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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색과 심리-2

아래 내용은 시험을 앞두고 컬러코디네이터 교과서 내용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2. 색이 주는 심리적 효과

- 색이 마음에 남기는 것

0. 유다의 옷차림은 노란색이어서 영어나 프랑스어의 노란색은 긍정적 이미지 보다 배신,겁쟁이,패기 없음등의 부정적 의미가 있다.

0. 색의 심리적 효과의 배경은 문화적 요소가 투영
0. 빨강=위험, 검정=죽음 등은 보편적 심리 효과
0. 감정은 외부의 자극에 의한 반응이다.
  • 영어의 feeling은 '만지다"라는 동사에서 유래
  • 프랑스어 Sentiment는 더위와 추위를 "느끼다"에서 유래
0. 공감각(Synaesthesis) 특정 감각기관에 주어진 자극에 의해 다른 감각기관에도 감성적인 반을을 일으키는 것
ex) 색청 : 소리를 듣고 색을 느끼는 것
0. 공양성(intermodality) 감각의 상호 대응성

-색의 3속성이 나타내는 심리적 효과

0. 색의 심리적 효과는 색의 3속성(색상,명도,채도)에 크게 의존한다.

1)색상의 심리적 효과
①  색의 한난감 - 따듯한 색, 차가운 색
:색의 3속성 중 색상에 의존
난색 - 빨강,오렌지,노랑
중간 - 초록,보라
한색 - 파랑,남색

2) 명도의 심리적 효과
① 색의 경중감 : 가볍고 무거운 느낌
명도 ↑ : 가볍다.
ex) 운반 상자의 명도를 높이면 작업자의 피로도가 감소한다.

② 색의 경연감 : 딱딱하고 부드러운 느낌
ex) 유아용품에 명도가 높은 파스텔조 색을 사용한다.

3) 채도와 심리적 효과
① 화려함 수수함
유목성(attenton value) 색이 사람의 눈길을 끄는 기능
:채도가 높은 난색계의 색이 높은 주목성을 가진다.
상품의 패키지,기업의 로고 마크나 간판에 유목성이 높은 빨강색이나 노랑,오렌지 색의 조합을 많이 사용한다. 고채도의 초록,파랑,보라 계통도 이들 만큼은 아니지만 조합 방법에 따라 화려한 인상을 줄수 있다.

먼셀 표색계 : 물감으로 유명한 피그먼트 컬러의 체계화된 시스템

-화려함, 수수함과 비슷한 것이 청감,탁감

청색
  • 명청색(틴트 Tint) 순색+흰색
  • 암청색(셰이드 Shade) 순색+검은색

탁색 원색+회색
  • 명탁색
  • 중탁색
  • 암탁색

-그외의 심리적 효과

색의 진출 후퇴 효과
-색상에 가장 크게 좌우된다.
한색, 난색의 개념과 대응
  • 진출색 : 빨강,주황,노랑
  • 중간 : 보라, 초록
  • 후퇴색 : 파랑, 남색

-오오야마에 의한 색의 진출,후퇴 효과 실험
빨강>주황>노랑의 순서로 진출되어 보인다.

-배경색과의 명도차도 영향을 준다.
:명도차가 클수록 진출해 보인다.

팽창 수축 효과
-명도에 의해 좌우
도(圖 그림) : 심리학에서 도형이 되는 부분
지(地 바탕) :배경이 되는 부분
-그림이 배경보다 명도가 높으면 팽창되어 보인다.

광삼 현상 : 빛의 번짐은 광도가 높을 때 그것이 본래 차지하고 있는 면적보다 크게 보이는 현상

ex) 밝은 별일수록 크게 보인다.

- 색의 이미지 찾기

의미미분법(SD법 semantic differential technique) : 오스굿이 커뮤니케이션 연구에서 개발한 것으로 이미지를 알고자하는 하는 대상에 관한 정서적 의미의 형용사와 그 반의어를 묶어 양끝에 두고 2-3단계의 평가척도를 설정하여 복수의 피실험자에게 컨셉에 대해 평가하도록하는 것
ex)
            매우 조금    조금 매우
             2     1    0     -1   -2
화려하다-0---0---0---0---0-수수하다

-이 데이타로 부터 얻은 것으로 인자 분석이라는 절차를 거쳐 의미를 분석 기술한다.



이와 같은 그래프를 프로필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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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색과 심리-1

아래 내용은 시험을 앞두고 컬러코디네이터 교과서 내용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1.색의 연상과 상징

- 색에서 무엇을 연상하는가?
관념연합 : 한 관념으로 부터 다른 관념을 끌어내는 측면이 있어 연상은 관념 연합이라고도 한다.

0.연상은 내면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이미지가 제각각 다르다. 그러나 사회적 공유로 공통된 연상이 발생된다.

0. 색의 연상조사 : 색견본에 의한 조사,색명을 통한 조사
0. 색의 연상
- 구체적 연상
- 추상적 연상 :색이 추상적 개념으로 이어지는 것을 색의 상징성이라 지칭
  • 감정적 개념
  • 감각적 개념
  • 사회문화적 개념
 추상적 개념과 연관된 색의 연상어를 색의 상징어라 지칭

0. 붉은 색 계통의 구체적 연상: 추상적 연상 = 7:4
0. 명확한 색(빨강,파랑,흰색,검정등)의 경우 연상어가 더 많다
0. 특정 자극에 대한 연상 가능 단어는 10개 내외
(색견본 조사든, 언어 조사든 큰 차이는 없다)
0. 추상적사고가 덜 발달한 유소년층의 경우 구체적인 사례가 월등 많고 나이가 많아 질수록 추상적인 연상이 늘어 난다.

- 색이 상징하는 것

0. 상징 :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 관념이나 현상을 형태나 색을 가진 다른 것으로 직감적으로 알기 쉽게 치환하여 나타내는 것을 의미
0. 색의 상징 : 연상 이미지가 많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짐으로써 사회속에서 고착된 것
0. 언어가 발달되지 않았던 시대에는 색의 상징성이 언어를 대신하는 역할을 했었다.
0. 오행사상 : 나무,불,흙,쇠,물을 가르킴
지구상에 일어나는 사건은 자연 현상이든 사람과 관계된 일이든 모든것이 5가지 요소의 작용과 순환, 즉 "행"에 의해서 설명된다.
그 순환은 나무를 기점으로
나무-불-흙-쇠-물-나무....로 반복된다.

오행 배당도

(음력)

 십이지 십십간  오상 

오장 

오사   오시 오방  오색  오행
1,2,3

(震)

 인(寅)
묘(卯)
진(卯)

을 

인  간  모   춘 동 
4,5,6

(驪)

 사(巳)
오(午)
미(未)

정 

예   하 적 
     술진(戌辰)
축미(丑未)

기 

신   토용 중앙 
7,8,9

(兌)

 신(申)
유(酉)
술(戌)

신 

언  추  백   금
10,11,12

(坎)

 해(亥)
자(子)
축(丑)

계 

지  청  동  북   수


0.관위 12계 최고 관직 "도쿠"는 보라색. 나머지 인,예,신,의,지는
오행의 순서대로 청,적,황,백,흑이다.

0.지역별 방위색
   동  남  중앙  서
 북
 오행  청  적  황  백  흑
 인도  백  황    흑  적
 인디안 호바호족
 백(낮)  청(새벽)    황(황혼)  흑(밤)
 아일랜드  자  백    회갈색  흑

0. 일본인에게 태양은 적색이지만 많은 서양인들은 중세 유럽의 영향으로 노란색이다.

0. 색의 의미
일본, 한국, 중국등 한자 문화권에서 "색"성적,정욕적인 의미가 포함된다.
유럽에서 "색"은 복수형으로 "깃발"을 의미하고 스페인에서는 깃발 이외에도 문장색으로서 파랑, 빨강,검정,초록,보라를 가르키기도 한다.

유럽에서는 중세 이후에 기사의 전통으로 소속 집단이나 지위를 어깨의 문장과 색으로 나타내는 것이 유행하였고 13C 중엽에 문장에 재료로는 금,은, 색으로는 파랑,빨강,검정,초록,보라만 사용하도록하는 엄격한 규정이 적용된다.

문장학에서

금 : 명예,충성
은 : 신의,결백
파랑 : 공경,겸허,성실
빨강 : 용기,희생
초록 : 젊음, 성장, 풍요로움
검정 : 슬픔, 후회
보라 : 충성, 높은 신분

0. 기독교
그리스 정교에 의해 8세기 무렵부터 이콘(icon)에 의한 슬라브 사회로의 포교를 꾀한다.

성모 마리아의 겉옷 : 이콘의 영향으로 파란색으로 채색
파랑 : 천국,진실의 상징, 악마 퇴치
빨강 : 그리스도의 피,수난,자비와 동족애의 상징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마지막 만찬에서 그리스도의 옷이 빨간색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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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색의 성질

아래 내용은 시험을 앞두고 컬러코디네이터 교과서 내용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1-1 색의 효용과 컬러코디네이션

- 색의 분류가 가능하고 쾌적성을 좌우한다

:색은 단순히 서로 다르다는 의미만이 아니라 사물의 아름다움이나 쾌적성을 좌우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 컬러 코디네이션의 의의
컬러 코디네이션의 의의 :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것
컬러 코디네이션의 의미 : [색채를 질서있게 조정한다]라는 의미로 2가지 이  상의 색을 어떤 목적에 따라 질서를 정하고 조화를 이뤄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 컬러 코디네이터의 업무
: 사물간의 색채적인 질서를 쾌적하게 유지하고 나아가 색채의 새로운 질서를 제안하는 것
0. 물체 자체의 특성과 색의 성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
0. 특성에 적합한 색채를 사용하는 것이 요구

1-2 색이 보이기 까지

- 빛,물체,눈이 색을 결정한다.
색을  위한 3가지 조건 : 빛,물체,눈
① 광원으로 부터발생되는 빛의 특성
② 눈의 시감각의 특성
③ 대상물(물체)의 특성
0. 색이 동일하게 보이기 위해서는 빛과 눈과 대상물 물체의 3가지 특성을 일정하게 해야한다.

1) 물리적인 색의 세계
① 빛의 특성과 색
사람 눈에 보이는 파장 : 가시광선,가시 에너지,가시 방사
백색광 : 일상에서 접하는 빛의 총칭(자연광,인공광)
 
② 물체의 특성과 빛의 관계
: 물체에 반사 또는 투과 되어진 빛이 눈에 들어오면 색을 인지한다.
-조명광을 다르게 하면 다른 색으로 보일 수 있는데 물체의 반사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③ 빛의 특성과 눈의 특성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0. 표준 일루미넌트 : 색을 올바르게 측정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규정지은 빛.
0. 표준 관측자 : 평균적인 시감특성을 가진 사람을 가상으로 설정하는 것. 시감각의 특성에 따라 색을 다르게 인지. 그렇기 때문에 시감각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④ 빛의 자연 현상에 의해서 발생하는 색
빛의 물리적 현상 : 반사,흡수,굴절,간섭,회절.

⑤ 색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정밀도를 고려

- 색의 전달 방법
① 색명에 따른 방법 : 수백색에 한정되어 있다.
② 색의 3속성(색상,명도,채도) : 먼셀 시스템등에서 수천색 전달가능
③ 빛의 3원색(RGB) : XYZ 표색계나 L*a*b* 표색계등을 통해 수백만 색을 전달 가능하다.

2) 심리적인 색의 세계
: 색은 물리적이면서도 심리적인 존재다.
① 색의 식별 : 항상 현상, 대비 현상, 동화 현상, 잔상 현상, 면적 효과
② 색의 심리적인 효과, 이미지
-색으로 제품이미지를 컨트롤할 수 있다.
③ 색의 조화와 디자인
색채 조화론 : 결론이 나지 않는 논쟁이며 보편적인 법칙에 대한 연구이기에 실무상의 배색과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다.
-연구자 :
고블링 직조법의 선구자인 프랑스의 슈브뢸
노벨 화학상을 받은 독일의 오스발트
미국의 색채학자 문과 스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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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르네상스(15세기)


르네상스이전은 지역, 시대적 특성에 의해 예술이 결정되었지만 이 이후에는 양식 위주, 유행에 따른 변화가 이루어졌다.

르네상스 시대의 가장 특징은
 1.지성적인 저항의 움직임 
 2.중세 교회와 봉건제도에서 해방 
 3.인간의 이성과 감각을 신뢰 
였다.

인간 중심적 표현방식의 가장 대표적예가 바로 모나리자다.

모나리자

모나리자에는 대기 원근법(공기의 작용으로 물체가 멀어짐에 따라 빛깔이 푸름을 더하고 채도가 감소하며, 물체윤곽이 희미해지는 현상에 바탕을 두고 원근감을 나타내는 회화표현법.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완성하였다.)이 사용되었는데 인간의 감각을 신뢰하였기 때문에 발달된 것이다. 

반면에 비잔틴 시대에는 공식이 있었다.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와 시종들

위의 그림은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와 시종들>이다.  갸름하고 눈이 큰 것을 비롯해 공식이 있다. 발을 밟는 것 은 서열을 암시하며 왕의 머리에 후광이 있고 주교의 발을 밟는 것으로 보아 왕권이 더 큰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영원을 표현하기 위해 움직임이 없고 딱딱하다.



1400년 경 이태리 플로렌스에서 시작 
-17C에 프랑스의 경우는 바로크가 시작하였지만 전파가 늦어서
 북유럽은 16~17C까지 남아 있었다. 

인쇄술의 발달 – 새로운 지식의 보급 (15C) 

건축: 고대 + 중세 + 비잔틴 + 이슬람 건축 
건축양식: 대칭적 균형이 강조(정문을 강조) 삼각형 구도
중세보다 더욱 고대 건축에 근사하게 접근(고전의 부활) 

성 안드레아 성당

문예부흥 – 교회에 회의를 느끼면서 고대 그리스 로마의 문화를 부활시키려는 목적 

새로운 세계와 인간을 발견하려는 혁신적 의미를 포함개성존중, 

과학과 휴머니즘 (인문주의) 탄생 

근대 사상의 기초를 이루는 역사의 전환점을 마련 

 평평한 벽면을 입체처리 착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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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고딕

고딕(AD13~AD14세기) 

로마네스크양식의 발전된 모습으로 진화하였다.  교차궁륭, 늑골 궁륭, 첨두아치(Pointed Arch)스테인드글라스을 볼수 있으며 수사본의 첫글자에 많은 장식을 했다.


원통형 궁륭, 교차형 궁륭, 늑골 궁륭.

 첨두아치

  스테인드글라스

퀠른 대성당 1248년에 착공 1880년에 완공 



고딕의 특징

고딕은 로마네스크가 늑골궁률이어서 석재가 많이 필요했던 것과는 달리 기술의 발달로 늑골 궁륭이라 적은 적재를 사용하여 창을 많이 낼 수 있었다. 그래서 스테인드 글라스가 가능하였다. -중세는 빛이 중요하여 비잔틴은 금, 고딕은 스테인드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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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로마네스크

로마네스크 (AD11~AD12세기)

서쪽으로는 포르투갈, 동쪽으로는 예루살렘까지 영향을 주었다. 로마건축에서 파생한 것이라는 뜻에서 로마네스크라 불리운다. 

피사의 대성당

사탄으로부터 교회를 보호하고 암흑과 싸워야 하기에 로마네스크 교회 건물에는 장식이 거의 없고 창문도 없거나 작다. 

고대 로마와 비잔틴 미술의 영향을 받았으며 유럽전통 문화를 수용하였다. 단적인 예로로마의 영향을 받은 궁륭(원통형, 터널형 궁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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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O 2.0

이론수업/용어설명 2009.04.21 22:17
ASIO는 스테인버그사에서 만든 전용 오디오 드라이버로 Audio Streaming Input Output
의 약자입니다.

지금은 WDM 드라이버가 나와서 Latency라는 개념이 생기게되어 오디오 프로그램을 만
들기 쉬웠지만 그 이전의 드라이버 NT의 드라이버나 VxD 드라이버는 Latency(대기시
간)이 깁니다.

예를 들면 플레이를 하려고 마우스 버튼을 누르면 약 100분의 몇초 단위로 음이 지연
됩니다. 대략 10분의 1초 정도가 되는 경우가 많지요. 1초면 엄청나게 짧은데 10분
의 1초가 무슨 차이냐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을지 몰라서 설명을 드립니다.

