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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수첩의 보도 태도 문제

개인서랍/주저리 2009.06.03 09:05
PD 저널리즘 방송의 가장 대표로 불리는 PD수첩은 언론의 가장 기본적인 소양인 공정성을 무시하는 태도를 많이 볼수 있다. 2일 방송 분만해도 우선 불법 집회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부각시키지 않는다. 경찰은 불법 집회를 해산할 의무가 있다. 이것은 권력의 문제가 아니다. 일반 시민들을 위해 불법 집회는 해산 시켜야하는 것이 경찰의 의무이다. 

왜 불법집회에 불만인 사람들의 목소리는 담지 않았는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엄청난 착각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집회 장소 가면 그 주위에 손가락질 하면서 왜 길가는 것을 방해하고, 왜 시끄럽게 하고, 왜 교통을 혼잡하게 하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동안 여의도 쪽에서 근무한적이 있었는데 주위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하는 이야기의 태반이 그런 얘기다. 그런데 왜 그들의 이야기는 빠졌는가?

또한 집회를 하는 사람을 국민 전체라 확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집회는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즉 국민의 일부다. 그들과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이 있고. 그들도 국민이다. 국가는 그 둘 모두를 생각해야하는 것이다. 국가의 정치는 집회를 한다고 하여 그들의 목소리만 들어주면 안되는 것이다.

난 실제로 사회 운동을 하는 친구를 따라 강제 철거 현장에 간 적이 있다. 철거민 쪽 대표분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분 입장의 말만 들어도. 아! 결국 보상금 더 받으려고 하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의와 권익, 인권 그런건 있지도 않다. 그저 그들의 이익을 위한 싸움이었다. 실제 그 장소를 가보면 느낄 것이다. 거긴 전쟁터다. 집회 폭력??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 경찰만? 용역 깡패만? 폭력을 휘두른다? 아니다. 철거민이 더 했으면 더했다. 난 그 때 부터 집회, 사회 운동, 그런거 안믿기 시작했다. 대부분이 자기들 입장에서 자신들 이익을 위한 운동이라는 생각이 확고해 졌기 때문이다.

또한 예전에 의경 생활을 한 사촌의 경험담을 들은 적이 있다. 한마을에 홍수가 나서 의경들이 몇일 동안 대민 지원을 했다. 그리고 몇일 후 보상 문제로 시위가 벌어졌고 대민 지원을 한 의경들이 다시 시위를 막으러 투입되었다. 대민 지원당시 얼굴을 다 익힌 사람들이라 자신들에게 심하게 하지 않을것이라 생각했지만 아니었다고 한다. 물론 정부의 문제도 있지만 어떻게 자신들에게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를수 있을까? 과연 일말의 인간성이 존재한다면 그럴수 있을까? 결국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그런것은 저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여의도에서 근무할 당시 현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 그의 사무실 앞에서 큰 시위가 일어났다.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 골목은 상당히 좁고 사람이 많이 다닌다. 그런 곳을 버스를 대절해 다 막아 놓고 들어와 있는 차도 돌아 가라 얘기한다. 그곳은 차가 들어 오면 돌려 나가기 힘든 곳인데 돌아가라 무작정 얘기한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남의 이익은 생각치 않은 것인가?
 
내가 말하고자하는 것은 경찰들의 폭력적인 행태를 감싸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물론 그들의 행동에는 상당한 문제가 있다. 분명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다. 하지만 왜 양쪽의 문제를 모두 보려하지 않고 한쪽만 보냐는 것이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불법 집회자들의 문제점에 대해서, 경찰들의 피해에 대해서는 왜 언급하지 않고 마치 경찰과 정부를 범법자 취급하는 것이냐는 말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집권 당시 보수 언론들의 언론 플레이 때문에 수많은 공격을 받은 것과 무엇이 다른가? 역시 그때도 그들의 말에 다들 속아서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고 말하지 않았는가? 추모객이 500만이 넘었다고 하는데 그들중 반은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 얘기 하지 않았을까? 왜 이렇게 언론에 놀아나고도 정신을 못차리는가? 국내 언론이 조중동만 문제가 있다 생각하는가? 본인이 생각하기엔 우리나라엔 제대로된 언론 한 곳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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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왜 타살 의혹은 제기되지 않는가?

