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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컴퍼니 CEO, KEBEE의 3집 The Passage

개인서랍/음악감상 2009. 5. 18. 22:30
 국내 힙합 뮤지션이라고는 그렇게 많이 알고 있지 않아 KEBEE라는 이름은 처음 들었다. 꽤 오랜 기간을 힙합씬에 몸담았고 소울 컴퍼니라는 곳의 쎄오까지 하고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는 솔직히 기대 좀 했다. 그래도 매니아층에선 어느정도 먹어주는 사운드라면 관심 밖의 사람들의 감흥도 충분히 움직여 줄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때문이다. 기대가 큰것에 대한 댓가 일까? 그렇게 큰 느낌은 없었다. 그렇다고 뭐 구리다. 이런 것은 아니다. 그저 내게 아무런 감정적 전이가 일어나지 않았단 것이다. 사람마다의 취향이 다양하니..그저 내 취향이 아니다 쯤으로 해두자.

앨범 자켓...


디자인 계통에 관심이 그리 크게 없는 사람이라면 오호~괜찮고 새로운데..라고 말할지도 모른다..물론 깔끔하니 괜찮고 어느정도 음반의 전반적분위기와 상당한 매칭되고 있다. 그래도 난 사람들의 "새롭다"는 말에 살짝 거부반응이 온다. 사실 그리 새로운 컨셉이 아니며. 척 앤더슨이라는 디자이너의 스타일(아래 사진)과 상당히 닮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베꼈다라는 말은 아니다. 그저 새롭지 않을 뿐이다.

2009/03/30 - [New Image/Still Image] - Chuck Anderson

음반에서 중요한것은 음악이기에 이것에 대해선 뭐 많이 디스하지 않겠다.


1.Soulport

 전체평에서 그냥 그렇게 얘기 했지만 1번 트랙은 상당히 만족스러운 느낌을 전해주고 있다. 감각있게 박자를 쪼개며 시작하면서 어쿠스틱 느낌의 스트링과 적당히 가미해주는 전자음들이 잘 혼합되어 첫인상을 좋게 남기고 있다.
 처음에 그래서 "오오~~괜찮은데" 그랬다.

2. Diving

 난 개인적으로 Nujabes를 가끔 듣는 편이다. 그의 음악들 중 서정적인 트랙들과 어떤 면에서 닮아 있다. 하지만 그것 보다 덜 감성적이다. 그래서 그냥 무미의 느낌이다. 돼지 껍데기 씹듯 그냥 그렇다.
2009/05/20 - [개인서랍/음악감상] - (내 맘대로 명반 6) Nujabes - Modal Soul

 랩의 테크닉은 모르겠다. 하지만 보이스는 톤이나 음역대의 면에서 사운드를 감칠나게 해주지 못하여 나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래도 가사면에서는 괜찮은 점수를 주고 싶다. 상당히 좋은 단어 선택과 적당한 은유가 보인다.

3. Wake Up

 화려한 DJing과 괜찮은 보이스로 곡을 시작한다. 그 보이스는 짧지만 사운드를 꽉 메꿔준다. 하지만 그다음 부터는...음..
 음악 전반에 기타 프레이즈가 깔리는데. 별 감흥은 없다. 무슨 느낌을 내려고 했는지 모르겠다. 정말 잘 만들어진 프레이즈라면 반복하면 좋지만 이건 반복이 되면서 더 지루해진다. 리드미컬하지도 않고 끄적이지도 않는...적당한 초킹과 별 의미 없이 훑고 내려가는 스케일...별 느낌 없다.
 가사는 그냥 그렇다. 그렇게 사회적이지도..어디서든 들을 수 있는. 본인도 10년 넘게 들어 온 그런 얘기를 또 할 필요가 있을까?

4. 사진기

이곡에서 주목할만한 것은 lady Jane의 보이스다... 아직은 질리지 않는 스타일의 보이스다. 상큼하다.