100미터 달리기를 할 때 9.9를 뛰는 선수와 9.8를 뛰는 선수 10.0를 뛰는 선수가 있으
면... 이 선수들은 육안으로 구별할 정도의 차이를 느끼게 됩니다. 대략 스피드가
빠른 경우는 100분의 1초 단위로도 차이를 느끼게 됩니다.(자동차 경주 등)

만약 여러분이 오디오 작업과 비디오 작업을 동시에 한다고 했을 때 만약 0.1초 정도
만 동기가 맞지 않아도 무척 거북한 화면이 됩니다. 소리도 여러가지 악기를 연주하
는데 있어서 0.1초 정도 어떤 악기가 늦게 나온다면 차이를 크게 느끼지는 못할지 몰
라도 듣기에 상당히 거북하게 됩니다.

작업을 할 수 없음은 물론이지요.

때문에 PC-하드레코딩을 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들은 전용 오디오 드라이버를 사용하며
큐베이스, 누엔도 등으로 유명한 큐베이스사에서는 ASIO를 만든 것입니다.

ASIO의 경우 1.0과 2.0이 나오면서 몇가지 기능이 바뀌었는데..

2.0의 경우 다음과 같은 점의 차이를 보입니다.

1. 미디와 오디오의 동기 신호의 정확성
2. 레코딩 카드의 레벨 세팅의 명확성
3. 다이렉트 모니터링 및 모니터링의 제어
4. VST Instrument 지원

등 몇가지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특히 중요한 VST Instrument의 경우 거의 ASIO 2.0에
서 돌아갑니다. 최근에 거의 모든 레코딩 카드는 ASIO 2.0을 지원하고 또한 거의 모
든 소프트웨어에서 ASIO 2.0을 서포트 합니다. (누엔도, 큐베이스, 로직 오디오, 리즌
등등)

따라서 음악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활용하시려면 ASIO 2.0이 확실한 대안입니다.

출처 : http://audiotr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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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p Spanning

이론수업/용어설명 2009.04.15 12:04

Clip Spanning

기록되는 샷 또는 테이크가 미디어의 파일 크기 제한을 초과할 경우 파일 기반 캠코더는 중단 없이 다른 파일을 시작하여 해당 파일에 샷을 계속 기록합니다. 샷이 여러 파일이나 클립에 나뉘어 저장되므로 이와 같은 방식을 클립 스패닝(clip spanning)이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캠코더에 두 개 이상의 카드 또는 디스크가 장착된 경우 파일 기반 캠코더는 하나의 샷을 서로 다른 카드 또는 디스크에 있는 여러 클립으로 스패닝하기도 합니다. 첫 번째 미디어에 남은 공간이 없을 때까지 샷을 기록한 후 사용 가능한 공간이 있는 다음 미디어에 새 파일을 시작하여 해당 미디어에 샷을 계속 기록합니다. 하나의 샷 또는 테이크가 여러 스팬 클립으로 구성된 그룹에 기록될 수 있지만 해당 샷 또는 테이크는 하나의 클립으로 간주됩니다.

출처 : Premiere Pro CS4 He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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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 스트라이프(Stripe) 처리

이론수업/용어설명 2009.04.15 10:32
테이프 스트라이프 처리 또는 타임 코드(TC) 바꾸기

테이프를 사용하기 전에 테이프에 시간 코드를 기록하면 시간 코드가 연속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세스를 테이프 스트라이프 처리라고 합니다. 권장되는 촬영 방식을 따르는 경우에는 스트라이프 처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스트라이프 처리를 수행하면 카메라에서 테이프의 큐를 잘못 지정하여 시간 코드를 실수로 분리하지 않도록 방지할 수 있습니다.

타임 코드(TC)를 사용하여 테이프 스트라이프 처리

1 카메라에 사용하지 않은 테이프를 넣습니다. 이 테이프에는 시간 코드가 없어야 합니다.

2 스트라이프 처리용으로 카메라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렌즈 캡을 닫고 오디오 기록을 사용하지 않도록 설정하십시오.

3 모든 카메라 설정(특히 오디오 샘플 속도)이 촬영 시 사용할 설정과 정확히 동일한지 확인합니다. 해당 테이프에 촬영할 때마다 동일한 설정을 모두 사용하십시오.

4 기록을 시작합니다. 전체 테이프에 기록이 될 때까지 카메라 또는 데크를 계속 실행합니다.

5 스트라이프 처리된 테이프에 비디오를 기록하기 전에 시작 부분에서 30초 정도 재생합니다.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 캠코더가 스트라이프 처리한 시간 코드를 읽는지 확인합니다. 테이프 시작 부분에 30초 공백을 두면 일괄 캡처에도 도움이 됩니다.

테이프를 변경할 때마다, 특히 이전에 촬영을 시작한 테이프를 다시 삽입하는 경우에는 카메라 설정을 확인하십시오. 각 테이프에 대해 다른 설정을 사용하려는 경우도 있겠지만 각 테이프의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한 설정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러한 설정은 해당 테이프를 처음으로 스트라이프 처리할 때 사용한 설정과 일치해야 합니다.


출처 : Premiere Pro CS4 He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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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편집과 온라인 편집

이론수업/용어설명 2009.04.14 23:57
오프라인 편집에서는 고품질 클립을 캡쳐한 후 편집용으로 사용할 저품질 클립을 만듭니다. 편집이 끝난 다음에 해당 클립과 저품질 미디어 간의 연결을 끊고 고품질 미디어와의 연결을 다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최종 결과물에 대한 작업을 마치고 이를 렌더링하여 고품질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해상도가 낮은 클립을 편집하면 표준형 컴퓨터에서도 성능 속력 저하 없이 HDV 또는 HD 푸티지 등의 매우 큰 에셋을 편집할 수 있습니다. 또한 편집자가 외부에있는 동안에도 랩톱 컴퓨터를 사용하여 편집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는 전적으로 온라인에서 편집할 수도 있고, 반면에 초기 아이디어를 오프라인으로 구상한 다음,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미세 조정, 등급 조정, 색상 교정 등의 작업을 완료하는 두 단계로 이루어진 워크플로로 편집을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출처 : Premiere Pro CS4 He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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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수업 > 용어설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이프 스트라이프(Stripe) 처리  (0) 200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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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초기 기독교, 비잔틴 제국의 디자인

 중세 시대에는 모든 사물을 표현하는데 이집트와 같이 관념 위주의 명확성을 중시하였다. 중세의 초기 기독교(0~AD313)는 기독교가 공인되기 이전까지를 말하며 전기 로마라고도 한다. 이 때는 기독교박해 시기로서 지하 동굴에 새겨 넣은 카타콤 벽화가 유명하다. 로마의 사실적 표현도 있고 그리스의 이상적 표현도 있으나 공간개념이 없었다. 초기 기독교 미술가는 사실적 전달(실용적)에 힘썼고 그리스나 로마시대에 비해서 인체의 비례나 공간 깊이, 이상미의 법칙 등이 무시된 채 단순화되어 상징적이고 양식화된 관념적 표현이 드러난다.

카타콤 벽화

비잔틴(AD313~AD1453)시대로 넘어오면서 기독교가 공인되고 바실리카가 교회의 양식이 된다

성마리바실리카

비잔틴 제국은 로마의 황제 콘스탄티누스가 324년에 비잔티움이라는 도시에 로마의 새수도를 세우면서 시작하였고 그리스, 러시아 정교의 모태가 되었다.

→비잔티움은 지금의 이스탄불 지역, 동로마 제국(국왕이 절대적 권위)


 규범과 규칙에 의해 성상을 제작하였으며 형상에 대해서 서로마(교황의 권위가 절대적)보다 긍정적(신성시)이었다. 처음에는 바실리카 양식으로 교회를 세웠지만 점차 돔형식으로 변형이 되어갔다. 모자이크, 색유리, 금색을 많이 사용(영원불변의 가치, 초월적, 신비주의적)되었다.


성 소피아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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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 디스크 속도 측정하기

이론수업/영상기술 2009.04.08 23:18


www.aja.com에서 다운 받을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test에서 Disk Read+Write Test로 설정하시고 사용하세요
File Size가 커지면 커질수록 오래걸립니다.
비디오 프레임사이즈역시 퀄리티가 커질수록 오래걸립니다.
Details를 누르면 속도가 얼마나 일정한지를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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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의 디자인

로마(BC1세기~AD313): 전기 로마미술

고대 그리스를 계승(헬레리즘의 화려함과 고전의 안정성)하였고, 그리스시대의 많은 모사본 작품이 만들어졌다.

건축 특징:

아치 탄생(그리스 기하학을 바탕으로)

콜롯세움: 1층 도리아, 2층 이오니아, 3층 코린트



바실리카: 로마시대 집회소

세인트존 바실리카

로마시대의 법정이나 상업거래소·집회장, 때로는 궁정 등에도 사용된 직사각형 평면의 공공건축으로,입구에서 제단을 향하여 직통할 수 있는 공간질서와 회당부를 갖추었는데, 중세 성당 형식의 기조를 이루었고 로마네스크나 고딕식 성당 건축에 영향을 미쳤다.

AD313~AD476: 서로마제국의 멸망

동로마제국이었던 비잔틴제국(~1453년)이 시작되었고 서양중세가 시작되었다.
고대 로마의 아치와 바실리카가 중세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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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4 Production Premium 4 - CS4를 이용한 마스터링과 인코딩 기법

이론수업/영상기술 2009.04.02 22:08
아래 내용은 현재 Creativefreedom에서 동영상 강좌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며
그것을 정리한 것입니다.

HD 마스터링은 HDCAM SR을 제외하고는 모두 손실 압축이다
HDV는 라이브로 출력할수 없다. SDI나 HDMI로 컨버터가 있어야함.
AfterEffects의 프로젝트 설정창이다. 애펙은 YUV가 아닌 RGB기반 작업이다.

DVD와 Bluelay는 엄밀히 말하면 파일 마스터링이라 말하기 힘들다
하지만 여건상...

SD 비압축 파일은 시간당 80 기가
HD 비압축 시간당 650 기가
2K 비압축 시간당 1TB 이상


<매우 중요>
재생기기와 맞지 않을 경우 싱크가 틀어질 경우가 있다.그렇기 때문에 오디오 기술자와 재생할려는 쪽과 정확하게 협의해야한다.
과거의 경우 마스터링 파일을 뽑아서 외부 인코더를 쓰는 것이 화질이 더 좋았지만
 버전업이 되면서 많이 향상되어 현재의 CS4의 수준은
외부 인코더와 비교해서 떨어지지 않는 퀄리티를 내고 있다.

flv에서는 소렌슨보다 on2v를 많이 쓰며 f4v는 코덱이 H.264이다.
H.264가 화질면에서는 우위에 있지만 on2v보다 시스템 사양을 좀 많이 따진다.

HDV와 HD 작업은 스토리지를 제외하고는 같은 조건의 시스템 환경이 필요하다.

720x486을 720x480프로젝트 설정에
혹은 그 반대로 올리게 되면 스퀴즈되어 품질이 엉망이 된다.
그래서 애펙에서 6픽셀을 잘라야하는데 아래 2 위 4 혹은 그 반대로 해야한다.
주사선 때문에 상하 3은 안된다,

[wmv]
30프레임보다 24프레임, 15프레임으로 하면 퀄리티가 높아진다.
물론 동작이 커지면 프레임이 자연스럽지 못하다.
프로그레이시브가 더 좋다
그라데이션이 많으면 품질이 안좋을수 있다.
체크무늬 옷도 안좋다.

[CS4는 무료 매개코덱이 없다]
: CINEFORM의 aspect prospect

아직 프리미어가 인코딩할 때 64비트로 연산하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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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4 Production Premium 3 - 실무현장에서의 공정에 대한 전문가가 되자

이론수업/영상기술 2009.04.01 23:15
아래 내용은 현재 Creativefreedom에서 동영상 강좌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며
그것을 정리한 것입니다.
작업 공정의 이해

호환출력 : 프리미어에서 애펙으로 넘기는 예

촬영공정

PD-170 아래 DSR-450
아날로그 출력이나 SDI출력으로 테잎에 기록하기전에 바로 캡쳐한다면 나은 화질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4:2:2압축이기에 키작업과 같이 색공간을 만져야하는 작업에서는 더욱 유리할 수 있다.

아래 Alta HDW-F900
HDCAM 손실압축 Digibete 비손실압축


EX-3
SDI 출력이 화질이 좋다. 캠에 따라 각 방식을 선택할수 있다.

편집공정

모니터링 방식 1
HD는 24인치이상 모니터 권장

모니터링 방식 2
SDI에서 DVI 컨버터로
모니터링 방식 3
V4HD와 블랙 매직등은 HDMI출력 가능. 없는 경우 컨버터 필요.
실제 HDTV에서는 어떻게 보이는지 알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TV만 놓고 모니터 할경우에는 색이 틀어질 우려가 있다.
이유 : 노이즈를 필터링할 경우가 많다.


상위의 시퀀스설정을 쓰게 되면 더 넓은 색공간을 쓸수 있다
블랙매직 디자인에 가면 공짜로 코덱을 받을수 있다.
이 코덱은 호환성도 높고 화질도 좋다

출력공정
HDCAM - HD SDI 억단위..ㅡㅡ;
HDV - HD SDI 천단위
HDV 비용은 적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 그런 Needs에서
Canopus 에서 HDMI에서 HDV로 캡쳐할수 있다. 비용 및 시간에서 적절하다


Encoder를 쓸경우 시간면에서 절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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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4 Production Premium 2 -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편집용 코덱과 포멧은?

이론수업/영상기술 2009.04.01 11:36
아래 내용은 현재 Creativefreedom에서 동영상 강좌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며
그것을 정리한 것입니다.

Most Popular Product Sold Onlne(Consuner)

-에누리닷컴 기준
DV/HDV에서 AVCHD로, 그리고 테잎에서 파일저장으로 바뀌는 추세이다.

Most Popular Product
(Prosumer)
HDCAM과 HDCAM SR과 같은 하이엔드급은 제외된 사진임



CODEC
3가지로 구분
촬영용 코덱 - 편집용 코덱 - 재생용 코덱

촬영용 코덱

HD급으로 오면서 코덱이 많아졌다.
촬영용 코덱은 선택이 아니라 카메라에 안에 있는 것이기에 고정되어있다.

편집용 코덱
네이티브 코덱과 매개 코덱으로 세분화된다.

- ProRess422 :Final Cut pro Canopus HQ: Canopus DNxHD : Avid  Cineform은 구입
- 두코덱의 편집 퀄리티는 같으나 색공간을 만질경우 매개코덱을 이용하면 더욱 품질이 높아진다.

재생용 코덱

Workflow

CAMCODER

SDI출력해서 비압축으로 저장하면 훨씬 화질이 좋다.

VIDEO FORMAT - HD

VIDEO CODEC - SD

VIDEO CODEC - HD

관련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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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의. ‘현실 반영론’과 ‘현실 구성론’

  사진은 인간이 가진 표현도구와 상상력과 상징에 의해 만들어진 하나의 상징적 체계이다. 사진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것은 사진이 사회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집단의 정체성을 이미지로 형상화하고, 특정 사건이나 현상에 대한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우리에게 세상에 대한 그림을 그려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우리는 사진에 나타난 기호체계는 사물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한 사실의 재현이라고 믿는다. 이런 점에서 사진을 ‘사실적인 어떤 것에 대한 객관적 재현(objective representation of something factual)'이라고 하기도 하고, 무엇인가를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매체로 여기기도 한다. 이는 사진이 가지는 기계적 복사의 이미지나 기술적인 조작으로 생성된 것에 집착한 때문이다.


사진은 현대사회의 중요한 표현양식 중의 하나이다. 사진은 재현과 복제라는 특성을 넘어 인간의 생각과 사상을 표현한다. 사진이 지닌 의미가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사진이 사회 속에서 인간관계 및 사회구조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창조되는 또 다른 인간의 시각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진의 사회적 의미는 예술적 사진보다는 저널리즘 성격의 사진, 즉 포토저널리즘으로부터 기인한다. 사진의 저널리즘 성격은 보도사진에서 나타나는데, 보도사진은 사회 변동기나 전환기에 일어난 역사적인 사건을 기록하고, 자신으로부터 먼 거리에서 벌어지는 사건이나 사실들을 사진을 통해 대중에게 생생히 전달함으로써 사회 변동의 촉매가 되기도 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사진이 저널리즘과 접목되어 보도사진으로 정착하면서 사진의 현실반영 원리는 저널리즘의 기준인 객관성(objectivity) 원리와 결합되었고, 이에 따라 보도사진은 저널리즘의 객관성 원리에 충실한 분야로 인식되었다.