개인서랍/주저리 2009.05.2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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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큰 충격에서 빠져서 친구와 술을 먹다 여러 이야기를 하던 중 많은 의혹들이 오갔습니다. 저는 워낙 엄격한 놈이라 되도록 음모론 같은것은 얘기 잘하지 않는 편이고 어설픈 음모를 꾸밀 정도로 정치인들이 한심하고 바보 같지 않다는 것 역시 잘 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이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유치할 정도로 금방 알아차릴 만한 것들이긴 하지만 정말이지 그냥 넘기기 힘들정도로 이상한 점이 많습니다.

우선 한나라의 전직 대통령의 서거를 최초에 실족과 자살의 두 가능성만을 제시한 후 유서가 발견되어 자살로 확정시 했다는 점입니다. 왜 타살의 가능성에 대해 전혀 이야기 하지 않았냐는 것입니다. 옆집 아저씨가 자살을 해도 이렇게 쉽게 수사가 종결되진 않았을 것입니다.

가장 의심되는 부분은 사저 컴퓨터에서 발견되었다는 유서입니다. 전직 변호사까지 지내셨던 분이 자신이 생을 마감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길 글을 컴퓨터 문서로 정했다는 점입니다. 서명도 남지 않고 자필확인 조차 되지 않는 문서를 유서로 남기실 생각을 하셨을까요? 문제는 이렇게 증거로서 불충분한 유서를 가지고 자살로 판명하고 사건을 종결시켰다는 점입니다.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또한 유서 조작이라는 아주 작은 덫을 깔아 놓고 사람들이 유서가 처음부터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졌을 것이라는 생각을 못하게 만들고 있진 않나라는 추측도 해봅니다.

그리고 등산시 경호원이 단 1명만 동행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알아보니 그 동행한 경호원도 교체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이라 하더군요. 그리고 골절을 입은 사람을 등에 메고 산에서 내려왔다는 진술은 허무 맹랑합니다. 경호원이 아주 기초적인 응급조치 조차 모른다는 것이 말이 될까요? 산에서 추락하여 골절을 입은 사람을 함부로 이동시키면 않된다는 것은 일반인들도 아는 상식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제 개인적 견해이지만 왜 투신자살이라는 방법을 택했나입니다. 투신을 한다는 것은 몸이 상하는 자살 방식입니다. 장기기증 서약까지 하신 분이 왜 그런 방법을 택하셨을까요? 뒤따르는 경호원도 따돌려야하는 그런 수고스러운 방법을 택하실 이유가 있었을까요? 저 개인적으로는 이해가지 않네요.

배후 얘기가 나오겠지만, 사실 그것 보다는 그저 확실히, 명백히 사건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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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나 있으시겠냐만은...한국 영상 컨텐츠 제작 실태

개인서랍/주저리 2009.04.25 21:13

뭐 꽃남이니 뭐니 스타들만 주륵 나와 화려하게 장식하는 드라마 보고 있는 시청자들은 과연 알까요? 우리나라 영상 컨텐츠의 제작 현실을? 뭐 나라 경제, 아니 세계 경제가 바닥인데 일하는 것만으로 고마워해라? 흠..문제는 경제가 좋은 예전도 지금도 나중에도 별반 나아질것도 좋아질것도 없는 상황이니 하는 얘기입니다. 제 의견은 그냥 제쳐두고 사실 부분만..






처음 이야기는 영화음악 이야기입니다. 예전에 영화음악에 관한 세미나가 있어 갔다 왔는데 김준석 음악감독님이 그러시더군요.. 말죽거리 잔혹사 편집본이 개봉 2주전에 넘어 왔다고. 물론. 그전에 영화에 대한 컨셉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유하감독님과 하셨겠지만. 2주전이란 것은 좀 심했단 생각을 했습니다. 음. 그렇담 말죽거리 잔혹사 포스트 프러덕션 상황(영상 후반작업)은 어떠했을까요? 뭐 들은건 없어서 그냥 제가 알고 있는 얘기만.



 

2006년 파이스토리가 개봉했죠. 흥행 실패.. 근데 이런말이 있더군요. 제작을 한 디지아트 는 미국에서는 몇년에 걸쳐 만드는것을 단 1년만에 만들었으니 그부분은 인정해주자고. 흠. 이게 자랑이 될수 있는것인지 궁금하네요. 디지아트에서 일하시는 애니매이터분 말씀으로는 픽사에서 한명의 애니매이터가 2주 동안 단 1초(30프래임)를 작업한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 현실은...좋은 환경이야 2주에 15초. 많게는 30초...

