고 대중들은 모든 잘못을 "노무현 때문이다"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모두 그에게서 등돌렸다.

 현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고 "촛불집회"가 일어날때도 중심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있었다. 언론과 집회에서 하나의 영웅과 같은 존재가 필요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욕을 했던 전 대통령이 순간 영웅이 되는 것을 목격하고 본인은 대중이나 정치인들이나 모두가 싫어졌다. 어떻게 그리 쉬울수 있을까 생각했고. 사람들은 왜 이렇게 호전적이고 모든것을 수단으로 이용하려 할까 생각했다. 정치적 승리를 위해 가릴게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현 정권의 가시같았던 그는 털어 먼지 안나오는 사람 없다는 아주 근본적인 진리에 몰려 결국은 희생되었다. 그는 어찌보면 약한 사람이다. 전두환 전대통령과 노태우 전대통령은 아직도 고개들고 떳떳이 살고 있는 마당에 그리 쉽게 자신을 떠나다니.

우리나라의 정치인들과 대중의 목소리라 자부하는 몇몇 정치적 성향의 시민들의 공통된 특징은 무조건 자신이 맞고 자신과 반대 측은 틀렸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이 맞다는 것을 이야기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한다. 앞 뒤 가릴게 없다. 어찌보면 바보였고 어찌보면 순진했으며 너무나도 약한 그는 그것을 몰랐는지도 모른다. 자신이 그렇게 이용되고 있었다는 것을 그리고 결국은 이런 결말로 치닿게 될지 몰랐던 것이다.

내 글을 보고 또 역시나 "별 이상한 논리를 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럼 그냥 지나쳐라. 난 당신들의 정치놀이에 관심 없으니.

그리고 제발 부탁이니 그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지마라.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9/05/23 - [개인서랍/News] - 노무현 전 대통령 투신 관련 정리
유서 전문을 포함한 일반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사건 경위입니다.
아시는 분은 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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