보도사진의 객관성에 대한 믿음은 보도사진의 특성으로부터 기인하기도 하는데, 그 특성을 살펴보면 첫째, 시각에 호소하는 매체라는 점, 둘째, 현상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 셋째, 시간매체라기보다는 공간매체라는 점, 넷째, 감성소구매체라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보도사진의 이러한 특성은 사진에 나타난 형상을 그대로 믿게 하는 영향력을 낳는데 이는 사진이 인간의 감각에 대한 믿음을 고스란히 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론 매체가 갖는 사회적 영향력이 점점 커짐에 따라 보도 사진이 가치 중립적이고 객관적이며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반영한다는 믿음은 오히려 문제가 되기도 했다. 대중매체에 상업화되고 다양해지면서 상업적 이윤을 추구하는 특정 매체들은 이러한 믿음을 이용하여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이르렀다. 보도사진이 언론매체를 대중 친화적이고 대중 지향적인 매체로 만드는데 기여하면서 나타난 부정적 영향은 언론의 대중화․상업화시기에 일어난 개인의 사생활 침해와 명예 훼손 사례에서 잘 드러난다. 사진이 개인이나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사진이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반영한다는 독자들의 믿음으로 인해 배가된다.


실제로 사진이 신문과 잡지의 상당한 지면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사진의 공정성에 대한 시비는 거의 없는 편인데, 이는 사진의 객관성에 대한 이러한 절대적 믿음에 기인한다. 특히 수용자들이 특정 사건이나 인물에 대한 정보에 직접 접근할 수 없는 경우에, 사진에 나타난 이미지가 그대로 대중들의 가치 평가 기준에 반영되는 점을 보아도 사진의 객관성에 대한 믿음이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보도사진의 대중최면술’이라는 표현이 등장하기도 했다.


사진이 객관성=진실성이라는 등식을 전제로 하여 누구의 의심도 사지 않은 채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독자는 그리 많지 않다... 사진은 글로 쓰는 기사와 달리 카메라라는 기계를 통해 기록된 객관적 사실이기 때문에 무조건 믿어도 된다는 독자들의 생각이 사진으로 하여금 거짓말을 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자연스럽지 못했던 한국의 언론 상황에서 의미 있는 보도사진이 대중적 분노를 자아내고 사회 변혁의 촉매가 되기도 했지만, 사진의 객관성에 대한 독자들의 믿음은 사진에 나타난 현실을 실제의 맥락으로부터 분리시켜 왜곡하는 토대가 되기도 했다. 그래서 사진의 객관성에 대한 믿음과 저널리즘의 가치기준인 객관성 원리가 보도사진에 대한 이중적인 제약이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러한 원리는 세계를 바라보는 기존의 분류체계를 그대로 반영하고 유지하여 보수적인 입장에 놓이기 쉬우며, 수용자를 적극적인 의미생산자이기 보다는 단순한 소비자로 위치 지우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보도사진의 객관성에 대한 믿음은 극복되어야 한다고 본다.


먼저 사진의 객관적으로 현실을 반영한다는 믿음의 기원부터 고찰해 보자. 사진에 대한 이러한 믿음은 사진의 내용보다는 사진이라는 매체 자체에 대한 믿음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사진에 대한 이러한 믿음은 사진이라는 매체가 출현한 사회적․사상적 배경과 관련이 있다. 존 버거(1993)에 의하면 사진은 1830년대에 실증주의 철학이 전성기를 향하고 있을 때 출현했고, 사진과 실증주의는 함께 발전했다. 실증주의는 과학과 기술이 사실에 기초한 지식을 획득함으로써 물리적 세계와 사회적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근대적 기술로서의 사진은 실증주의 철학에 정확히 부합하는 사실적인 재현이 가능한 객관적인 메커니즘을 가진 도구가 된다. 초기에 사진은 과학적인 도구이기보다는 창조적 도구였다. 이 때 일반 회화가 풍경이나 초상화를 주요 소재로 삼았던 것처럼 출현 초기의 사진은 풍경과 초상을 재현하는데 중점을 두었지만, 이는 창조적 행위로 받아들여졌지 사물에 대한 객관적인 재현이 가능한 매체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또한 사진 기술의 발달로 사진은 다른 영역에서도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그 결과 사진의 현실 반영 원리는 사회적으로 확대되었고, 19세기에 사진의 역할은 산업화/과학적 발전, 사회 통제/감시의 과정에 필수적인 부분이 되었다.


사진은 예술적 성격을 지니는 동시에 사회적 성격도 지닌다. 그러나 사진의 사회적 효용가치를 인식하고 이를 이용하게 됨에 따라 사진작가의 주관적 창조적 개입보다는 사진 자체의 중립적 객관적 반영이 사진의 성격을 규정하고 되었고 이것이 현실반영원리에 근거한 보도사진의 객관성이라는 믿음을 낳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객관적 현실반영이라는 지배적 인식에 반대하여 사진의 의미는 작가의 의도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의도적 관점이 나타났다. 이러한 입장은 객관적 현실반영이라는 틀에서는 벗어났지만 사진이 지닌 사회성을 간과했다는 한계를 지닌다. 사진은 작가의 가치와 의도에 의해 만들어지지만 특히 보도사진의 경우 그 가치와 의도는 작가 개인의 것이 아니라 특정한 사회적 현실과 이에 대한 공유된 의미지평 위에서 형성된 것이다.


우선 이 입장에서는 사진은 사진을 찍는 사람의 가치와 의도가 개입된 것으로 본다. 사진을 찍는 행위는 이미 찍는 사람의 사각과 의도에 따라 특정 대상을 평면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작가의 의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여기서는 사진을 통해 특정 대상을 재현하는 작가의 의도를 부각시킨다. 그러나, 이러한 의도적 관점은 재현체계의 작용에 의해 형성되는 의미를 작가 개인에 의해 형성될 수 있다고 보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실험적인 예술작품으로써 사진이라 하더라도 일정한 의미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의미의 사회성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보도사진 작가는 일반 작품 사진가와 달리 대중의 눈으로 현실을 보도 이를 분석하고 묘사한다. 렌즈를 사회의 대안으로 놓고 대상물을 표현하면 보도사진이 되고, 렌즈를 개성의 대안으로 삼고 대상물을 표현하면 작품사진이 된다. 한 장의 사진이 탄생하고 의미를 떼게 되는 것은 사진의 기호체계가 갖는 사회성을 바탕으로 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재현체계로서 사진의 의미가 작가 개인의 의도에 따라 형성된다고 보는 데는 무리가 있다. 왜냐하면, 의미란 사회적으로 공유되고 의사소통 될 때만이 의미로써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이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반영한다는 믿음이나 사진이 작가의 의도에 의해 특정 대상을 사진에 옮겨놓았다는 주장은 사진의 기호체계는 여전히 대상에 내재한 객관적 의미를 그대로 반영할 수 있다는 공통된 믿음으로부터 출발하지만, 작가의 의도를 중요하게 바라보는 관점은 사진이 사물을 객관적으로 반영한다는 시각으로부터 벗어나는 점이 있다. 여기에는 작가의 주관적 해석이 개입되기 때문인데, 시진 작가의 주관적 해석은 특정한 사회적 맥락으로부터 나오며, 사물에 대한 주관적 해석은 의미를 사물에 내재한 객관적인 것으로 고정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작가의 주관적 해석을 중시하는 시각은 사진의 현실을 사회적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는 입장과 유사한 면이 있다. 그러나 사진이 작가의 주관적 해석에 의해 생산되었더라도 사진이 카메라렌즈가 산출한 사물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재현의 정당성을 획득한다.


이처럼 의도적 관점은 사진의 재현적(再現的) 성질에 대한 믿음을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사진을 작가의 가치와 의도가 개입된 재현으로 봄으로써 사회적 구성으로 사진을 보는 시각으로 확대될 수 있다. 즉 작가의 눈이 개인적이라는 시각에서 벗어나면 이는 의미의 사회적 생산과 사진의 사회적 구성이라는 입장과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재현체계로서 사진의 존재는 사회적으로 공유된 의미를 기초로 형성되며, 사진의 사회적 효과도 특정 사회적 맥락으로부터 나온다. 그래서 보도 사진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사회적 필요성을 강조한다. 사회일반의 정당한 관심에 부응하는가 또 그것이 필요한 사항인가 아닌가라는 판단이야말로 바로 신문보도 사진 게재에 있어서 중요한 기준인 것이다.


여기서 사진의 탄생과 의미는 특정 사회적 맥락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으며, 사진에 나타난 현실은 사회적으로 구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사진에 나타난 의미가 대중에게 갖는 효과는 사회적으로 관습화된 규약을 넘어서서는 형성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재현체계로서 사진의 사회적 성격은 사물에 내재한 의미를 그대로 반영하지 않으며, 작가의 개인적 의도에 의해 특정 대상에 대해 의미를 부여한다 해도 그것이 작가 개인의 의미에 속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사진이 제시하는 의미는 사회적으로 공유된 문화적 규약으로부터 나오는 것이지 자연적인 대상이나 개별 주체에 있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사진의 의미가 사회적으로 구성된다고 할 때, 사진은 기호들의 관계에 의해 구성된 텍스트로서 텍스트의 생산자와 수용자를 연결하는 매개체라고 할 수 있다. 의미를 담은 텍스트로서 보도 사진이 낳는 사회적 효과는 생산자의 피사체에 대한 주관적 해석과 수용자의 해석이 사회적으로 공유될 때 일어난다. 이 때 사진은 특정 시기의 시대적 산물로 그 시대의 가치를 반영하고, 사회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함으로써 사회적 행위나 제도의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한 장의 보도사진은 사회의 거울 같은 반영이라기보다는 현실을 구성하는 것이며, 그 당시 사회적 의미체계 위에서 사진이라는 기호를 사용하여 의미를 전달한다. 기획된 의미 전달은 텍스트(사진)와 독자 사이의 의미 작용을 통하여 다양한 형태로 발생한다.


그런 맥락에서 보도사진은 현실 자체를 재생산한다기보다는 현실을 재구성한다. 이러한 재구성을 ‘현실의 사회적 구성(the social construction of reality)'이라고 부른다. 버거(Berger)와 루크만(Luckman)은 개인이 인식하고 있는 현실은 객관적 현실과 항상 동일한 것이 아니라, 언론의 현실 정의(defining)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고, 홀(Hall)은 이러한 언론의 현실 정의의 과정을 설명하면서 언론에서 제시한 현실이란 더 이상 주어진 사실의 결합이 아니라 특별히 구성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홀에 의하면, 언론은 현실을 규정하는 것이며, 그것은 현실에 의미를 부여하는 보다 적극적인 작업인 것이다. 이것은 보도사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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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4 Production Premium 1- 업무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셋팅

이론수업/영상기술 2009.03.31 23:02
아래 내용은 현재 Creativefreedom에서 동영상 강좌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며
그것을 정리한 것입니다.

넌리니어 편집 시스템의 구성

Workstation + I/O Device


Workstation System Requierment

- DV작업을 위해 2GHz 이상의 CPU
- HDV작업을 위해 3.4GHz 이상의 CPU
- HD작업을 위해 Dual 2.8GHz 이상의 CPU

HDV나 DV의 작업 영역은 같지만 HDV는 MPEG2로 압축되어있다. 그리고 HD편집의 경우는 비압축이나 M-JPEG 코덱등을 사용하기에 요구 사항이 달라진다. 위의 사항은 권장사항이다.

 
- Windows XP sp2(sp3권장)
- Vista sp1 이상 32bit or 64bit

- 2 GB RAM

32비트에서는 4GB이상 인식 불가.

- GPU가속기능을 위한 그래픽카드

GPU를 이용한 미리보기
GPU 인코딩기능.
쿼드로 CX만 H.264인코딩 가속기능 유일

- DV/HDV 작업을 위해 7200RPM 하드 디스크
- HD작업을 위해 RAID 0 혹은 RAID 5이상으로 묶은 스토리지

- SD/HD작업을 위해서는 I/O디바이스가 필요하다

- DV/HDV작업을 위해서는 IEEE1394 카드가 필요


Storage Requirements

 DV-AVI
 HDV-720p
 HDV-1080i
13GB/h
10GB/h
12GB/h
4~5MB/s의 속도가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SATA40~45MB속도를 내기 때문에 단일 하드디스크로도 무리없이 작업할수 있다.
 HDVCPRO HD
52GB/h 13~15MB/s
 SD 8bit
 SD 10bit
76GB/h
100GB/h
25~27MB/s,
안정된 캡쳐와 재생을 위해 2개상을 RAID로 묶어서 작업할것을 권장
 HD 8bit
 HD 10bit
450GB/h
600GB/h
130~170MB/s
단일 하드 구성으로는 작업이 불가능하다.
 2K 1100GB/h
350MB/s


속도별 스토리지 제품 구성

Sound Solution


모니터 스피커를 쓰는 것이 좋으며
쓸 여건이 안되면 하이와 베이스를 조금 줄여서 가장 평범하게 만들어 사용한다

Input / Output Device

Professional Video
- Video I/O Device
- Audio I/O Device
- Deck Control Device 로 구성이되는데 보통 하나의 보드에 통합되어 판매되고 있다.


 AJA Xena
 내장형, 비압축 코덱
 Blackmagic-design Decklink
 내장형, 비압축 코덱
 Matrox RT.X2/Axio LE
 내장형, MPEG2 코덱
 MOTU V4HD
 외장형, DVCPRO HD 코덱,
 IEEE1394로 인터페이스  연결
 컨버터로도 사용
-내장용 편집보드 사용시 PCI Express 4배속 이상을 요구하기에 적합한 메인보드가 필요하다.

DV/HDV
DV interframe 방식
HDV intraframe 방식 (MPEG2)

업무별 셋팅법


파일 베이스로 변하는 추세이다.
OD Mark Ⅱ(M-JEPG),D90(H.264)[DSLR]도 파일베이스의 HD 동영상 촬영기능 지원.




SD 작업에는 비디오 메모리가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HD작업에는 512MB이상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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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 & FPF

이론수업/용어설명 2009.03.31 00:43



FPS

Frame Per Second의 축약어이며 초당 프레임수를 이야기 합니다.

FPF

Frame Per Feet의 축약어입니다. Feet이란 필름의 단위이며 FPF는 필름 1feet당 프레임 수입니다.
16mm필름은 40FPF이며 35mm는 16FPF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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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map VS Vector

이론수업/용어설명 2009.03.27 22:42

 아래 그림과 같이 작은 상자를 픽셀(pixel)이라 부릅니다. 이것들이 모여 하나의 형태를 만드는 것이 비트맵(Bitmap)입니다. 아래그림은 보기 쉽게 하기 위해 확대되어 있지만 실제로 우리가 보는 디지털 사진의 거의 대부분이 이런 방식이며 그것을 확대하면 아래와 같이 보이게 됩니다.



 아래 그림과 같은 방식을 벡터(Vector)방식이라고 합니다. 점,선,면의 좌표값을 수학적으로 저장하는 방식이기때문에 아무리 확대를 해도 위의 방식처럼 깨지지 않습니다.어찌보면 벡터의 표현방식이 전적으로 우월하다 생각할지 모르지만 벡터방식으로 사진과 같이 자연스러운 표현을 하기 힘듭니다.


 아래 그림은 벡터 방식이 비트맵방식보다 나은 점을 부각시킨 것입니다. 즉 위에서 말했듯이 벡터 방식은 아무리 확대를 해도 절대 깨지지 않습니다. 


 아래 그림은 반대로 비트맵방식의 장점을 부각시킨 비교물입니다.오른쪽 비트맵 사진을 벡터로 왼쪽에 표현한것입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실제와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물론 사진과 같은 극사실주의적인 벡터 이미지도 가끔 볼수있습니다.

 영상제작과정에서 벡터 이미지를 쓸 경우가 종종 있지만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으로 보기 위한 대부분의 최종 아웃풋의 이미지는 모두 픽셀의 집합인 비트맵 이미지들입니다.


사진 출처
www.adobe.com
www.vectorstudio.com
www.graphicssoft.abou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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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의 디자인

 그리스는 이집트와 사고방식과 사회와 문화가 달랐습니다. 사후세계를 중요시하는 이집트와 달리 현세의 생활을 중요시하는 인본주의 사회였습니다. 그리고 이집트가 본질을 중요시하였다면 그리스는 사실성을 강조하였습니다.