 

작년에 개봉한 영화 추격자...
마지막 추격씬을 40시간 강행 촬영했다고 합니다. 실제론 60시간이라 합니다. 나홍진 감독님은 쪽팔린 일이라고 사실이 나가는 것을 꺼려했지만 영화사쪽에서 자랑스럽게 얘기했다네요.

흠.

그럼 결국 촬영 스탭들은 어찌 되었을까 생각듭니다. 왜 감독님이 쪽팔린일이라 얘기 했을까요?

 
제가 아는 CF감독님 말씀으론.. 이쪽은 예정되지 않은 촬영이 허다 하다고 말씀하시던군요. 촬영날짜가 3일전에 정해지는게 다반수고 하루만에 로케이션하고..

흠...ㅜㅜ

제가 아는 촬영감독님은 그날 뭐 찍는지 모르고 나가시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쪽에선 단가 책정이란게 없다고 들었습니다. 뭐 예를 들어... 이 프로젝트를 하려면 몇명의 인원이 동원되야하며 어떤 장비가 필요하며 기간은 얼마나 소요되는지들에 대한 책정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음. 그러니깐 합리적이고 투명하지 않다는거죠.



환상의 커플의 김상호 PD님의 콘티북을 봤습니다.아무것도 없는 빈칸입니다. 그저 방송국에서 주니깐 있는거라고.ㅡㅡ;; 그런거 그릴 시간이 어디있냐고..ㅡㅡ



 대장금의 이병훈 감독님은 우리나라 드라마 연출자들은 대단한거라고 이런 환경이 어디 있냐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얼마전에 영화 후반작업 회사에 일하는 동생하나가 그만뒀습니다. 이유인즉슨...집에 못간다는 거죠..월화수목금
일을하면서 못가는 거면 뭐 젊어서 고생하는거라 생각하겠는데. 그냥 대기하는 거랍니다. 제작사 쪽 컨펌이나 수정사항이 올때까지 마냥 기다리는거라는 군요.

미국에서 잠깐 일하신 PD분이 이야기해주신건데. 거긴 촬영이 들어가면 하루 스케줄이 시간별로 쫙 짜여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일하시는  Effects Animator분께서 웹상에 올려놓으신 글에서 읽은건데 미국에선 한국에서 실무경력은 심지어 슈퍼바이져로서의 경력마저도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음 결론은. 현실은 이런데 이정도 퀄리티 나오면 대단한거다. 음.. 카피면, 표절이면 어떠냐. 환경이 이런걸...음... 뭐 이런거겠지요?

근데..뭐 이말은 "학생치고는 괜찮은 실력이야"와  뭐가 다를까요?

열심했습니다.가 먹히지 않는게 사회죠. 결과로 평가 받는 것이기에 그런 말은 오히려 역효과죠. 환경을 운운하는것은 정말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런 환경을 개선을 해야죠

과거 그리스문명이 발달한것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 한 학설에서는 그 이유가 노예제도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창조적인 사고 방식이란 여유에서 오는 것이란 얘기입니다.

주 100시간 넘게 일하면서 크리에티브가 나오는게 오히려 이상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외국의 크리에티브적인 것들을 만드는 저들은 대단한 인간이 아니며 우리랑 다른 인간이 아닙니다. 단지 우리보다 생각할 시간이 많다는 것입니다

물론 뛰어 넘어야할 장벽이 많습니다. 합리적이지 못한 사고 방식 부터 시작해서 좁디 좁은 내수시장..

현재도 외국계 기업이 있는 상황이고 계속해서 외국계 기업이 들어 올텐데. 더 늦기전에 뭔가 바꿔야 한다 생각합니다

이것의 시작은 일반인들의 시선 부터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제작여건이 이렇구나를 아는 것 부터라 생각합니다. 부디 좀 알아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보면서 하루를 즐겁게 보낼수 있는 그런 컨텐츠들이 저런 환경속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좀더 우리나라 컨텐츠 질도 향상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가다간 나중에 외국의 하청일이나 받아 하게되는건 아닐까 걱정됩니다.

