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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랄하진 않지만 위트가 넘치는 Asian Kung-Fu Generation

개인서랍/음악감상 2009.08.20 22:32
회사를 입사하고 정신없이 살다보니 리뷰기간을 지난걸 오늘 알았다는..ㅜㅜ 저번에 책 리뷰도 한번 그런적이 이었는데 위드 블로그와 음반사분들에게 상당히 미안한 마음이...회사 적응 할때까지는 리뷰를 잠시 쉬어야 할것 같다는..ㅜㅜ 쩝

아시안 쿵푸제너레이션의 1집이 2009년 8월에 라이센스 발매되었다. 하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알듯이 그들은 신인이 아니고 1집 역시 2003년에 일본에서 발매되었던 꽤나 큰 입지를 자리잡고 있는 밴드다. J-Rock이라고 하면 스피드나 멜로딕 메탈을 떠올릴텐데 이들의 음악은 얼터너티브적 성향의 펑크 밴드다. 쌩목을 휘날리며 그들의 감정을 내뱉는 것으로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그런이들이다.

  

앨범 자켓은 일본식 판화와 같은 느낌의 일러스트인데 작가의 이름은 나카무라 유스케다. 아시안쿵프 제너레이션의 모든 앨범 자켓을 작업하고 있으며 다음 사이트를 방문하면 더 많은 작품을 만나 볼수 있다


이들의 음악은 미국의 얼터너티브나 네오펑크와 같은 류의 느낌이 아닌 정말 아시아적 느낌을 잘 살려내고 있다. 각 트랙 전반에 깔려있는 톡특한 프레이즈가 그 느낌을 대변한다. 정말 쿵푸라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의 독특한 라인을 가지고 있다. 나름 흥겨우면서 위트가 넘친다.

이 리류를 주말에 천천히 할려했는데 너무 급하게 마무리 짓는것 같아서 좀 찜찜하다. 후에 시간이 있으면 좀더 보충해야겠다. 매번 음반 리뷰에 뽑아주신 위드 블로그와 음반사에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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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느낌의 새로운 시도 RabbitBoy

개인서랍/음악감상 2009.08.16 16:12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메탈 사운드를 결합한다. 

음... 
 그런건 예전에 아주 예전에 인더스트리얼 계열에서 만나볼수 있었다고 생각할수 있다.
하지만 인더스트리얼이야 메탈에다 기계음을 살짝 얻은 것 뿐이었다.

음... 
 일렉트릭 사운드에 기타의 디스트 사운드가 결합되는 경우는 흔히 있는 일이다. 그리고 퍼즈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워 유사한 사운드를 내세우기도 한다. 

하지만 이 음반의 사운드는 메탈 사운드와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반반씩 혼합한 느낌이다. 장르적 이야기를 세부적으로 하기 두렵지만(아는게 없어서)... 남부 얼터너티브와 트랜스 음악을 혼합한 느낌이다. 어느쪽에 치우쳤다 얘기하기도 힘들게 절묘하게 붙여놓은 느낌이다.

요즘은 잘나가고 있는 MGMT가 살짝 소프트한 느낌이라면 RabbitBoy는 매우 거친 느낌을 발산하고 있다. 그리고 인디의 성향을 다분히 나타내며 자신들의 색을 마음껏 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것이 있다면 사운드의 질이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이다. 특히 하이햇의 소리가 조금은 귀를 거슬리고 High로 몰려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락음악의 느낌을 좀더 내기 위한 방법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좋게 들리지 않았다. 사운드를 좀더 미들로 몰아주었어도 좋았을것 같다.


CD 자켓(?)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리뷰를 신청할때도 독특한 커버가 마음에 들었는데 옆으로 밀어서 CD를 빼는 구조가 상당히 좋았고 밀어서 나오는 뒤쪽에 가사가 배치된것도 좋은 아이디어였다. 부분 부분 매듭이 이쁘게 떨어지지 않아 디테일이 좀 떨어지는 BOX지만 아이디어 만큼은 높게 점수를 주고 싶다.

커버 아트인 남자 팬티와 토끼모양은 밴드의 성격과 음악적 색깔 그리고 조금 더 오바해서 철학적 깊이까지 담고 있다. 토끼라 하면 남녀간의 잠자리에서 빨리 사정을 하는 남자를 가르키는 속어다. 즉 욕망의 빠른 해소를 원하는 현대인들의 꼬집는 밴드명이자 앨범 아트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이런 이야기는 첫번째곡에서 이어진다.

비비디바비디부...