 BC 2000년경부터 그리이스 북쪽 에피루스 지방에 정착하고 있던도리스(Doris)인들이,BC 1300년부터 진출을 시작하여 BC 1100년경에는 미케네를 점령하여 미케네오와 미노스 문명을 파괴하고, 새로운 문명을 창조해내면서 그리이스 고전 미술을 완성 시켰습니다. 

 그리이스의 미술은 근본적으로는 도리스인의 남성적인 성격과 소아시아 서안(西岸)에 있뎐 이오니아의 여성적인 성격이 결합됨으로써 이룩된 것입니다. 그리이스 고전 미술의 발전과정은 보통 3단계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아르카익(BC9세기~BC6세기): 초기, 이집트의 영향+보다 우아하고 장식적

아르카익 조각의 특징을 보자면 

    략 기원전 550년경의 작품으로 볼로만드라(Volomandra)에서 발견된 청년의 입상.
1. 영원성을 추구하는 이집트 조각의 영향을 받아 정면성을 취하고 있다는 점(매우 딱딱합니다)
2. 육체의 각 부분의 조립을 사실에 입각한 묘사적 의지에 의하기 보다는 
   견고한 형을 만들어 내려고 하는 구조적 의지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점, 
3.'아르카익 스마일' 이라고 불리는 수수께끼같은 미소를 머금고 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습니다다.

고전(BC6세기~BC4세기): 안정적, 카논-지적이며 정교한 비례


인체의 비례를 7등신으로 표현한 최초의 작품, 기원전 440년경. 
폴리클레이토스 원작. 바티칸 박물관 소장. 
청동 원작을 대리석 모각

 외형의 이상미를 추구한 것이 폴뤼클레이토스이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인체의 이상적인 아름다움이 두부가 전신의 7분의 1일 때 드러난다고 하여 '창을 든 사람' '승리의 머리띠를 매는 사람'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폴리클레이토스의 캐논입니다.(7등신 법칙) 폴뤼클레이토스는 또한 콘트라포스토(긴장과 이완)를 자유롭게 구사하여 종전까지 엄격하게 지켜지던 정면 자세의 전통에서 벗어나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아폭시오메노스 - 기원전 330년경 리시포스의 청동 원작으로 추정, 
로마시대의 대리석 모작 높이 205.7 cm 로마. 바티칸 미술관

 폴리클레이토스가 캐논을 만든지 1세기후에 리시포스라는 조각가가 새로운 인체의 표준형을 만들어 내는데 이것이 8등신 캐논입니다. 이 법칙에는 단순한 미취향의 변화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황금분할 법칙이라는 중요한 법칙이 내재해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리스 인들은 모든 자연물들을 관찰하고 분석하여 황금비례라고 하는 가장 이상적인 미의 법칙을 찾아냈던 것입니다. 이 리시포스 이후에 오늘날까지 미인의 선발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헬레니즘(BC4세기~BC1세기): 고전기보다 화려, 열정적

건축양식 – 도리아, 이오니아, 코린트 식

도리아 (Doric)  장식이 없는 단순한 형으로 중후하고 남성적


이오니아 (Ionic) 두개의 나선형이 특징이며 가볍고 곡선적이며 여성적


코린트식 (Corinthian) 
4개의 작은 나선형 아래에 두줄 아칸사스 꽃잎을 두어 외형이 더 섬세하고 우아하며 풍요롭고 화려


그리스 가구는 중후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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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짓기 이론 (framing effect)

뉴스 구성이 수용자에 미치는 효과

 

흔히 언론을 빗대어 수용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창문이라고 한다. 이 비유는 수용자가 언론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해석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비유를 조금 더 확대하면, 뉴스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기 보다는 현실의 일부분을 선택, 강조, 요약해서 보여주며, 수용자는 뉴스를 통해서 선택, 강조, 요약된 현실을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뉴스는 하나의 이야기로 줄거리를 가지며, 이를 통해서 현실에 대한 강력한 이해와 해석의 틀(frame)을 제공한다고 한다. 이렇듯 뉴스가 현실을 특정한 방식으로 선택, 강조, 요약해서 나타냄으로써 수용자의 이해와 해석의 범위에 일정한 한계를 설정하는 효과를 ‘틀 짓기 효과(framing effects)’라 한다.

 

틀 짓기 이론의 성립 배경

 

틀 짓기 이론의 성립배경을 한 마디로 설명하는 데에는 무리가 따른다. 무엇보다도 틀 짓기 이론 자체가 본격적인 이론적 체계를 갖추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또한 틀 짓기 이론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이론적 가정들이 사회학, 언어학, 심리학, 커뮤니케이션학 등 다양한 이론적 전통과 학문분야에서 발전되었다는 것도 틀 짓기 이론을 통일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요인이 된다(이준웅, 2000).

 

틀 짓기 이론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사회과학에서 ‘구성주의(constructionism)’적 시각이 대두한 것에 대해 먼저 설명해야 하는데, 구성주의적 시각의 내용과 의미는 그것에 대해 한 두 마디로 정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복잡하다(양승목, 1997). 무리를 해서라도 간단히 정리하자면, 언론이 사회를 있는 그대로 반영하는 거울과 같은 존재라기 보다는 현실에 대한 사회적 동의를 유도함으로써 오히려 현실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그런데 언론의 현실구성은 수용자의 현실에 대한 이해과정을 포함한다. 즉 수용자는 언론의 보도내용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사회적으로 동의할 수 있는 현실에 대한 명제를 ‘현실적인 것’으로 수용하게 된다. 이러한 수용과정이 집합적으로 나타날 때, 언론이 구성한 현실에 대한 명제가 현실 그 자체가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틀 짓기 이론이 각광을 받고 있는 현실적인 이유를 대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다. 그 이유는 틀 짓기 이론이 기존의 뉴스의 효과에 대한 이론들이 설명하지 못한 미묘한 효과에 대한 설명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언론인은 같은 사건이라도 그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주요 인물의 설정, 그리고 이야기의 전개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뉴스 스토리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또한 언론인은 이렇게 다른 이야기로 구성된 뉴스는 당연히 뉴스 수용자에 대해 다른 효과를 유발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런데 기존의 뉴스 효과이론은 이렇게 당연한 뉴스 이야기 구성의 효과에 대해 설명하지 못했던 것이다. 즉 뉴스 스토리 자체의 구성방식이 수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소홀히 한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틀 짓기 이론이 대두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틀 짓기 이론은 같은 사안에 대한 뉴스라고 할지라도 그 뉴스 이야기가 구성되는 방식에 따라 수용자의 이해와 해석에 미묘한 효과를 유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사실이 있었다고 가정해 보자. “2001년 11월 15일 오후 6시, 한국의 우익 운동단체인 ‘신국민운동본부’가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가보안법개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들에 대한 규탄대회를 갖고, 행진을 시도하다가 30분만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해산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다음날 아침 신문의 지면을 장식할 때 다음과 같이 완전히 다른 이야기로 구성될 수 있다(뉴스 1). ‘신국민운동본부’가 국가보안법 개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을 (…)라고 규탄했다(뉴스 2). 사회운동단체가 일부 국회의원들을 규탄하는 시위로 여의도 일대가 최루가스에 덮이고 교통이 일시적으로 마비되었지만, 경찰의 진압으로 평온을 되찾았다(뉴스 3). 극우 운동단체가 진보적 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이념적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즉 같은 사실이라 할지라도 그 주요 행위자에 대한 묘사나 사건이 전개된 방식 그리고 특정 행위에 암시된 목적이나 결과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로 구성될 수 있다. 그리고 서로 다른 이야기 줄거리에 근거한 뉴스는 사실상 다른 뉴스가 된다. 첫 번째 뉴스는 신국민운동본부의 주장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그들이 시위를 벌인 이유와 배경에 대해 설명하는 데 반해서, 두 번째 뉴스는 여의도 일대에 시위가 벌어져 혼란이 야기되었다는 점을 강조해서 전달하고 있다. 세 번째 뉴스는 우리사회의 이념적 대립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지적하고 그에 대한 사회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이렇게 같은 사건에 대해서 서로 다른 뉴스를 만들어내는 뉴스 이야기의 줄거리 구성방식을 ‘뉴스의 틀’ 또는 ‘프레임(frame)’이라고 부른다. 어느 뉴스나 일정한 이야기 구조를 갖게 되기 때문에, 논평이나 분석 기사는 물론 스트레이트 뉴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실 기사도 뉴스의 틀을 갖게 된다. 틀 짓기 이론은 이렇듯 다른 방식으로 구성된 뉴스의 틀이 수용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이론화하고 있다.

 

틀 짓기 이론의 기본 개념: 뉴스 틀의 공명

 

뉴스 틀에 대한 연구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제기한다. 첫째, 뉴스 틀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둘째, 뉴스 틀은 어떠한 현실적 효과를 유발하는가? 첫 번째 문제는 언론인이 어떻게 뉴스의 이야기 구조를 구성하는가를 묻는 것으로써 뉴스 담론의 특성에 대한 것이며, 두 번째 문제는 그렇게 구성된 뉴스가 수용자의 해석이나 판단, 의견에 대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가 묻는 것이다.

 

뉴스 틀의 개념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다. 과연 무엇이 뉴스의 틀이냐는 질문에 대해 합의된 대답이 없는 것이다.

 

어떤 연구자는 뉴스의 헤드라인과 도입문장의 구성을 뉴스의 틀이라 하고, 어떤 연구자는 뉴스가 선택적으로 강조하는 모든 내용적인 특성을 뉴스의 틀이라고 한다.

 

하지만 뉴스 틀에 대한 이론을 정립하는 데 큰 공헌을 한 갬슨(Gamson)이 뉴스의 틀을 ‘구성적인 줄거리(organizing story-line)’라고 개념화한 이후, 대다수의 연구자가 이러한 개념을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뉴스의 틀을 ‘뉴스 스토리의 줄거리 구성방식’ 정도로 보면 될 것이다.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한 사건에 대한 어떤 뉴스의 틀은 그 사건의 맥락이나 역사적 배경, 또는 그 사건에 대한 일반적 이해와 더 잘 맞아떨어지고, 어떤 뉴스 틀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즉 어떤 뉴스의 틀은 다른 뉴스의 틀보다 더 현실적 맥락과 더 잘 조응해서 보다 큰 반향을 유발한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뉴스 틀과 현실적 맥락의 조응을 뉴스 틀의 ‘공명(resonance)’이라고 개념화한다.

 

예를 들어, 최근 언론개혁과 관련된 일련의 사태는 ‘독점적 언론시장의 개혁’과 ‘정부의 언론탄압’이라는 상반된 관점에 기초해서 기사를 작성할 수 있다.

 

이 경우 언론개혁에 대한 뉴스의 틀은 ‘독점적 언론시장의 폐해를 개선하기 위한 규제강화’을 강조하는 틀과 ‘정부비판적 언론에 대한 정부와 관련 기구의 정치적 의도’를 강조하는 틀로 구분된다.

 

틀과 사회적 맥락의 공명의 측면에서 본다면, 이 두 뉴스 틀 가운데 어떤 것은 사회의 현실 또는 일반적 이해와 더 잘 조응하게 된다. 즉 사회 각계 각층에 개혁이 가속화되고 특히 경제 독점의 폐해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 조건이라면 첫 번째 틀이 더 잘 공명할 것이다. 하지만, 개혁에 대해 시민이 소위 ‘피로감’을 느끼며, 경제적 규제를 포함한 모든 규제에 대해 일정 정도 사회적 반감이 높아진 상태라면 두 번째 틀이 더 큰 반향을 얻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틀 짓기 효과의 조건:

뉴스 틀과 수용자 틀의 상호작용

 

틀 짓기 효과를 하나의 과정으로 본다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같은 사건에 대한 뉴스라 할지라도, 언론인이 갖고 있는 동기나 시각, 또는 정치적 입장에 따라서 뉴스 내용의 줄거리는 특별한 방식으로 구성될 수 있다(뉴스 틀의 구성). 어떠한 뉴스 틀은 그 주제와 내용이 현실적인 맥락과 더 잘 조응하기 때문에 다른 뉴스 틀보다 더욱 지배적인 뉴스 틀이 되기도 한다(뉴스 틀의 공명). 이러한 뉴스 틀을 반복적으로 접한 수용자는 한 사건에 대해 뉴스 틀이 제시 또는 암시하고 있는 줄거리를 기초로 사건을 이해하게 된다(틀 짓기 효과).

 

그렇다면 뉴스 수용자는 뉴스 틀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수동적인 존재인가? 뉴스 틀에 대한 연구는 이 문제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뉴스의 줄거리를 구성하는 뉴스 틀이 현실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뉴스 틀이 어느 정도 수용자의 지식체계와 상호 조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부 커뮤니케이션 이론가들은 뉴스를 이해하는 데 사용되는 수용자의 지식체계를 수용자의 틀(audience frame) 또는 해석의 틀(interpretive frame)이라고 부른다.

 

수용자의 틀이란 개념은 분명 혼란스럽게 보인다. 뉴스에도 틀이 있다는데 뉴스 수용자의 지식체계에 있다는 틀은 무엇인가?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대 인지심리학에서 가정하고 있는 지식의 구성체계에 대한 논의를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현대 인지심리학에 의하면, 인간의 지식체계는 전부 혹은 상당한 부분 이야기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Bruner, 1990; Schank & Abelson, 1995). 아마도 모든 인간 지식이 전부 이야기 구조로 되어있는 것은 아니겠지만(예를 들어, 논리 연산에 대한 지식이나 구구단같이 반복 학습된 지식은 줄거리가 없다), 사회적 지식이 대체로 이야기 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것은 폭 넓게 인정되고 있다. 이는 뉴스 수용자가 특정 사건에 대해 기억하거나, 어떤 판단을 위해 기억을 되새길 때 그 기억의 구조가 일종의 줄거리를 갖는 이야기라는 것을 의미한다. 특정한 사건을 해석할 때 사용되는 수용자 지식의 이야기 줄거리를 수용자 틀 또는 해석의 틀이라고 하는 것이다.

 

결국 뉴스 틀이 수용자에게 구체적인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그 이야기 구조 자체가 현실적인 맥락과 어느 정도 조응해야 하는 것은 물론, 뉴스 수용자의 지식체계의 이야기 구조, 즉 수용자 틀하고도 어느 정도 조응해야 한다.

 

뉴스 수용자는 뉴스 내용을 주어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자신의 사회적 지식체계에 근거해서(즉 그들이 알고 있는 이야기 구조에 근거해서), 뉴스 내용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도 하고, 복잡한 부분은 간단히 요약해서 넘어가기도 하며, 불분명한 부분은 스스로 추론한 정보로 대치하기도 한다. 수용자 틀은 뉴스해석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중요한 요인이 된다. 즉 뉴스 수용자가 보기에 ‘이야기가 안 되는 뉴스’는 틀 짓기 효과를 유발하지 못하는 것이다.

 

뉴스의 틀과 수용자의 틀은 상호작용을 통해 수용자에게 효과를 유발한다. 그렇다면, 뉴스의 틀과 수용자의 틀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에는 어떻게 되는가? 즉 어떤 사안에 대한 뉴스의 이야기가 하나의 줄거리에 따라 탄탄하게 구성되었다고 할지라도, 뉴스 수용자가 이해하지 못할 줄거리이거나, 적절하지 않은 줄거리일 경우에는 어떻게 되는가? 이 경우, 뉴스의 틀과 수용자의 틀 가운데 더욱 그럴듯한 줄거리를 따라 해석이 이루어지기가 쉬울 것이다.

 

즉 비록 뉴스 이야기 구조와 수용자 지식의 이야기 구조가 조응하지 않더라도, 이 둘 간의 불일치를 해소하는 추진력이 되는 것은 각각의 이야기성(narrativity)이다. 즉 보다 그럴듯한 이야기 구조가 강력한 해석의 근거가 되면서 수용자의 해석을 결정하게 된다.

 

틀 짓기 효과의 특수성

 

뉴스의 틀은 수용자의 현실에 대한 이해나 해석에 영향을 미친다. 즉 특정한 방식으로 구성된 이야기를 접한 뉴스 수용자는 사건 자체를 이해하거나 사건의 동기, 결과 등을 해석하는데, 그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해 또는 해석하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흔히 틀 짓기 효과의 가장 직접적인 효과는 현실에 대한 이해 또는 해석에 미치는 효과가 된다.