실제로 작년에 일본에서 편당 천만원 제작 단가로 들어온 뮤직비디오들이 있었습니다. 요즘 뮤직비디오 단가..잘나가는 감독님들 빼고는 정말 어이없죠. 전 100만원짜리 뮤직비디오 제안도 들어온적 있습니다.-안했죠- 그러니 일본에서 대량으로 하청주는 겁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ㅜㅜ

2009/05/02 - [개인서랍/주저리] - <실패한 디워>에게도 의미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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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씨 사건"은 논쟁자체가 될수 없다.

개인서랍/주저리 2009.03.26 04:38

 인터넷에 올라 오는 글 중에 어떤 사건에 대해 잘잘못을 따지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잊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사실확인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봐왔던 모든 글들은 그런 사실확인에 대한 이야기는 없이 그 글을 기준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심지어는 인터넷 상에서 마녀사냥식의 단죄를 합니다. 

 목수정씨의 글 역시 그렇습니다. 그 글에 대한 사실확인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정명훈씨의 입장은 더더욱 들어 본적도 없고요. 어떻게 단지 목수정씨의 글 하나로 모든 잘잘못을 따지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큰 죄를 지어 재판을 받는 사람도 변호할 기회를 주고 유죄를 선고 받기 전까지는 무죄를 원칙으로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한쪽 말만 듣고 모든 것을 판단하려 할까요? 마치 한국전쟁이 끝나고 마을마다 열리던 인민재판이 떠오릅니다. "저 사람이 빨갱이에게 쌀을 주는걸 봤어요" 그 한마디에 처형을 당하는 그 재판말입니다.

 


 민노씨는 이런 이야기에 대해 목수정씨가 명예를 걸고 기고하신 것이기에 제 견해는 받아 들이기 힘들다고 하셨지만 이 논쟁에 있어 정명훈씨의 명예도 걸려있는 문제입니다.단지 기고자의 명예만으로 사실이 확인되는 것은 아닙니다.물론 제가 목수정씨의 글이 거짓이라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역시 그글이 거짓이라는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 글이 진실이라는 증거 역시 없습니다. 그렇기에 진위여부가 가릴수  없어 논쟁 자체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잘못을 따져야할 문제가 사실인지 아닌지 조차 모르는데 그것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하겠습니까? 

 많은 대중들이 보고 파급효과가 큰 글일수록 진위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단독보도가 위험한 부분이 큰것입니다. 예전에 지리산인지 백두산인지에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기사가 난적이 있었습니다. 그 기사는 단독보도였죠. 사진까지 있는 보도기에 사람들은 믿었습니다. 하지만 후에 그 사진이 동물원에 있는 호랑이로 판명이났고 그 기사는 거짓이 되었습니다. 그 기사 역시 기자의 명예를 걸었을 것이고 사진이라는 증거 까지 있었습니다. 하지만 거짓이었죠. 즉 한 사건에 대해 혼자 보고 혼자 보도 했다면 그 사건의 진위여부는 판단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또한 아무리 진실일지라도 그것을 사람이 사람에게 전달하는 과정은 100% 순수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을 유사환경 또는 사실의 재구성이라고 합니다. 
 
 보통 TV에 30초짜리 뉴스 인터뷰가 나간다하면은 적어도 30분은 인터뷰를 합니다. 그렇담 그 30분에서 30초를 선택하는 것은 편집자의 재량이고 선택입니다. 그렇기에 재구성 된다고 합니다. 목수정씨의 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정명훈씨와의 대화를 토씨하나 안빼고 혹은 안틀리고 다 적은 것은 아닐것입니다. 그렇기에 사실 전달에 있어 그분의 주관이 들어갔을 것입니다. 또한 글이기에 정명훈씨의 말에 대한 어감 역시 앞 뒤 문장으로 독자는 추측하게 됩니다. 하지만 제가 본 글은 정말로 주관적이고 감정적인 글이었습니다. 아무리 정명훈씨가 정중하게 얘기를 했었도 목수정씨가 불쾌하게 들었을 수도 있으며 그것이 글에 표현된 것일수도 있습니다(물론 추측입니다.그리고 가능성이죠). 그렇기 때문에 여러 매체와 여러 언론사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한 사건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관점으로 보도가 될수 있도록요. 하지만 그 글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목수정씨의 글이 거짓이라 것이 아닙니다. 그글은 논쟁이 될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블러그란 어떻게 보면 매우 사적인 공간일수도 있고 단지 일기를 쓰는 공간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파장이 큰 글을 쓰기전에는 신중함이 보다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제가 본 목수정씨의 글은 그저 '나 저기서 당하고 왔어요'라는 한소연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진짜 사람들에게 무엇인가 알려야 되겠다 생각했다면 확실한 무엇인가를 손에 쥐고 계셨어야 합니다. 기자들이 탐사 보도할때는 보도할 대상이 외통수일 경우 보도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오히려 자신이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스,보도,기사는 그냥 시,소설,수필과 같이 그저 글을 잘쓰면 되는 성질의 글이 아님을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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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에 대한 단상.