반복되는 전자음에 16비트의 빠른 BPM으로 시작되는 이곡의 제목, 그리고 가사 중에 계속 반복되는 '비비디바디부'는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통신사의 광고 카피다. 잘 알려졌듯이 신데렐라에 나오는 주문이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데렐라를 변신시키는 주문. 그 같은 맥락을 따라서 통신사 광고도 소원을 들어주는 주문 역할로 나온다. 요즘의 욕망의 배출은 3분만에 데워지는 카레를 먹을 수 있고 하루만에 쌍커플 수술을 하며 마우스 클릭으로 이성을 만난다.
첫 번째 트랙은 이런 세태를 풍자고 있는 듯 하다.
심지어
"남자가 애 낳기를 원해"
라고 외치고 있다.

두번째곡, Dance Dnace Dance는 댄스곡이기에는 조금은 느린감있는 곡이다. 신나기 보다는 나른한 느낌이다. 이곡은 기타 디스트 사운드와 퍼즈 사운드, 전자음, 위상을 계속 변조하는 보이스가 적절히 잘 배합된 트랙이다.

세번째곡, Goodbye GoodBoy는 철저히 개인적인 가사를 내뱉는 90년대 사이키데릭 스타일의 얼터너티브 곡 느낌과 사이키델릭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절묘하게 어울리며 몽롱한 느낌으로 이끈다.
  
네번째곡 동거이야기는 나즈막히 반복되는 "사랑해"로 시작한다. 이런 반복되는 프레이즈와 가사가 사람을 묘한 세계로 빠지게 만드는 것 같다. 그러다 터지는 사운드는 적절한 선택으로 생각된다.

다섯번째곡 That's Allright은 전형적인 트랜스 사운드로 시작되고 있으며 강하게 디스트 사운드를 뿌려준다. 그로울링한 보이스가 그 강함을 보태준다.

여섯번째 곡 Ko는 남부 얼터너티브, 소위 하드코어라 불리는 곡의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국내 인디레이블 하드코어들이 가지는 사운드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잊지 않고 일렉트로닉한 사운드를 깔아주며 묘한 느낌을 이끈다.

사실 이 음반이 국내 대중에게 어필되는 것은 무리수가 있다 생각한다. 이 음반은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현 국내의 트렌드에서 많은 부분 벗어나 있다. 과연 클럽에서 조차 틀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클럽에서 디스크를 턴테이블위에 올리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겠지만 과연 몇명이나 이 곡에 맞춰서 춤을 출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물론 새로운 곡에 목말라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곡일수 있을것이란 생각은 든다. 그리고 매니아층을 확보 할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든다. 하지만 우리나라 시장은 매니아층으로만 승부할수 있는 공간이 아니기에 조금은 아쉽다. 이들의 음악이 아쉬운것이 아니라 새로운 음악을 받아들이기 힘든 이 좁은 내수 시장이 한탄 스러울뿐이다. 조금더 과감하게 대중에게 설 필요가 있다. 생방송중에 바지를 벗는 행위까지는 아니더라도 대중의 뇌리에 밴드의 이미지를 심어주어야할 필요가 있다 생각한다. 이번 앨범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하며 이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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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감독의 행보가 기대되는 "차우"

개인서랍/영화감상 2009.08.05 12:32

 별 기대하지 않고 본 이 영화의 끝에서 느낀건 신선함이었다. 기존의 영화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대중을 무서워하지 않는 감독의 자신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실시리 2Km라는 영화의 감독이기에 그 비슷한 포맷이라 생각했긴 했지만 그때 보다 확실히 감독은 성장해있었다. 

 아니 어찌 보면 자신이 들어내고자 하는 것을 전작보다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무질서와 비예측적인 현실의 접근을 만드는 이 영화는 시실리 2km처럼 영화 초반부에 삼매리 11km라는 표지판을 보여준다. 이 표지판은 마치 영화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곳은 영화가 아니라 현실 속이라 이야기해주는 듯 보인다. 

 상당히 산만하고 소모적인 캐릭터가 등장하고 사라지며 수많은 '왜'라는 의문을 안겨주는 씬들이 구성되어 있지만 어짜피 그것이 현실의 한 부분이 아니던가? 현실의 삶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유없이 등장하고 이유없이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인 것 아니던가? 영화속에서 바라보는 인간상은 우리들 주변에서 너무나 흔히 볼수 있는 모습 아니던가? 이렇게 관객이 불편하게 볼수 밖에 없는 영화를 친근하게 풀어낸다는 것은 감독의 재능이라 생각한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의 영화에 칭찬을 하는 건 아니지만 많은이가 그의 영화를 '재밌게' 받아 들이고 있다. 특히 블로그에 포스팅한다고 글을 쓰는 글쟁이들 처럼 영화의 흠집을 찾는 이들(필자를 포함)이 아닌 일반 관객들이 더욱 이 영화를 재밌다 이야기한다. 