 

그런데 틀 짓기 효과가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효과가 되는 이유는 이 효과가 단순히 수용자의 해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용자의 해석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그들의 판단이나 의견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교환에 있어서 성적인 정보의 유통에 대한 뉴스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인터넷에서 성적인 정보유통에 대한 언론의 보도는 한편으로는 정보의 자유로운 유통과 표현의 자유를 문제 삼는 ‘정보 이용 및 사용의 자유’라는 관점에서 보도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사안에 대해 다른 보도는 전혀 다른 이야기 틀을 구성할 수 있다. 즉 성적인 정보의 유통에 따른 청소년의 음란물 접근 가능성과 그로 인한 폐해를 강조하는 ‘청소년 보호’에 관련된 보도도 있을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인터넷에서 성적 정보의 유통에 대한 뉴스는 이 두 뉴스의 틀 가운데 어떤 것을 중심으로 보도하는가에 따라 뉴스의 스토리 구성방식이 달라지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다른 방식으로 구성된 뉴스는 뉴스 수용자의 인터넷 사용에 대한 이해나 해석에 대해 다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인터넷 규제의 범위와 규제의 주체에 대해 다른 판단을 내리게 할 수 있다.

 

즉 ‘정보 이용의 자유’로 틀 지워진 뉴스를 주로 접한 수용자는 인터넷 규제가 최소화되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규제의 주체도 인터넷 이용자에 의한 자율규제여야 한다고 판단할 것이다. 반면 ‘청소년 보호’로 틀 지워진 뉴스를 반복해서 접한 수용자는 인터넷 규제는 불가피하며, 그 규제 기관도 정부기구가 되어야 한다고 판단할 것이다. 또한 이 이슈에 대한 인식과 판단이 달라짐에 따라 결과적으로 인터넷 규제에 대한 찬성-반대를 나타내는 집합적 의견마저 형성된다고 볼 수 있다.

 

틀 짓기 효과는 다른 커뮤니케이션 효과와는 다른 미묘한 효과를 의미한다. 뉴스의 틀 짓기 효과는 뉴스의 내용에 따라 수용자의 지식이 확대함으로써 발생하는 ‘학습효과’와는 다르며, 수용자의 신념을 변화시킴으로써 발생하는 ‘설득효과’와도 다르다. 또한 틀 짓기 효과는 뉴스 내용이 강조하는 개념을 수용자가 즉각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발생하는 ‘점화효과’와도 다르다.

 

이론적으로 말하자면, 틀 짓기 효과는 뉴스가 특정한 이야기 줄거리를 강조한 결과 수용자의 지식 가운데 일정한 이야기 구조를 이루는 개념 및 주제의 집합이 활성화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틀 짓기 효과는 ‘뉴스 틀의 이야기 구조와 수용자 지식 가운데 이와 조응하는 이야기가 활성화되어 사건에 대한 해석을 낳는 것’이다.

 

이러한 견해는 팬과 코시키(Pan & Kosicki, 1993)의 틀 짓기 효과에 대한 담론구성적 모형 또는 프라이스와 그의 동료들(Price & Tewksbury, 1997)의 커뮤니케이션 효과로서의 틀 짓기 효과 모형 등으로 제시된 바 있다.

 

틀 짓기 효과는 언론이 여론의 변화에 미묘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이는 곧 여론이 단순히 ‘언론이 기사 내용을 결정하는 것’에 의해 변화할 뿐만 아니라 ‘언론이 기사의 줄거리가 구성되는 방식’에 따라서도 변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한 사건에 대한 특정한 뉴스의 틀이 일정기간 동안 반복해서 전달된다면, 뉴스 틀은 수용자 집단의 사건에 대한 해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언론 기관을 통해 전달되는 뉴스의 틀이 상호 내적 일관성을 지니고, 사회적으로 강력하게 공명(resonance)한다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다.

 

틀 짓기 이론에 대한 논쟁점

 

틀 짓기 효과에 대한 논의는 아직도 뜨겁다. 한편에서는 틀 짓기 효과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성과가 쏟아지는 반면, 다른 편에서는 틀 짓기 효과가 과연 이론적으로 타당한 효과인지에 대한 비판적 논의가 제기되고 있는 형편이다. 틀 짓기 효과에 대한 비판은 크게 보아 세 가지 정도이다.

 

첫째, 연구자들이 뉴스의 틀을 정확하게 규정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연구자마다 정의한 뉴스의 틀이 판이하게 다르며, 뉴스의 틀이 정의된 경우에도 그 개념이 너무 포괄적이어서 과연 무엇을 뉴스의 틀이라고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둘째, 뉴스 틀 짓기 효과의 범위가 불분명하다는 비판이 있다. 연구자마다 뉴스의 틀이 뉴스의 해석 및 이해, 사건에 대한 의견과 태도, 또는 판단 등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 과연 어디까지가 틀 짓기 효과의 범위인지 분명하지 않다는 것이다.

 

셋째로 가장 중요한 비판은 틀 짓기 효과의 인지적인 메커니즘이 분명하지 않다는 점이다. 의제설정 효과나 점화 효과에 대한 이론적 논의는 상당히 발전해서, 이제는 각 효과가 발생하는 인지적 조건을 비교적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반면, 틀 짓기 효과는 아직도 어떤 인지과정을 거쳐 발생하는지 결정적인 이론적 명제를 제시하지 못한다고 비판을 받고 있다.

 

틀 짓기 효과에 대한 연구는 아직 진행 중인 단계이다. 따라서 이론의 완성도의 측면에서 보자면, 지금까지 확립된 이론적 명제보다는 앞으로 경험적 검증과 비판을 통해 새롭게 확립될 이론적 명제가 더욱 많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위에서 제기한 틀 짓기 이론에 대한 비판은 모두 타당하다고 보이지만 동시에 약간 성급하다고도 평가할 수 있다. 이 이론의 고유한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아직 더 많은 연구와 이론적 작업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중요한 점은 틀 짓기 이론이 기존의 언론의 기능에 대한 이론이 다루지 않는 바를 다루고 있으며, 다른 커뮤니케이션 효과와는 다른, 뉴스의 이야기 구성에 의한 현실구성 효과를 본격적으로 문제삼고 있다는 것이다.

 

틀 짓기 효과는 언론인들이라면 누구나 암묵적으로 가정하고 있었던 혹은 감으로 알고 있었던 ‘뉴스의 이야기 구성이 수용자의 해석에 미치는 효과’를 본격적으로 문제삼고 있다. 다시 말해 언론인들은 아무리 복잡하거나 어려운 사태라 할지라도, 그 사태에 대해 ‘그럴싸하게 말이 되는 이야기’를 구성하면 이는 곧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그럴듯한 현실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문제는 이를 이론적으로 파악하고 경험적으로 확증하는 일이다. 틀 짓기 이론은 뉴스에 대한 가장 오래된 명제를 이론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뉴스는 복잡한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해 준다. 


출처 신문과 방송, 2001. 12월 3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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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화이론 (priming effect)

여론 변화의 방향 예측 가능케 해

점화효과이론(The Theory of Priming Effect)

 

언론의 영향력을 논할 때 가장 많이 인용되는 이론 가운데 하나가 의제설정 이론이다. 그런데 이 이론은 언론이 특정한 이슈를 강조해서 보도하면, 공중이 그 이슈를 중요하게 간주한다는 것을 예측할 뿐, 그에 따라 여론의 찬반의 방향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예측하지 않는다. 이는 분명 의제설정 이론이 갖는 한계이다. 최근 등장한 ‘언론의 점화효과’에 대한 논의는 이러한 의제설정 이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점화효과 이론은 의제설정 효과가 성립한 후에 발생하는 이차적 효과, 즉 여론의 변화방향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언론의 점화효과 이론의 성립 배경

 

여론은 근대 민주주의의 기본 동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민주사회에서는 여론의 형성에 따라 한 사회의 중심적인 이슈가 결정되며, 여론의 변화에 따라 정치적 세력판도가 변하게 되며, 여론의 결정에 따라 정치적, 정책적 의사결정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현대 언론학에서는 언론의 영향력을 논할 때, 언론이 여론의 향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에 대해 주로 탐색하며 이러한 영향력의 가능성을 경험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노력한다.


‘점화효과(priming effect) 이론’과 ‘틀 짓기 효과(framing effect) 이론’은 언론이 여론의 향방에 미치는 효과를 설명하기 위해 개발된 대표적인 현대 매스커뮤니케이션 효과이론이다. 그런데 이 두 효과이론은 모두 언론의 의제설정 기능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의제설정 이론은 다른 커뮤니케이션 메시지의 효과가 아닌 ‘뉴스의 효과’를 직접적으로 설명하며, 동시에 그 효과의 규모가 적지 않다는 점을 주장한다. 따라서 의제설정 이론이 소개된 후, 많은 언론인과 언론학자가 의제설정 이론을 원용해서 언론현실을 해석하고 설명하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런데 의제설정 이론에는 결정적인 문제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이 이론은 언론이 특정한 이슈를 강조해서 보도함에 따라 공중도 그 이슈를 중요하다고 인식하게 된다는 것을 설명할 뿐, 그 결과 여론의 향방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예측도 제시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점화효과 이론은 의제설정 이론이 설명을 멈춘 곳에서부터 출발한다. 이 이론은 ‘언론이 한 이슈를 중요하다고 보도한다면 그 후에 여론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이론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점화효과 이론은 언론이 특정 이슈를 강조해서 보도하면, 공중은 언론이 강조한 이슈와 관련된 개념이나 용어를 지배적으로 사용하게 됨으로써, 그들의 정치적 판단이나 선택이 영향을 받게 된다고 한다(Iyengar & Kinder, 1987).

 

점화효과 이론의 핵심적 가정과 이론적 명제

 

점화(priming) 개념은 원래 인지심리학에서 개인 지식의 구성요소인 개념들 간의 관련성을 설명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인지심리학에서는 흔히 개인의 지식을 개념들 간의 연결망(network)으로 모형화해서 설명한다. 예를 들어, 어떤 개인의 지식체계에 ‘김대중’에 대한 지식이 포함되어 있다고 가정하자. 계속해서 이 개인의 ‘김대중’에 대한 개념은 ‘대통령’, ‘햇볕 정책’, ‘노벨상 수상’, ‘호남정권’, ‘민주당’ 등과 같은 개념들과 연결망 구조로 결합되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이 경우 이 개인이 김대중이라는 말을 들을 때, 그 사람의 생각 속에는 ‘김대중’이라는 개념과 더불어 이와 연결된 ‘대통령’, ‘햇볕 정책’, ‘노벨상 수상’, ‘호남정권’, ‘민주당’ 등과 같은 개념이 동시에 떠오를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일컬어 개념의 활성화 확산(spreading activation)이라고 한다(Collins & Loftus, 1975).


특히 이 과정에서 하나의 개념이 다른 하나를 활성화시켜 생각으로 떠오르게 하는 것을 의미점화(semantic priming)라 칭한다. 의미점화란 ‘햇볕 정책’이라는 개념이 활성화되면 이어서 이 개념과 의미적으로 관련이 있는 ‘김대중’과 ‘대통령’이 활성화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말한다. <그림>에 나타나 있듯이, 이 개인의 지식체계에는 ‘햇볕 정책’과 ‘호남정권’은 상호 연관성이 없기 때문이 ‘햇볕 정책’은 ‘호남정권’이라는 개념을 직접적으로 점화할 가능성이 낮다(물론 이 경우에도 ‘햇볕 정책’은 ‘김대중’을 거쳐 ‘호남정권’을 간접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기는 하다).


아옌가와 킨더(Iyengar & Kinder, 1987)는 인지심리학에서 사용되는 점화 개념을 정치언론학에 적용시켜 다음과 같은 상황을 설명하려 했다. 대통령 후보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는 그의 인성, 정치적 이념, 과거 경력, 국정운영 능력, 소속 정당 등에 따라서 이루어진다.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언론은 특정한 이슈를 강조해서 보도함으로써 의제설정 효과를 이루는 동시에 대통령 후보에 대한 평가에 기준이 되는 ‘용어나 개념의 집합’을 결정할 수 있다.


점화효과 이론이 제시하는 핵심적인 이론적 가정은 다음과 같다. 의제설정 효과가 발생하면, 공중은 설정된 의제와 관련된 용어나 개념들을 주로 사용하게 된다. 왜냐하면 이러한 용어나 개념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용어나 개념들을 머리 속에 떠올리기가 쉬워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조건에서 어떤 정치인이나 이슈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을 경우, 공중은 스스로 중요하다고 판단한 그 용어나 개념들을 기준으로 판단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두 후보자가 있는데, 그중 한 명은 청렴한 정치인으로 인정받는 사람이며 나머지 한 명은 구시대의 정치인이지만 경제에 대한 식견이 있고 검증된 경영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고 가정해 보자. 또한 언론이 대통령 캠페인 중에 때맞춰 발생한 정치인의 뇌물수수 사건을 중점적으로 보도한다고 가정하자. 이 경우 유권자는 일차적으로 ‘정치인 뇌물수수’를 중요한 이슈로 인식하게 되며(의제설정 효과), 동시에 대통령 후보에 대한 평가를 내릴 때 ‘부패한 정치인인가 청렴한 정치인인가’를 중심으로 판단하게 된다(점화효과).


만약 동일한 국면에서 언론이 나라의 경제적 침체와 금융위기를 강조해서 보도하면, 유권자는 ‘경제적 위기’를 중요한 이슈로 인식하면서(의제설정 효과), 대통령 후보에 대한 평가는 ‘경제를 극복할 수 있는 지식과 전망이 있는가 없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하게 된다(점화효과). 결국 언론이 ‘정치인 뇌물수수’를 중요하게 보도할 것인지, 아니면 ‘경제적 위기’를 중요하게 보도할 것인지에 따라서, 뉴스 수용자는 두 후보 가운데 한 명을 더욱 선호하게 된다. 언론의 의제설정에 따라 유권자가 대통령 후보를 평가하는 기준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아옌가와 킨더(Iyengar & Kinder, 1987)는 그들의 고전적인 연구에서 점화효과 가설을 경험적으로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 그들은 뉴스가 ‘실업’에 대한 뉴스를 시청한 미국시민은 그렇지 않은 시민에 비해, 레이건 대통령의 실업문제에 대한 직무수행 능력에 대한 평가가 레이건 대통령에 대한 일반적 평가에 영향을 더욱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또한 198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앞서, 미국 언론이 ‘이란 인질 사태’를 중점적으로 보도함으로써, 카터 대통령의 외교능력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점화시키고 결국에는 카터가 레이건에게 참패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점화효과와 이슈관리 전략

 

언론이 점화효과를 통해서 여론의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됨에 따라, 기업, 사회단체, 정치인, 정당, 대통령 등은 언론이 특정한 이슈를 사회적 의제로 부각시키는 과정에 더욱 주목하게 된다. 언론이 중요하다고 보도하는 뉴스는 그 이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증가시키며 동시에 여론의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다시 기업, 사회단체, 정치조직 등에 대한 평가에 이차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기업, 사회단체, 정치조직은 언론이 특정한 이슈를 강조해서 보도하는 것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게 된다.


현대 공중관계(public relations) 이론의 한 분야인 이슈관리(issue management)는 기업, 사회단체, 정치조직이 자신의 조직과 잠재적 또는 현재적으로 관련있는 이슈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슈관리의 관건은 기업이나 정당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이슈가 자신의 조직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사전에 예측, 진단하고 그에 대해 중장기적인 전략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과거의 기업, 사회단체, 정치조직은 언론을 직접 접촉해서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자신의 조직에 유리한 이슈 환경을 조성하려 했다. 과거의 이슈관리는 사실상 미디어 관계(media relations)의 관점에서만 수행되었다. 다시 말해서, 언론에 보도자료와 홍보물을 배포하고, 이벤트에 언론인을 초대하고, 언론조직에 직·간접적인 압력을 행사하는 방법 등을 사용해 언론이 자신의 조직에 유리한 기사를 싣도록 유도했던 것이다.


하지만 현대 이슈관리 이론은 언론의 의제설정 과정과 그 후속 효과인 점화효과에 대한 지식을 기반으로 전향적인 관점에서 이슈 환경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게 된다. 기업, 사회단체, 정치조직 등은 자신의 조직에 대한 여론의 평가가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과학적인 방법으로 사전에 이슈를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 환경친화적인 방식으로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그 사실을 언론에 알림으로써 공시효과를 노리거나 공중에게 직접 홍보해서 여론을 유리한 방향으로 유도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환경보호 및 환경감시와 같은 이슈가 더 많이 뉴스를 타도록 간접적으로 노력하는 편이 더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언론이 환경에 대한 이슈를 강조함으로써, 공중이 환경이슈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높게 평가하게 되고, 결국 이는 기업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정치인 역시 마찬가지이다. 단순히 언론에 자신의 모습을 많이 내보이려 노력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먼저 분석해서 자신의 장점이 강조되는 이슈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 정치인으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이다.