개인서랍/주저리 2009.03.24 22:08

 혹자는 이렇게 얘기한다.

이렇게 가다간 음악이 없어 지겠어...

 어이없는 이야기다. 언제 부터 레코드를 팔았다고 이런 얘기를 하는것일까? 판을 고작 100년 밖에 더 팔았는가? 100년 전에는 음악이 없었던것인가?

 그렇다고 음악하는 사람들 보고 이젠 돈을 벌수 없으니 투잡을 뛰라고 얘기 하라는 것은 아니다.(뭐 물론 이미 투잡을 뛰고 계
신분들도 있지만) 내가 말하는 것은 왜 대중에게 음악에 대한 돈을 요구하냐 이말이다. 대중은 음악을 들을 때 이미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다. 인터넷 비용을 지불하고 다운도 공짜를 받는 것도 아니다. 패킷이니 뭐니해서 돈을 지불한다. 그런데 왜 대중에게 이중 부담을 요구하냐 이말이다. 우리가 지불하는 돈이 음악인들에게 돌아가지 않을 뿐인것인데. 현 음악 시장의 유통구조의 문제를 왜 대중을 범죄자 취급하면서 까지 덮어 두고 있는지 알수 없는 노릇이다. 현 기술의 문제인가? 그것 까지는 모르겟다. 하지만 그렇다고 죄없는 대중에게 도둑놈이라니. 어처구니 없는 노릇이다.

 과거에 소니에서 VHS테잎이 발명되었을 때 영화 산업은 망한다고 예견들 하셨다. 지금 영화 시장이 망했나? 당시 영화 제작자들은 TV화면에서 보는 화면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영화만의 다양한 표현방법을 개발하여 적용했고 영화의 위상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 놓았다. 아니 오히려 비디오 대여라는 또 다른 판매창구의 역할을 하게 되어 영화 발전에 도움이 되었다. 물론 영화도 음악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공유의 문제로 힘든것은 사실이다. 시대에 걸쳐 무엇이든 위기가 있고 그것을 극복을 해야하는 것이지 이렇게 무턱대고 대중과 소비자를 도둑놈으로 모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2000년대 초반에 참 많은 논란이 되었던 문제인데 언제가 부터 논란이 아니라 그냥 일반적으로 음악을 무료(말이 무료지 무료가 아니다)로 듣는 것은 잘못된 행위로 인식되고 있다. 왜 가수들은 TV에 나와서 자신의 음악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범법자예요라고 이야기하는 현실이 당연시 된것일까? 음반 제작가들과 유통사업자들은 더 노력하여 어떠한 대안책을 내놓으려 하지 않고 무조건 범법자로 모는 것일까?

 법이란 최소화하여야 한다 했다. 지금 우리의 생활을 바라보면 하루에도 몇십가지 범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
우리가 정말 도덕적으로 타락한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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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회말 2 아웃...야구의 시작

개인서랍/주저리 2009.03.24 15:14


 9회 말 2아웃..혹자는 이때 부터를 야구의 시작이라 부른다.
 내가 WBC결승전을 본것은 9회초부터였다. 3-2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나는 야구에 그리 큰 관심도 없고, 더욱이 민족주의적으로 일본에 대해 배타적이지 않은 사람이기에 경기에 큰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이상하게 가슴이 뛰고 긴장이 되었다. 예전에 한번 9회말 동점에 2아웃 2스트라이크 3볼이었던 상황의 경기를 관심있게 본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혼자 '야구란 참 재밌는 게임이구나'아고 생각한적이 있었다,

 일본과의 결승전,
 9회말 2아웃이었고 주자는 2루까지 나가 있었다. 예전의 그 기억이 되살아 나면 가슴이 콩닥거리더라.
아마도 투수와 타자는 더욱 그랬을 것이다. 주위가 온통 캄캄하고 그 둘만 서있는 느낌이지 않았을까?
그 상황에서  오늘 처음 이름을 접한 이범호라는 사람이 그 긴장감을 날려버리며 이상한 전율감을 주었다.