사실 이영화를 일반적인 잣대에서 평가하자면 흠집 골라내기 정말 안성맞춤이다. 영화는 분석의 대상이기 이전의 재미와 메세지 전달의 매체다. 얼마나 감독의 의도와 느낌을 관객에게 잘 전달했느냐가 관건이지.. 수많은 글쟁이들에게 칭찬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생각난 인물은 쿠엔티타란티노였다. 얼핏 생각났다. 그렇다고 '신정원' 감독의 스타일이 쿠엔티타란티노를 닮았다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그의 돌발적이고 불편한 시도가 쿠엔티타란티노를 연상케 했을 뿐이니깐.

신정원 감독은 누구인가?

국내영화 시장에서 드물게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이다. 임창정의 '슬른 혼잣말'의 디렉팅 이후 임창정의 소개로 윤제균 감독의 '색즉시공'의 비쥬얼 슈퍼바이저를 하며 영화 감독의 기반을 닦았다. 뮤직비디오 제작 당시에도 드라마타이즈의 작업을 주로 하였으며 영화와 같은 플롯 진행을 보여주었다. 비쥬얼을 중심으로 하는 뮤직비디오 감독이 아니었기에 영화 감독으로의 진입이 좀더 편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타의 영화 감독과는 다른 색을 뮤직비디오에서 가져온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위에서도 얘기 했듯이 모든 이유를 영화속에 다 녹아내는 다른 '성공적인' 영화보다는 불편한 관객의 접선이었고 매우 즉흥적인 냄새도 나는 듯했다. 비쥬얼적인 부분에서 감각적이진 않지만 뭔지 모를 감독만의 색을 가지고 표현하는 것이 확실히 들어나 있다. 확실히 이야기보다는 자신의 느낌을 충실히 관객에게 전달하는 능력을 가져온듯하다. 이렇게 자신의 색이 뚜렷한 감독이 국내 영화시장에 등장했다는 것은 상당히 반가운 일이다. 차기작이 매우 기대된다.

CG는 과연 괜찮았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부분에 만족스럽지 못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어쩔수 없는 시장의 문제이니 하지만 "돈이 없어 이것 밖엔 못만들었어요"는 어쩔수 없는 변명에 불과하다. 과정이 어쨋든 최고의 퀄리티를 뽑았어야했다. 비록 못봐줄정도의 퀄리티는 아니었고 B급 영화라는 틀에서 생각했을 때 문안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좀 아쉽다. 아직 국내 영화시장에서의 과도기라 생각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좀더 괜찮은 퀄리티들이 우리를 즐겁게 해주길 기대한다.

엉뚱한 이야기지만 재밌어하지 못하는 관객들...

 언젠가 부터 우리는 영화를 볼때 이 영화는 이런 영화다라고 단정짓고 스크린 앞에 앉고 있다. 이 영화에 대해 포스팅한 블로그의 글중에 "액션이라기에는 어쩌구저쩌구"가 많았다. 그리고 해운대에 관한 평에도 "재난영화라기에는 어쩌구 저쩌구"....

 물론 이게 영화사쪽의 마케팅과 주말이면 틀어대는 영화 소개 프로그램들이 만들어내는 결과이지만 관객에게도 문제가 있다. 왜 기대를 하고 들어가는가? 어떠한 이유로 극장에 들어섰던 모든걸 하얗게 만들고 영화를 보는 것이 영화를 재밌게 보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기전에 예고편 조차 보지 않으려 노력한다. 그런것들은 영화를 재밌게 보는데 해가 됐음 됐지 어떠한 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요즘 영화값도 올라 9000원이나 하는 영화 관람료를 왜 재미없게 영화를 봐서 버리는지 모르겠다. 본인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영화를 본다면 10에 9은 재밌게 볼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영화를 어떠한 기대도 하지말고 어떠한 영화의 장르적 구분도 하지말고 보자. 그리고 가장 멍청한 짓인 영화를 보면서 흠집 좀 찾지 말자. 돈내고 영화관 들어와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들어나는 단점은 그냥 편하게 관람해도 눈에 보이게 마련이다. 앞으로 좀더 영화를 재밌게 보도록하자. 