체이스(Chase, 1984)는 조직이 이슈관리를 하는 과정을 정리해서 (1)이슈를 확인하는 단계, (2)이슈를 분석하는 단계, (3)이슈변화전략을 수립하는 단계, (4)이슈에 관련된 행동계획을 실행하는 단계로 구분했다. 이러한 이슈관리 전략은 점화이론이 등장하기 전부터 공중관계 전문가에게 알려져 있었지만, 점화이론의 확립은 기업이나 정당이 이슈관리를 해야 하는 적극적인 이유와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기업, 사회단체, 정치조직 등은 자신의 조직에 대해 불리한 여론을 피하고 유리한 여론이 조성되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자신에게 유·불리한 이슈의 등장과 소멸을 확인해야 한다. 동시에 기업, 사회단체, 정치조직은 자신에게 유리한 이슈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점화효과에 대한 논의는 기업, 사회단체, 정치조직이 이를 위해 언론에 대해 무리하게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이 자발적으로 의제설정을 하는 것을 활용하는 편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점화효과에 대한 논쟁점

 

언론의 점화효과에 대한 이론은 비교적 최근에 확립되었기 때문에, 아직 이 효과의 작동원리와 범위에 대해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가 축적되면서, 이 이론에 대한 다양한 비판과 논쟁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그 비판 중에는 점화 효과가 과연 현실적인 것인지에 대한 논쟁으로부터 이 효과의 예측가능성에 대한 의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그 가운데 중요한 것 두 가지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언론의 점화효과를 의도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는가, 즉 점화효과의 발생을 예측·통제하는 것이 가능한가와 관련된 논쟁점이 있다. 점화효과를 의도적인 효과로 보려는 대표적인 입장이 바로 이슈관리적인 시각이라고 하겠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점화효과를 의도적으로 노리고 이슈 환경을 특정 조직에 대해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특정 이슈가 언론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도록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할 수 있다.


그러나 점화효과는 뉴스 수용자의 머리 속에서 개념들 간의 ‘의미점화(semantic priming)’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일어날 수 없는 효과이다. 언론이 강조한 이슈에 사용된 용어 및 개념이 그 이슈와 관련한 정치인 및 정책이슈에 대한 의견을 형성하는 데 사용되어야만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언론이 비록 특정 이슈를 중요하게 다루더라도 공중이 그 이슈와 관련된 용어나 개념을 정치인이나 정책적 사안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삼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의제설정 효과는 발생하더라도 점화효과는 불발에 그치게 된다.


예를 들어, 아옌가와 킨더는 카터 정권 때처럼 실업문제가 미국사회에 만연한 경우, 언론이 실업문제를 집중적으로 보도하더라도 이러한 이슈가 카터의 국정수행능력에 대한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당시 실업문제는 미국 사회의 전반에 걸친 중요한 문제였으며, 미국시민이 대부분 걱정하고 있었던 문제였다. 그리고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역설적으로), 실업문제를 강조해서 보도한 미국 언론의 보도는 카터의 국정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데 별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론적으로 점화효과는 의제설정 효과가 발생한 후에 나타나는 이차적인 효과이다. 이는 점화효과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언론이 특정 이슈를 중요하게 다루는 것이 필요조건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언론이 특정 이슈를 중요하게 다루더라도, 후속적으로 점화효과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 즉 의제설정 효과는 점화효과의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의미과정 무시

 

둘째, 점화효과 이론은 언론보도의 내용이 산출하는 의미구성 과정을 무시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 언론은 단순히 특정 이슈를 중요하게 보도함으로써 의제설정 기능만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다. 언론은 보도를 통해 현실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와 설명, 진단과 대책을 제시함으로써 현실에 대한 구체적인 의미와 해석을 전달한다. 즉 뉴스 수용자는 언론으로부터 어떤 이슈가 중요한가를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그 이슈가 무엇에 대한 것이며 동시에 그 무엇의 내용에 대해서도 배우는 것이다.


따라서 언론이 의제설정 기능을 통해서 점화효과를 실현하는 것은 언론이 수행하는 보다 광범위하고 본질적인 효과에 비해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점화효과가 예측하고 있는 하나의 전형적인 상황을 가정해 보자. 분단상황에 처한 우리나라에서 대통령 선거 중에 언론이 남북한의 긴장과 갈등 상황을 강조해서 보도하게 되면, 유권자는 ‘안보’와 ‘이념’을 중요한 이슈로 인식하게 된다(의제설정 효과). 유권자는 또한 이와 관련된 용어나 개념을 사용해서 대통령 후보를 평가하게 되는데, 대통령 후보 가운데 ‘안보’ ‘이념’과 관련해서 불미스러운 경력이 있는 자는 상대적으로 부정적으로 평가하게 되며, ‘안보’ ‘이념’과 관련해서 믿음직한 후보를 상대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된다(점화효과). 결국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예로 든 이 선거에서는 ‘안보’ ‘이념’과 관련해서 신뢰할 수 있는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다.


그런데 의제설정 효과와 점화효과는 이 전형적인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고 있는가? 혹시 이러한 설명이 간과하고 있는 언론의 보다 근본적인 기능은 없는가? 언론은 현실에 대한 해석과 의미를 전달한다. 분단상황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유권자에게 있어서, 남북간의 새로운 갈등 가능성은 과거의 경험을 되살리는 악몽이 된다.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남북간의 갈등 고조는 과거에 대통령 선거에 즈음해서 유사한 사건을 경험한 유권자에게 있어서는 전형적인 위협적 메시지가 된다.


결국 유권자에게 있어서 이러한 뉴스 스토리는 자신이 과거에 경험한 이야기를 되살리거나, 전형적인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현실적 의미구성’의 틀을 제시한다. 언론의 이러한 기능에 대해 점화효과 이론은 어떤 구체적인 설명을 제시하지 못한다. 언론의 이러한 기능에 대한 설명은 점화 효과 이론의 한계를 넘어서, 언론의 ‘현실 구성’과 관련한 보다 폭넓은 시각과 이론적 논의를 필요로 한다


 출처 한국언론재단, 신문과 방송, 2001.11, 3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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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나선이론

미디어가 여론 형성에 미치는 영향 

 침묵은 금이라고 가르침을 받는 사회, 침묵하는 것이 오히려 중간은 가는 사회, 유교 전통에 영향받아 떠드는 것보다는 조용하게 있는 것이 점잖다고 인정받는 사회.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서 게다가 매스미디어가 우리 중 일부를 침묵하게 하는 동인으로 작동한다면 결과적으로 정치 사안에 대한 공적인 논의는 요원한 것일 수 있을 것이다. 

 비록 틀 짓기, 점화효과 이론 등과 비교해서 오래되고 많이 알려진 이론이지만, 매스미디어가 현실에 대한 집합적 실체를 구성(social construction of reality)하여 우리에게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측면에서 꼭 살펴보아야 할 중요한 이론적 접근이 바로 침묵의 나선이론이다. 이 이론은 사회 안에서 어떤 의견이 우세하고 또는 열세한가를 보여주며 여론환경에 대한 우리의 지각을 형성하게 하고, 나아가 공적인 의견표명에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여론과정에 개입하게 되는 매스미디어의 역할을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미디어 영향력에 대해 1960년대까지 내려진 결론은 비록 미디어의 잠재적 가능성은 인정하지만 실재적으로 별 볼일 없다는 것이었다. 흔히 제한효과 이론으로 지칭되는 논의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1970년대 들어 미국과 유럽에서는 미디어 효과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태동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의 이론적 접근이 의제설정 이론과 문화계발효과 이론으로 대표된다면, 유럽 특히 독일에서는 독자적으로 여론현상에 미치는 미디어의 영향력에 대한 모델이 제시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침묵의 나선이론이다. 

이론의 가정과 주장 

 노엘레노이만(Noelle-Neumann)은 1973년 영어권에 발표한 '매스미디어의 강효과 개념으로의 회귀(Return to the concept of powerful mass media)'라는 논문에서 미디어 제한효과 이론의 결론에 의문을 제기하며 매스미디어가 여론 환경에서 다수의 견해를 인식하게 하는데 큰 영향력이 있다고 제안했다. 즉 사람들이 사회 분위기를 인식하게 됨으로써 결과적으로 이들의 공적 행동이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토크빌 등이 제안한 침묵 가설을 매스미디어와 연계시켰다. 

 침묵의 나선이론은 크게 세 분야에 대한 가정을 제시하고 있다. 여론에 대한 것, 인간 개개인의 능력과 심리적인 측면, 그리고 매스미디어가 개입하는 측면 세 가지 분야이다. 물론 이러한 가정 역시 매스미디어 연구분야에서 독립적으로 검증해 볼 수 있는 흥미 있는 연구 주제라고 할 수 있다. 

동조 강요하는 우월적 의견 

 먼저 미디어가 여론현상에 개입하는 과정을 다루면서 침묵의 나선이론에서는 여론에 대한 개념 정의를 내리고 있다. 노엘레노이만은 토크빌, 알포트, 퇴니스 등의 저작에 기초해 '사회적 통제(social control)'로 작동하는 여론의 기능을 강조하면서 여론을 사람들이 동조해야할 압력의 근원으로 본다. 즉 일반인들의 경우 여론에 반대하는 사람은 소외당하지 않으려고 하고, 정치인의 경우 대중적인 지지를 상실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여론은 이들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여론은 태도와 행동에 동조를 강요하는 우월적인 의견으로 여겨졌다. 

 구체적으로 침묵의 나선이론에서는 여론을 '가치가 개입되는 사안에 대해 다른 사람으로부터 고립된다는 두려움 없이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는, 공적인 행동의 기초가 될 수 있는 의견'이라고 정의한다. 조금은 추상적이지만 쉽게 말해 남들 눈치 볼 필요 없이 내 스스로의 정체를 알리면서 말할 수 있는 의견이 바로 많은 사람들에게 지지되는 의견, 즉 여론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의 심리적인 측면과 개인적인 능력과 관련한 가정에는 고립에 대한 두려움(fear of isolation), 동조성(conformity), 준통계적 능력(quasi-statistical sense) 등의 용어가 등장한다. 개인은 사회 생활을 영위하는데 있어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고려하고 함께 살아가려는 욕구가 있다는 전제하에, 사회로부터 고립되지 않으려 하며 또한 고립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따라서 주위를 고려하고 사회적 압력에 굴복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심리학자들이 제시하는 동조성이라는 개념을 이용하여 설명한다. 또한 고립되지 않기 위해 다른 사람의 의견, 분위기(climate of opinion)를 살피게 되는 과정에서 주로 매스미디어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게 된다고 가정한다. 특히 사람들은 매스미디어를 통해 특정한 의견의 분포, 강도, 성공가능성을 살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협화성(consonance), 누적성(cumulation), 편재성(ubiquity)으로 대표되는 현대 매스미디어의 특성은 수용자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건으로 지적된다. 

 저널리즘 가치와 과정의 유사성으로 인해 다양한 매스미디어 채널에서 보여지는 뉴스 내용이 비슷하게 전개되는 것, 그리고 이것이 시간을 두고 계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현상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의 사회환경 도처에 매스미디어가 자리하고 있어 매스미디어의 영향력이 행사될 수 있는 가능성이 상시 존재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경험적 결과와 비판 

 이러한 가정을 기초로 글린과 맥클라우드(Glynn and McLeod, 1985)는 노엘레노이만이 침묵의 나선이론에서 주장하는 바를 이론진술문의 형태로 다음과 같이 정리한 바 있다. '고립에 대한 두려움의 결과로 의견분위기에 대한 지각의 변화는 사람들이 사안에 대한 여러 가지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현하는데 상이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의 정도 차이는 상대적으로 덜 논의되는(소수 의견) 입장의 쇠퇴를 가져온다. 또한 이러한 쇠퇴를 사람들은 계속적으로 지각하게 되고, 따라서 상대적으로 소수로 지각된 의견은 계속적으로 나선형을 그리며 쇠퇴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노엘레노이만은 독일 선거를 배경으로 다양한 공개적인 의견 표명 행위, 투표행동 등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침묵의 나선이론의 타당성을 입증하려고 했다. 특히 도덕적인 측면이 개입된 이슈는 침묵의 나선 현상이 일어나기 쉽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1980년대와 1990년대 미국 사회에서 이 이론을 검증해 본 연구자들은 침묵의 나선이론이 구성원간에 동질성이 높지 않은 다원주의 미국 사회에서는 별로 타당하지 않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민주적인 정치 문화를 추구해 온 미국 사회에서는 오히려 소수 견해가 여론형성과정에서 중요하게 고려되고 때로는 미디어를 통해 소수의 견해가 더 주목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화권에서는 서로 다른 견해들이 공론장에서 대립하고 경쟁하는 것을 건전한 민주주의의 결과로 볼 수 있다는 지적도 대두되었다. 즉 정치사안에 대한 공적인 토론과 논의가 활성화된 다원주의에 입각한 민주정치 문화가 발달한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다수의 압력 때문에 개인의 견해를 공개적으로 피력하는 것을 주저할 확률이 낮을 수 있고 결과적으로 침묵의 나선이론이 예측하는 바가 발견되기 힘들다는 것이다. 

 또한 침묵의 나선 이론에서 개인의 투표행동까지도 예측하려한 것의 한계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었다. 공개적으로 노출되는 정치 행동과 사적인 정치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를 흔히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러한 비판을 이해하기가 쉽다. 

 즉 겉으로 이야기하지는 않고 침묵하지만 나중에 남들이 알지 못하는 표로 보여주겠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여론 환경에서 내가 침묵함으로써 의견이 반영되지는 않을 수 있지만, 투표를 하는 개인적이고 사적인 상황에서는 남들의 압력 없이 판단을 할 수 있다는 문제가 지적되었다. 

 이러한 문제는 침묵의 나선이론에서 상정하고 있는 동조성과 태도변화라는 가정의 타당성과도 연결된다. 한 개인이 공적인 사항에 대해 침묵하는 것 자체는 태도 변화 없이도 가능하다. 즉 공개적으로는 순응하여 침묵하고 의견 표명에 소극적일지언정 사람들은 본인이 지각한 사회적인 여론분위기에 대해 대처할 나름대로의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매스미디어를 통해 여론분위기를 지각한 후 그것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이용하는지에 대한 문제는 후에 다룰 '비개인적 영향력'의 논의와도 연결된다(Mutz, 1998). 


한국 사회와 침묵의 나선이론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한 침묵의 나선이론 연구는 지금까지 활발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론자체에 대한 미국 커뮤니케이션 학계의 비판적인 평가가 작용한 면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정치사안에 대한 자유로운 찬/반의 의견이 공개적으로 미디어에서조차 논의될 수 없었던 1970-80년대의 정치상황도 이론을 검증하는데 있어 큰 제약으로 작용했다고 본다(양승찬, 1998). 

 개인적인 차원의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여 여론분위기를 지각한 것과 공개적인 의견표명을 연계시킨 연구는 그리 많지 않아 해석상 일반화에는 문제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앞으로 이 이론을 한국 사회에서 검증할 때 생각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중요한 이슈가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문제는 침묵의 나선이론의 검증에서 우리 사회의 지역적 특수성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정치적인 이슈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지역적 경계를 따라 예견되고, 또한 우리 국민이 지역 배경을 정치적 판단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삼는 정치문화에서는 지역의 동질성의 정도가 감안되어야 한다. 즉 사회적 압력으로 작용하는 여론의 영향력은 지역의 동질성에 따라 달리 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정치적인 선택에 있어 지역 동질성이 강한 대구, 부산에서 지난 1996년 15대 총선을 배경으로 대통령의 수행평가와 관련한 공개적인 의견표명과 여론분위기의 지각과의 관계를 살펴 본 연구에서는 침묵의 나선이론이 예측하는 방향의 결과가 나타났다(양승찬, 1998). 

 하지만 2000년 16대 총선에서 서울 지역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같은 이슈를 이용한 연구에서는 오히려 여론환경에서 소수라고 지각한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더 활발한 의견표명을 한다는 정반대 되는 결과를 얻었다. 침묵하는 다수와 목소리를 높이는 소수 현상(silent majority and loud minority)이 나타난 것이다(김무곤, 안민호, 양승찬, 2001).