 아!
  이래서 야구를 보는구나


 또 한번 이런 생각을 안겨 주었다.  10회가 되자 이상하게 난 긴장감이 떨어졌다. 그러고 보면 선수들은 대단한 듯하다. 어떻게 9회 동안 그 긴장감을 가지고 경기를 운영하는지 말이다. 내 생각엔 야구는 체력과의 싸움이 아닌 긴장감을 유지해야하는 다른 종류의 싸움으로 느껴졌다. 스포츠보다 차라리 체스게임에 가까운 느낌이 들었다고 해야하나?
 아쉽게 승부는 졌지만 아주 명승부로 기억될것 같다. 언제 어디서의 누구와의 게임인지는 잊을지 몰라고 그 긴장과 전율은 잊지 못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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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돼지 삼형제'와 문화 제국주의

개인서랍/주저리 2009.03.21 16:51
깊은 산 속에 엄마돼지와 아기돼지 삼형제가 살고 있었어요. 어느 날, 엄마돼지가 말했습니다.
"얘들아, 너희들도 이젠 다 컸으니 각자 집을 지어 살도록 하거라."


 이 이야기는 초등학교만 졸업했다면 모두가 다 알고 있을만한 '아기 돼지 삼 형제'라는 동화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이야기가 '성실함이 주는 이득'이라는 교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생각 할 것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동화가 권선징악의 형태를 띄고 있는 것처럼 이 동화 역시 성실한 세 째가 나중에 복을 받는다는 결과를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을 쓴 작가의 의도 어떻게 되었든지 내가 생각하는 것은 조금 다르다. 이 이야기는 서구 문화의 우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작가의 의도 아니더라도 그 작가는 그런 이데올로기에 지배받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첫째가 지은 집은 초가집이다. 이것은 바로 동양을 상징하는 집의 형태이며 문화이다. 또한 둘째가 지은 집 역시 열대 우림, 주로 남미나 아프리카 쪽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집의 형태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가 지은, 벽돌로 지은 집은 서구 문화의 전형적인 집 문화이다. 물론 벽돌로 지은 집은 튼튼한 것으로만 보았을 때는 다른 두 종류의 집보다는 우위에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초가집은 재료를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열기와 냉기가 내벽까지 전달되지 않아 난방과 단열의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흙 자체가 공기를 흡수 방출해 자연적으로 실내의 습도를 조절해 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나무로 만든 집 역시 오랜 역사에 의해 주위 환경에 어울리게 디자인되어져 있고. 그런 환경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최적화된 집의 형태일것이다. 하지만 이런 장점들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동화에서는 마치 쓸모 없는 집으로 그려지고 있다. 또한 늑대가 왔을 때 역시 첫째, 둘째가 두려움에 떨면서 어쩔 줄 몰라하는 반면에 셋째는 지혜롭게 늑대를 물리친다. 이것 역시 벽돌집에 살고 있는 서구 사람들이 다른 집 문화의 사람들보다 우수하다는 것에 대해 강조하는 것 같아 보인다. 


 어렸을 때 부터 이런 이야기에 익숙해져 있기에 서구의 문화와 문명이 더 뛰어나다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살고 있고 유치원 부터 대학원까지의 거의 대부분의 학문 중 동양 혹은 한국등의 말이 더 붙어있지 않으면 당연히 서양학문이고 그것을 공부해 결국 우리는 물리적 힘이 아닌 문화적 헤게모니로 인해 침략을 받고 있다. 우리는 문화적 식민지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이렇듯 우리 주변에는 아무렇지 않게 서구 문화 중심적인 사고가 매우 넓고 깊게 깔려져 있고 이러한 문화의 전달이 서구의 문화 제국주의인 것이다. 

 그저 그 역사가 말해주는 고유의 색이 베어있는 것이지 세상에는 더 나은 문명, 더 나은 학문 따윈없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계속 서구 중심의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아마도 이 세상이 끝날때 까지 동양은 서구의 밑에 존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원본보다 좋은 복사본은 없기 마련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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