 어느 신문 인터뷰에서 감독은 '차우'에서 자신이 표현하고자하는 것에 반도 못 보여줬다 얘기한다. 그의 머리속에는 무엇이 존재하는지 모르지만 아직 스스로 미숙하다고 생각하는 표현의 방법이 개선되어진다면 상당한 '괴물'이 나오지 않을때 생각해본다. 기대하고 영화를 관람하지 말자 얘기했지만 어쨋든 그의 차기작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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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상어의 가치를 알아본 Charles Saatchi

아티스트백서 2009.08.03 16:32


이상어는 얼마일까요죽은상어입니다물론 썩지않게 포름알데히드에 잘 넣어두었습니다당신은 이상어를 사시겠습니까앞 뒤 상황모르는 모든 사람들은 그러겠죠줘도 안가진다고말이죠.먹지도못하고 짐만되는 이걸 뭐하러 가지고 있겠습니까하지만 미술작품이라면요?그래도안사실꺼죠?하 지만 산사람이 있습니다.그것도 91년도에 5만파운드(1)라는 거액을 주고 사들였죠그가 찰스사치입니다.

사진 : 찰스 사치(Charles Saatchi)


 그의 미래를 보는 눈은 정확했습니다몇년 전 부가세 포함 한화로 약 140억에 이걸 개인 수집가에게 팔아 넘겼죠.

사진 :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


그리고 원가 1200만원짜리 상어를 수조관에 넣고 '살아있는사람의 마음 속에 존재하는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ThePhysical Impossibility of Death in the Mind of Someone Living)' 이라는 거창한 제목을 붙여 찰스 사치에게 작품을 판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는 데뷔시절 당시 보다 300배가넘는 작품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작품뿐만 아니죠트레이시 에민(Tracey Emin)의이 작품은요?


작가 자신의 사생활에 대한 폭로가 담겨있는 'My bed'라는 98년 작품을 3억원에 사들였습니다. 


당신은 자신의 돈이 집에서 썩고 있다 한들 이런 선택을 할수 있을까요?


 어찌보면 미래를 보는 눈이 정확한 것보다 거대 미술 시장이라는 미래를 만들어낸 사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찰스 사치는 탁월한 기획자이자 마케터(Marketer)라는 생각이듭니다. 당시의 Needs가 무엇인지 알았고 변화의 시기를 알았으며 사람들이 버리는 쓰레기들 조차도 잘 포장할 줄 아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잘나가는 데미안 허스트 역시 찰스 사치가 없었다면 현재의 자신도 없다고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yBa(young British artists:젊은 영국작가들)는 그가 기획한 최고의 상품일 거란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의 최초의 성공은 미술품 콜렉터가 아닙니다. 그의 이런 성공의 이전에 자신의 능력을 인정 받은 곳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기반이 되었던 곳이 있습니다.


바로 광고 시장이죠. 


그는 그의 동생(Maurice Sastchi)과 함께   Saatchi & Saatchi를 1970년에 공동 설립했고 최고의 Agency로 만들었습니다. 



왼쪽 Charles Saatchi 오른쪽 Maurice Sastchi


그들이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79년 영국 총선거에서 보수당의 캠페인부터였습니다.


 '영국병'이라고 불릴만큼 나태한 노동조합과 과다 복지를 없애겠다는 정책을 표방하는 보수당이 국민의 지지를 받는것은 넌센스겠죠. 하지만 Saatchi & Saatchi는 사람들이 일하지 않고 놀고 있다는 것을 부각시켰고 보수당은 승리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TINA(There Is No Alternative)로 유명한 마가렛 대처(Margaret Hilda Thatcher)가  최초의 영국 여성 총리의 자리에 오르게됩니다. 그 결과 공화당에 의한 국가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나게됩니다. 또한 British Airways,Silk Cut등의 광고들도 주목 받으며 그들의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게되죠. 잘나가는 그들에게 미국인 투자자들의 지원은 늘어났고 그런 그들은 회사를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995년에 그곳에서 나와서 M&C Saatchi를 새롭게 차리게됩니다.


 Saatchi & Saatchi나 M&C Saatchi나 모두 독특한 광고들을 만들어내는 현재 잘나가는 Agency입니다. 앞에서도 잠깐 얘기 했듯이 찰스 사치는 미래를 보는 정확한 눈보다는 미래의 시장을 자신의 의도대로 만들어 버리는 능력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중과 시장 경제의 움직임을 읽고 그 흐름에서 자신이 제시할수 있는 가장 정확하고 획기적인 Item을 내놓는 선구자죠. 아마 찰스 사치가 yBa의 1988년 한 허름한 창고에서 열린 Freeze전을 보면서 


"미래의 사람들은 이런류의 미술품을 좋아하게 될거야"라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내가 이 쓰레기를 최고의 미술품으로 만들겠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마지막으로 Saatchi는 터키어로 시계 제조인(watchmaker)이라고 합니다. 이름이 사람을 만든다고 했던가요? 정말 그를 보면 그말이 딱 맞아 떨어집니다.
 
이글은 광고쟁이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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