 이 결과를 여러 각도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일단은 지역적 특수성이 침묵현상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상기할 수 있다. 즉 침묵현상은 상대적으로 동질성이 강한 지역에서 주위의 평가나 판단이 본인의 정치적 행위에 중요한 환경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다. 반면 이질적인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서는 주위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정치적인 의견표명을 이끌 정도로 강력한 동기가 되기 힘들다. 오히려 다른 사람과의 연관성이 적은 상황에서는 정치적인 개입도가 높은 일부 소수가 그 목소리를 높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한편 침묵의 나선이론을 검증하는데 있어 우리를 일반적으로 침묵하게 하는 한국 사회의 정치 문화적 성격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었다. 침묵 현상을 발견하고도 그것이 여론환경에 대한 지각을 통한 정치적 행위의 결과인지 아니면 일반적인 유교적 전통에 영향을 받은 결과인지를 적어도 판단할 수 있도록 연구 설계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위에서 제시된 연구에서는 침묵하게 하는 문화적 요인들을 통제한 가운데 여론분위기 지각의 영향력을 평가한 바 있다. 

언론과 침묵 현상 

 여론분위기에 대한 지각과 공개적인 의견표명을 연결시키는 것이 미디어 효과를 살펴보려는 침묵의 나선 연구의 관심사라고 할 때 이론적인 검증 자체는 수용자를 대상으로 개인적인 차원에 국한되어 실시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용자에게 미치는 효과라는 차원이 아닌 일반적인 미디어 활동과 정치 현상과 관련해서도 이 이론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 경험적인 검증이 뒷받침되지 않았기 때문에 분명 논의에 한계가 있지만, 일단 우리는 매스미디어의 활동과 연관하여 발생할 수 있는 침묵 현상(또는 침묵하게 하는 개연성이 있는 현상)을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다. 

 먼저 미디어와 여러 집단과 단체가 특정한 이슈를 도덕성이라는 차원으로 틀 지우는 과정은 이슈와 관련한 다면성을 제시하지 않은 채 다양한 견해를 가진 사람들을 침묵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노엘레노이만과 많은 연구자들이 이미 지적했듯이 침묵의 나선이론이 적용되기 적합한 이슈는 도덕적 차원이 개입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작년 한 해 지속되었던 언론개혁 이슈와 지난 16대 총선에서의 낙선낙천 운동은 그 사안과 관련한 복잡한 논의가 특정 대상의 부도덕성으로 틀 지워짐으로써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활발히 개진되는데 많은 제약이 있었다고 본다. 즉 침묵 현상의 발생에 언론의 틀 짓기 이론(framing theory)의 적용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분명 언론개혁에 대한 논의는 개혁에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를 단순히 파악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음에도, 많은 부분 이 이슈는 일부 신문의 부도덕성을 앞세워 시장 개입의 필연성을 주장하는 측과 언론탄압을 주장하는 개혁의 대상으로 지칭된 신문사의 주장이 대립하는 양상으로 틀 지워졌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은 언론이 변화를 모색하는데 관계되는 다양한 논의는 사라지고 '개혁'과 '반개혁', '정당함'과 '부도덕함'의 대칭이 크게 부각되었다는 점이다. 즉 정부의 시장개입과 정부 주도의 언론개혁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이러한 구도 하에서는 개혁을 반대하고 부도덕한 언론사를 옹호하는 것으로 여겨질까 공개적으로 쉽게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언론개혁과 관련한 이론적 쟁점은 시장중심적인 자유주의, 공동체지향적 자유주의, 급진적인 민주주의의 측면이 모두 개입되어 논의될 사항임에도(윤영철, 2001), 이러한 다면성이 반영되지 않은 채 논의의 폭은 축소되었다. 특히 공동체지향적 자유주의에 입각하여 의견의 다양성을 주장하는 측의 목소리는 이와 같은 '개혁'과 '반개혁'의 구도 안에서는 들리지 않았다. 

 지난 16대 총선의 낙선낙천 운동의 경우도 비슷하다. 정치인들의 부도덕성에 대한 문제제기의 차원에서는 성공적이었지만 실재로 부정적 캠페인과 실정법의 위반이라는 문제는 피하기 어려운 논쟁거리였다. 하지만 체계적으로 또한 공개적으로 의견을 표명하면서 시민 운동 단체가 틀 지운 이슈를 미디어가 그대로 채택함으로써 낙선낙천 운동은 부도덕한 정치인을 몰아내는 것으로 또한 이에 반대하는 것은 구시대적인 발상인 것으로 주로 묘사되었다. 과연 그 당시 실정법 위반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부정적 캠페인이 가져오는 폐해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쉽게 이야기할 수 있었는지 낙선낙천 운동을 금지한 선거법조항이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온 이후 다시 생각하게 한다. 

단면적 보도가 침묵 유발

 두 번째는 흔히 냄비언론이라고 비판받는 이슈에 대한 단면적 보도의 문제를 지적할 수 있다. 이는 여론현상의 고착화를 통해 특정 견해를 다수, 소수라고 확정 짓는 것과도 연계된다. 특정한 시점에 특정한 사람들의 견해를 측정하고 그것을 여론이라고 제시하는 방식 또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또한 변화한 의견이 제시되는 가능성을 억제한다고 할 수 있다. 

 시의성과 재정적 부담이라는 측면을 고려한다면 어쩔 수 없기도 하겠지만, 선거를 제외하고 이슈에 대한 의견의 추이를 살펴보는 여론조사 보도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이슈와 관련한 논의가 사회적으로 지속되지 않게 된다. 즉 우리 언론에서는 노엘레노이만이 전제한 누적적이고 지속적인 이슈에 대한 논의를 찾기 힘든 경우가 많다. 이슈에 대한 논의가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발견되지 않는 상황에서 다수의 의견에 속한다고 일시적으로 생각한 사람이 추가적으로 의견 개진을 할 충분한 사회적 동기가 부여될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언론학 태동에 공헌을 한 로버트 파크는 '뉴스는 사람들을 말하게 하는 그 무엇이다(News is anything that will make people talk).'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슈에 대한 단기간의 단면적 보도는 사람들이 꾸준히 생각하고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을 제약하며 결과적으로 사회 전반에 침묵을 유도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침묵하는 다수와 의견표명을 하는 다수와의 구분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이 행하는 예측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앞에서도 지적했듯이 침묵의 나선이론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미디어-사회적 지각-정치적 행동'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에서 투표행동을 마지막 단계로 보는 것에 한계가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숙의 민주주의와 침묵 현상

 특히 우리 사회에서는 시민들이 공개적으로 의견표명은 유보하거나 꺼리지만 나름대로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법에 투표라는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언론이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위해 이용하는 대부분의 여론조사는 조심스럽게 다루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 공개적으로 표명된 의견과 투표를 통해 이루어지는 정치적 결과와의 괴리가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언론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언론사 내부의 분위기와 관련하여 언론사 조직 안에서 침묵현상이 발생하지 않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는 점이다. 팬과 맥클라우드(Pan and McLeod, 1991)가 이미 지적한 바 있지만, 침묵의 나선 현상을 미디어 조직 자체에 적용해 보는 작업도 중요한 연구 과제이다. 저널리스트의 전문성에 입각하여 기사를 선택하고 기사의 논조를 정하는 작업에서 각 언론사간에 직업적인 전문성과는 상관없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면, 그리고 이 과정에서 언론인 스스로 조직의 규범에 동조하여 침묵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이 부분 역시 한 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침묵의 나선이론은 비록 그 가정에 대한 많은 비판이 있지만, 특정한 가정에 기반을 두고 여론현상과 매스미디어를 직접적으로 연결시켜 본 학문적으로 공헌이 있는 이론적 접근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현대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숙의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서 개인의 다양한 정치적인 의견이 공론장에서 자유롭게 표현되고 교환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감안할 때, 개인의 참여를 제약할 수 있는 매스미디어의 사회통제 측면을 살펴보는 것은 필요한 작업이다. 

 새로운 희망이라고 찬사를 받았던 인터넷, 사이버 공간이 무한한 가능성에 불구하고 익명성이 보장된 상황에서 무책임한 폭로와 비이성적인 감정의 분출로 가득 차게 된 것 역시 침묵의 나선이론, 숙의 민주주의와 관련하여 생각해 볼 문제이다. 

 그 동안 침묵했던 사람들이 말하게 하는 통로로서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어떻게 '공개적'으로 말하고 그리고 그 말에 책임을 지는가는 숙의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해결해야할 또 다른 문제임을 보여주고 있다. 

 침묵을 단순히 미덕으로 보는 전통, 지역 대립으로 지역 정체성이 특정 방향으로 개인의 정치 행위를 국한시켜 온 역사, 다른 사람의 상이한 의견에 정치적 관용성이 낮은 문화, 이 모두가 숙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극복해야할 부분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시민교육과 미디어를 통해 올바른 정치참여를 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미디어 교육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또한 중요한 것이 공론장으로서 언론의 역할이다. 특정한 이데올로기가 반영될 가능성이 있더라도 전문성에 기반하여 한 이슈를 둘러싸고 있는 이해관계의 다면성을 공정하게 제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특히 이슈를 단순하게 도덕적인 차원에서 틀 지우는 문제에 대해서는 언론이 언제나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본다. 도덕적인 다수로 '표현'된 의견은 다양한 의견의 공개적인 흐름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양승찬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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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알권리

1.알권리의 근거

헌법 제21조


①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②언론·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과 집회·결사에 대한 허가는 인정되지 아니한다.

③통신·방송의 시설기준과 신문의 기능을 보장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④언론·출판은 타인의 명예나 권리 또는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하여서는 아니된다. 언론·출판이 타인의 명예나 권리를 침해한 때에는 피해자는 이에 대한 피해의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헌번 제10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2.알권리의 제한


헌법 제37조
 

①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헌법에 열거되지 아니한 이유로 경시되지 아니한다.

②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으며, 제한하는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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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제설정 이론(Agenda Setting)

 ‘론이 힘이 있다’ 혹은 ‘다’ 라고 말할 때, 그 ‘힘’이란 과연 무엇인가? 언론학자와 커뮤니케이션 연구자들은 흔히 이 ‘힘’을 현실적인 영향력으로 이해하고, 그 영향력의 방향과 범위, 그리고 규모를 논의한다. 현대 언론학에 있어서 가장 많이 논의되는 언론의 영향력 가운데 하나가 언론의 의제설정 효과인데, 이는 ‘론은 특정 이슈를 강조함으로써 공중의 논의 주제를 결정하는 효과’의미한다.

 

성립 배경

 

 언론학에서 의제설정 효과에 대한 관심이 제기되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와 60년대를 풍미했던 ‘스 커뮤니케이션의 제한적 효과이론’ 대한 의문이 거듭 제기되면서, 언론의 효과에 대한 새로운 개념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이 성립할 무렵이었다. 언론학에 있어서 전통적으로 제기되어 온 문제점 가운데 하나가 언론의 영향력이 막강할 것이라는 통념에 비해 실제 연구결과를 통해 확인된 언론의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이다.

 

 흔히 언론인이나 일반 시민들은 언론의 보도의 양과 내용, 그리고 보도 방식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규모 또한 클 것이라고 가정한다. 그러나 경험적인 연구결과에 따르면, 언론이 개인의 행위동기나 행동은 물론 개인의 의견 형성이나 변화에 일관되게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며, 일부 특정 집단이나 개인에게 영향을 미친다 하더라도 그 영향력의 규모가 적다고 한다.

 

 결국 1970년에 들어서면서 언론학 연구자들은 과거의 연구에서 규정한 ‘론의 영향력’개념 규정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새로운 ‘스 커뮤니케이션 효과’ 개념을 제안한다. 새로운 효과 개념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첫째, 연구자들은 언론이 개인의 행동과 그 동기에 미치는 영향력보다는 개인의 의견 및 태도에 미치는 인지적 효과에 초점을 주목하게 되었다. 둘째, 연구자들은 언론이 여론의 변화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중-장기적이며 간접적으로 경로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개념화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매스 커뮤니케이션 효과 개념의 변화를 한 마디로 표현한 대표적인 경구가 바로 정치학자인 버나드 코헨(Bernard Cohen)이 언급한 “론은 우리에게 ‘엇을 생각할 것인가(what to think)’말해 주는 데 실패할지 모르나 ‘엇에 대하여 생각할 것인가(what to think about)’말해 주는 데 있어서는 성공적”라는 것이다.

 

의제설정 이론은 새로운 매스 커뮤니케이션 효과 개념을 차용한 대표적인 이론이다. 흔히 ‘제설정 효과’ 특징을 ‘효과’, ‘지적 효과’, ‘접적 효과’라고 보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이다. 의제설정 이론의 주창자인 맥콤과 쇼(McCombs & Shaw, 1977)는 언론이 공중의 태도나 행동에 대해서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는 실패할지 모르지만, 특정한 이슈를 강조해서 보도함에 따라 공중이 그 이슈를 중요한 것으로 인지하도록 만드는 데는 성공적이라고 주장한다.

 

핵심적인 개념과 가정

 

 의제설정 이론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내용은 역시 ‘(agenda)’는 개념이다. 여기에서 제’ 언론이나 공중의 논의의 대상이 되는 독립적인 이슈나 주제를 의미한다. 따라서 의제란 ‘가불안’, ‘죄 증가’, ‘육 문제’ 등과 같은 일반적이며 일상적인 내용부터 ‘폭력 사범 실명공개’, ‘정 연예인의 사생활’, ‘가 대통령감인가’등과 같은 구체적이며 상황 의존적인 내용까지 어떤 것이라도 될 수 있다.

 

 의제를 논하는 주체를 기준으로 구분해 보면, 의제는 크게 1)미디어 의제(the media agenda: 언론이 강조해서 보도하는 이슈), 2)공중 의제(the public agenda: 언론의 수용자, 즉 공중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이슈), 3)정책적 의제(the policy agenda: 정부, 의회, 사회단체, 기업과 같은 정책결정 기구나 집단이 중요하게 다루는 이슈)로 구분할 수 있다. 의제설정 효과에 대한 연구는 결국 이 세 종류의 의제가 어떻게 상호 관련되어 있으며, 어떤 의제가 어떤 의제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전통적으로 의제설정 효과라고 말할 때에는 ‘디어 의제가 공중 의제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것을 의미하며, 이는 의제설정 개념을 좁은 의미로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의제설정이라는 개념을 미디어 의제, 공중 의제, 정책적 의제를 결정하는 모든 과정에 적용해서 사용하는 추세이다. 이 경우 미디어 의제를 결정하는 과정은 ‘디어 의제설정’, 공중의 의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중 의제설정’, 그리고 정책적 의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책적 의제 결정’라고 구분해서 부른다. 또한 마지막 정책적 의제결정 과정을 ‘제 구성(agenda-building)’ 라고 특수하게 개념화하기도 한다(Rogers & Dearing, 1988).

 

 ‘제’ 특성과 관련한 중요한 가정은 의제가 ‘호 경쟁적’라는 점이다. 어떤 의제는 다른 의제보다 더욱 중요하거나 현저하다. 따라서 여러 의제들을 놓고 각각의 중요성에 따라 순위를 매길 수 있다고 가정했을 때, 한 의제는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그 중요도를 놓고 다른 의제들과 경쟁한다는 것이다. 이 가정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의제는 상호경쟁적

 

 먼저 미디어 의제가 상호 경쟁적이라는 명제를 생각해 보자. 이는 언론인들은 수많은 ‘잠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나 주제’ 가운데 몇 가지만을 선택해서 기사화하며, 또 그 가운데 일부만 그 날의 주요 뉴스로 처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신문과 방송의 취재시스템과 데스크의 편집과정은 수많은 사건이나 주제 가운데 일부만을 취사선택하고, 선택된 사건이나 주제를 다시 중요도에 따라 다르게 재구성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흔히 언론조직 내부의 케이트키핑(gate keeping) 과정이라고 알려진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미디어 의제가 ‘별적인 언론사 내부의 뉴스결정 과정 내에서’ 상호 경쟁적인 속성을 지닌다는 특징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미디어 의제가 상호 경쟁적이라는 명제를 약간 다른 맥락에서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즉 경쟁하는 두 언론사가 각각 서로 다른 이슈를 강조해서 보도할 경우, 또는 신문과 방송이 각각 서로 다른 이슈를 강조해서 보도할 경우, 이 상이한 이슈들은 상호 경쟁적인 미디어 의제가 된다.

 

 예를 들어, 특정 시점에서 ‘가’일보는 정부가 추진하는 대북 정책의 혼선을 중요하게 보도하는 반면, ‘나’신문은 국회의 공전과 정치불안을 강조해서 보도한다면, ‘북 정책 혼선’과 ‘국회공전’라는 두 이슈는 지배적인 미디어 의제의 지위를 놓고 서로 경쟁하는 셈이 된다. 결국 집합적으로 규정된 미디어 의제란 다른 매체나 다른 언론사가 강조해서 보도하는 많은 의제 가운데 현저함(salience)을 지닌 의제를 의미한다.

 

 미디어 의제의 상호경쟁성과 약간 다른 맥락이기는 하지만, 공중 의제와 정책적 의제 역시 ‘호 경쟁성’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개인은 모든 사건이나 주제를 중요한 것으로 인지하고 기억할 수는 없으며, 단지 그 중 일부만을 자신에 대해 혹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대해 중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그 일부 사건이나 주제만을 ‘저한 이슈(salient issue)’기억한다. 따라서 공중의 의제를 구성하는 다양한 이슈들은 그 중요성 또는 현저성에 따라서 상호 경쟁하는 이슈들이다.

 

 마찬가지로, 어떤 정책결정 기구라 할 지라도 모든 이슈를 다 중요한 것으로 간주하고 일일이 그에 대해 정책적 결정을 내릴 수 없다. 시공간의 제약, 예산의 제약, 그리고 그 정책적 중요도에 따라 불가피하게 사안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에 따라 정책적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정책적 의제설정 과정은 결국 다양한 이슈들이 제안되었을 때, 그중 어떤 이슈를 중요한 것으로 간주하고 그에 대한 정책적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 것인지 판단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언론의 의제설정 이론에 따르면, 미디어 의제는 공중의 의제에 영향을 미친다. 즉 언론이 현저한 이슈로 보도하는 내용을 공중도 중요하다고 인식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의제설정 효과에 대한 경험적 연구는 1)미디어 의제, 2)공중 의제, 3)정책적 의제를 각각 이슈의 현저성(salience) 혹은 중요성(importance)을 기준으로 측정하고, 이 세 의제들간의 인과관계(혹은 사정이 허락하지 않으면 상관관계)를 검증하게 된다.

 

 의제설정 이론은 언론의 보도에 따른 여론의 변화를 설명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특히 언론이 특정한 사건이나 주제를 중요하게 보도함에 따라서, 그 보도를 접한 개인이 그 사건이나 주제를 ‘요하다’인식하게 만들고,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공중은 집합적으로 그 사건이나 주제를 중요하다고 판단하게 된다. 즉 언론은 여론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특정한 이슈를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제를 결정할 수 있다.

 



여론전개 방향은 설명못해

 

 그런데 의제설정 이론을 현실에 적용해서 ‘론의 변화’설명할 경우에 주의해야 할 사항은 이 이론은 어떤 이슈가 여론의 주목을 받는지 설명할 뿐, 여론의 변화의 방향에 대해서는 어떠한 예측도 제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의제설정 이론은 언론이 특정 이슈를 강조해서 보도하면 그 이슈의 중요성에 대한 공중의 평가가 변화한다고 설명할 뿐, 그 이슈에 대한 여론의 찬반의 방향이 어떠한지에 대해 설명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의약분업에 대한 언론의 보도는 의약분업을 찬성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 각 입장에 대한 해설과 전망, 그리고 그에 대한 사회 각 계층의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게 된다. 이 경우 의약분업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증가할수록 공중이 의약분업이라는 이슈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 ‘제설정 이론’이 예측하는 바이다. 하지만 의약분업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증가할수록 의약분업에 대한 찬성 또는 반대 여론이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은 ‘제설정 이론’관련이 없는 예측이다. 여론의 변화의 방향은 보다 복잡하고 다중적인 과정을 거쳐 결정된다. 의제설정 이론은 특정한 이슈에 대한 공중의 의견이 찬성의 방향으로 변화할 것인지 아니면 반대로 변화할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본다.

 

 이러한 점에 대해, 의제설정 이론의 주창자인 맥콤(McCombs)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론이란 여론을 낳은 어버이이다. 언론은 공중이 중요하다고 평가하는 이슈를 낳는다. 하지만 어버이가 자식의 앞날을 완전히 결정할 수 없듯이, 언론은 그 이슈가 발전해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결정할 수 없다.’

 

현실적 적용과 그에 대한 논쟁점

 

 의제설정 이론은 그 자체로 일견 간단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현실에 적용함에 있어서 많은 복잡한 논쟁점을 제시한다. 그 중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세 가지 문제점만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누가 진정한 의제 설정자(real agenda setter)인가? 고전적인 의제설정 이론은 신문과 방송과 같은 언론이 의제설정자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언론이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의제, 즉 미디어 의제가 독립변수가 아니라 종속변수라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미디어 의제가 공중의 의제나 정책적 의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 반대로 공중 의제나 정책적 의제가 미디어 의제를 결정하기도 한다. 또한 순수하게 우연적으로 발생하는 사건이나 사고도 미디어 의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때로는 정부나 정당은 언론인들이 무시할 수 없는 고급 정보를 언론에 흘림으로써 미디어 의제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 심지어 대중적 인기를 끌기 원하는 연예인과 같은 개인도 이러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또한 기업이나 사회운동단체 등과 같은 압력단체도 언론의 주목을 받기 위해 로비나 실력행사를 통해 자신의 이해관계를 돕는 방향으로 미디어 의제를 설정할 수 있다. 그런데 이 경우 언론을 무기력한 ‘정 세력의 대변인’로 매도할 수만은 없다. 실제로 이러한 과정에서 언론은 ‘상적인 뉴스 생산과정’ 진행하는 중이기가 쉽다.

 

 그렇다면 정부, 정당, 기업, 사회단체, 영향력 있는 개인 등이야말로 진정한 의제설정자인가? 언론학자나 정치학자들이 이러한 집단이나 개인은 공중의 의견을 모니터하면서 그들의 관심과 주목을 끌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들어 공중 의제가 정부, 정당, 기업, 사회단체 등의 정책적 의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한다. ‘기불안’ 이나 ‘육 개혁’같은 이슈가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의제로 끊임없이 제기되는 이유는 이러한 이슈는 공중이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이며, 결국 정부, 정당, 기업은 물론 언론도 이런 이슈라면 항상 중요하게 다룰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둘째, 의제설정 효과는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인가? 수많은 의제설정 연구가 수행되었지만, 언론이 특정한 이슈를 중요하게 다루면 언제쯤 어느 규모의 사람들이 그 이슈를 ‘요하다’인식하게 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결정적인 대답이 없는 상태이다. 과거의 연구에 따르면 정치-경제적인 사안에 대한 전국적인 의제설정의 경우 그 효과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약 4내지 6주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최근의 연구는 방송은 약 1주일 정도 신문은 그보다 더 많은 기간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1달 이내에 효과가 발생한다고 한다. 또한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의제설정 효과가 모든 개인에게 일률적으로 발생하지도 않으며, 효과의 규모도 그리 크지 않다고 한다.

 

효과와 범위

 

 예를 들어, 최근까지 중요한 이슈로 보도되었던 ‘론사 세무조사’생각해 보면, 세무조사와 직접적으로 연루된 언론사가 집중적으로 그 사건을 보도할 당시와 지금을 비교할 때, 일반 시민의 그 이슈에 대한 중요도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다르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 경우 의제설정 효과란 그 규모는 상당한 정도일 수 있지만 그 지속성을 그리 대단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물론 이러한 사례와 반대되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조선일보가 199812월이래 3면에 고정적으로 싣고 있는 ‘로벌 에티켓’ 대한 기사에 대한 독자의 반응을 생각해 보자. 이 기사를 접한 조선일보 독자들의 ‘국인의 국제적 감각의 예절’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과거보다 높아졌다는 사실을 부정하기는 힘들 것이다. 결국 이러한 효과는 그 규모는 적지만 지속적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언론의 의제설정 효과는 그 규모와 지속성, 그리고 파급성에 있어서 다양한 양태를 보인다고 해야 할 것이다.

 

 셋째, 의제설정 효과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의제설정 효과는 흔히 ‘떤 이슈가 중요한가?’ 대한 개인의 인지적인 평가에 제한된다고 한다. 의제설정 효과가 사실은 언론의 다른 효과나 기능에 비해 사소한 효과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계속해서 제기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즉 언론이 여론의 향방을 결정한다든지, 혹은 언론이 특정 집단의 태도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효과와 비교해 볼 때, 론이 중요하게 다루는 이슈를 수용자나 독자도 중요하게 인식한다?’ 의제설정 효과는 그리 대수로운 효과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의제설정 효과에 대한 이러한 부정적인 평가는 역설적으로 의제설정 이론의 탄생배경에 그 원인을 두고 있다. 즉 이는 의제설정 이론의 주창자들과 후속 연구자들이 언론 매체를 접한 개인의 인지적 효과에 초점을 맞춘 결과이다.

 

 그렇다면 과연 의제설정 효과의 범위는 개인적이며 인지적인 차원에만 머무는 것인가? 의제설정 효과를 측정할 때, 공중 의제를 ‘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슈’ 보지 않고 ‘가가 직면한 중요한 이슈’보면 그 효과가 적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McLeod, Becker, & Byrnes, 1974). 즉 의제설정 효과는 개인적으로 중요한 이슈에 대한 것이 아니라 국가나 지역사회가 직면한 중요한 이슈에 대한 것일 때 더욱 의미있게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언론이 ‘파트 전세 값 폭등’ 대해 아무리 강조해서 보도해도, 이 이슈는 전세주택에 관심이 없는 ‘집 소유자’게는 개인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이슈일 수 있다. 하지만 내집 소유자들도 전세 값 폭등을 경제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이슈로 치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정치, 안보, 교육 등과 관련된 이슈도 마찬가지이다. 많은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이러한 이슈에 대해 관심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사람들조차도 정치, 안보, 교육 등과 관련된 문제가 ‘가적으로 중요하지 않다?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언론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의제를 설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이차적 효과 분석해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의제설정 효과는 ‘떤 이슈가 중요한가에 대한 인지적 효과?’므로 언론의 영향력이 지니는 사회적 의미 또는 그 중요성을 제한한다는 주장이 강력하게 대두되었다.

 

 사실 이러한 주장은 의제설정 효과에 대한 치명적인 비판이었다. 그러나 최근 의제설정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실험연구가 활발하게 수행되고 그에 따른 연구업적이 축적되면서 이러한 비판은 점차 그 근거를 잃고 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의제설정 효과는 언론의 ‘차적 효과’, 보다 강력하며 사회적 중요성을 갖는 ‘차적 효과’유발하는 전제조건이라고 한다. 이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언론의 점화효과(priming effects)와 틀 짓기 효과(framing effects)에 대한 검토를 요구한다. 따라서 의제설정 효과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는 이러한 ‘차적 효과’대한 검토를 거쳐 내려야 할 것이다.

 

출처 : 

신문과 방송 307호(2001.10) 미디어이론으로 본 보도 현장 (1) : 의제설정 이론

이준웅/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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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의 디자인

 

 이집트(BC3000~BC332년)는 사방이 모래로 뒤 덮어 있는 사막 가운데에 존재하기에 장소적으로 매우 고립된 곳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매우 폐쇠적이었으며 보수적이었고 그래서 철저한 공식과 패턴을 중요시 하였습니다. 

  또한 이집트 사람들은 현세의 삶 보다는 사후 세계에 더욱 관심을 가졌고 그리하여 추상적인 느낌을 추구하였습니다. 이집트미술의 특징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① 정면성 이집트 인들에게 있어서 현실의 생동감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보다 그들이 추구하는 것은 사후세계의 영원한 삶이었기에 그들은 인체가 좌우로 평형을 이루는 부동성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인체의 중앙선을 기준으로 좌우 대칭을 이루기에 이를 정면성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② 이상화 위에 설명했듯이 대상을 표현하는데 있어 세부의 상세한 표현보다는 대상의 본질적인 것에만 관심을 두어서 얼굴표현(나중에 KA가 돌아와서 식별할 수 있도록)을 제외하고는 모두 생략해 버렸습니다.

 ③ 종합성 이집트 인들에게 있어서 눈에 보이는 데로의 묘사보다는 대상을 완전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였습니다. 그 결과 하나의 고정된 시점 보다는 여러 시점으로 대상을 파악하였습니다. 보통 인물묘사시 눈과 몸통은 정면이며 얼굴, 팔, 다리 등은 측면인데 이는 최대한 인물의 특징을 잘 살릴수 있는 부분을 각각 떼어서 다시 종합시킨 것입니다.

 이러한 공식은 중요한 부분 일수록 더욱 철저하였는데 노예의 경우에는 그런 공식을 안지키는 경우도 확인 됩니다. 위의 사진을 보게 되면 중요 인물의 경우는 인체 구조상 불가능하게 몸통이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것은 어떤 실제보다는 본질을 중요시하는 것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의 노예의 경우에는 그런 공식들이 적용되지 않죠.^^

  이러한 질 높은 문화가 오랜시간 지속적으로 보존되었습니다.  이것은 화강암,현무암,석회암등 석재가 매우 풍부하였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건물을 짓는데 힘들더라도 견고하기 때문에 오래가겠죠. 목재는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되었지만  파피루스에 기록을 남기기도 하였다.
  건축형태는  장방형의 직선을 강조 하였고 거대하고  견고하였으며 이러한 것들은 영원을 상징하였습니다. 주제로는 연꽃봉오리 (순수성의 상징), 뱀(왕권의 상징), 길로쉬(Guilloche), 팔메트(Palmette), 파도(Wave), 나선(Spiral) 형태 등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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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Color

이론수업/영상기술 2009.03.13 14:13
8비트 컬러

 8비트 컬러란 red,green,blue(그리고 경우에 따라 알파) 채널이 각각 256단계(2의8승-10bit 컬러일 경우 2의10으로 1024단계)의 가능한 레벨을 가질수 있다. 이것은 채널당 0에서 255사이의 값으로 표현된다. 
 채널당 비트수를 픽셀당 최종 비트 수와 혼동하지 않기를 바란다. 각각의 픽셀이 R,G,B,alpha 채널을 가지고 있을 때 채널당 비트 수의 4배의 최종 비트수를 갖는다. 표준 8비트 컬러를 사용하는 경우 알파값의 유뮤에 따라 24비트와 32비트로 나누어진다.

16비트 컬러

 16비트 컬러는 8비트 컬러보다 두배 많은 디스크 용량을 차지한다. 그러나 채널당 256단계 대신 65536(2의16승)단계의 값이 주어진다.
 채널당 16비트로 렌더링하는 것은 프로젝트의 합성 단계에서 이미지의 컬러와 톤을 조절하는 데 훨씬 광범위의 융통성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낮에서 밤으로 화면을 변경해야 할 경우. 이러한 극적인 변화는 8비트 보다 16비트에서 조작이 용이하다.


HDRI

 HDRI(High Dynamic Range Image)는 이미지의 R,G,B값을 표현하는 부동소수점을 저장하기 위해 채널당 32비트, 즉 42억9496만7296단계(2의32승)를 사용한다.

 HDRI는 8비트 컬러보다 디스용량을 4배나 더 차지하지만 합성 시 렌더링된 요소에 대해 독창적인 조절을 가능케 한다.

8비트에서 16비트로 바꾸는 것은 0과 1사이에 더 세밀한 그라데이션 값을 부여함으로써 저장된 데이터의 정밀성을 증가시킬 뿐이지만 HDRI로의 전환은 정밀성 이상의 의미가 있다이것은 다이나믹 레인지(dynamic range)-한 이미지 안의 가장 밝은 톤과 가장 어두운 톤 사이의 범위-를 증가 시킨다.HDRI는 1(순수 white) 이상의 값 또는 0(순수 black) 이하의 값을 저장 할 수 있다.

그렇다면 HDRI는 무엇이 좋은가?

 모니터가 표현할수 있는 밝기 보다 더 밝다면 왜 그 값을 저장하는가? 8비트나 6비트 컬러러 렌더링하게 되면 장면 내 과다 노출된 부분은 잘리거나 또는 1 값으로 낮아진다. 왜냐하면 그 영역은 파일 형식이 저장할 수 있는 가장 큰 값 이상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의 히스토그램을 보듯이 1을 넘어간 부분의 영역은 모두 1이 되기 때문에 디테일이 없다. 


 그래서 아래 그림처럼 밝기를 줄이면 하늘의 구름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반면에  HDRI의 경우 밝기를 줄일 경우 아래 그림 처럼 구름의 모습이 보이며 디테일이 나타나게된다.

reference
:Digital lighting & Rendering 2nd
:http://hdri.3dwea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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