5. 불면제

앨범 전체로 봤을 때 가장 괜찮은 곡이다. 특이 할 것 없는 보이스가 그래도 빨라지니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 기타의 클린 톤이 좀더 맑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듣는 사람이 푹 빠지게 만들 정도로 공명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6. 화가,나

초반에 시작하는 어쿠스틱 연주는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왜 분위기를 중간에 바꿨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드럼과 함께 나오는 퍼커션만 어쿠스틱 느낌을 가져가고 있는데, 그냥 전반적으로 어쿠스틱 스타일을 이끌고 나갔으면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흠뻑 취해서"라는 랩핑는 좀 유치했고. "지 잘란맛"은 위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리쌍,다듀,타이거JK,Sean2slow가 함께 했던 [화가]와 좀 비교된다..본인은 그곡을 너무 좋아한다..^^
 

7. Go Space

펑키한 기타 클린 깔짝이가 전반으로 깔리는 이곡은 반쯤 신난다... 랩 스타일도 제일 맘에 들었다. 적당한 위트와 과하지 않은 표현은 적당했다. 하지만 타이틀로 내밀고 있는 곡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좀 약하다는 생각이다.

8. 이상한 나라의 엘리트

타블로가 피쳐링한 곡이다. 처음 이 음반을 들을때 타블로랑 보이스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확실히 같이 부르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갠적으로 타블로의 랩이 좀더 사운드 면에서 풍성하다는 느낌이 든다. 도입부에서 "엘리트" 할때 "트"를 올릴 때 유치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9. Goodbye Boy

자기 성찰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곡으로 가사는 마음에 든다. 하지만 음악 스타일은 내 취향은 아니다.

10. 그림자.

사운드 면에서 베이스의 리드미컬한 느낌과 드럼의 올드하게 터지는 스내어 소리는 마음에 들었다. 구성면에서도 에피소드에 맞게 괜찮게 흘러간다..하지만 전체적으로 가사가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

11. Where Is The Claps

상당히 나른하게 진행되는 곡으로 분위기가 마음에 들고 랩 스타일도 괜찮다.

12. 인사

별 감흥 없고, 쓸 얘기도 별로 없다.

13.Still Shining

보이스의 피치를 바꿔주는 느낌은 괜찮았다. 그렇다고 "전체적으로 좋다" 이말은 아니다.

14. 이별에서 이별까지.

그냥 그렇다. 별 감흥없다.

- 너무 까대기만 한건 아닌지 모르겠다. 혹시나 해서 하는 얘기지만 그저 내 취향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별 감흥 없는 음악에 대해 글을 쓰게 되면 디스할 요소만 찾게되는게 사실이다. 내가 전문 평론가도 아니고 어떤 대략의 잣대와 기준은 없다. 그래도 한 3일 동안 이 음반만 듣고  매우 개인적인 느낌을 나열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확실히 대중적이지는 않다는 느낌이다. 혹 언더 힙합 애호가라면 괜찮게 다가올 앨범이란 생각은 든다..^^ 이미 필자보다 KEBEE에 대해 더 상세히 잘 알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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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blog.daum.net/mapthemusic BlogIcon MTM 2009.05.18 22:33 ADDR 수정/삭제 답글

    음, 주관적인 평을 올려주셨군요. 사람들이 앨범들을 듣고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보는건 언제나 재밌습니다. wake up은 랍티미스트가 사운드를 만들었는데, 저는 좋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사적인 측면에서는 약간 약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은 저도 어느정도는 공감이 되는군요. 잘 읽었습니다.

    • Favicon of https://fivelove.tistory.com BlogIcon fivelove 2009.05.18 22:38 신고 수정/삭제

      어! 쓰자마자 댓글이 달리니 기분이 좋네요^^ 아직 위드 블로그에 링크도 안시켰는데..ㅋ 저도 가서 링크 시키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썼는지 구경하러 가야겠습니다.

  • Favicon of http://www.gwb.kr BlogIcon 그레이트C 2009.05.18 23:32 ADDR 수정/삭제 답글

    트랙백 잘받았습니다^^
    리뷰를 잘 하셨네요.. ㅇ.ㅇ 앨범디자인도 잘 리뷰해주시고말이죠.. 디자인은 님 리뷰가 가장 색달랐습니다~

    • Favicon of https://fivelove.tistory.com BlogIcon fivelove 2009.05.19 00:08 신고 수정/삭제

      ㅋㅋ 나름 앨범 자켓에도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요.

  • Favicon of https://subright.tistory.com BlogIcon chul2 2009.05.18 23:3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냉철하신데요? ㅎㅎ 저도 좀 배워야겠어요. 객관성을 유지하려고는 하는데 당첨된 리뷰라서 그런지 어떻게든 좋은 면을 발견하려고 하는 것 같더라구요. 글 잘 읽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fivelove.tistory.com BlogIcon fivelove 2009.05.19 06:47 신고 수정/삭제

      전 갠곽적이기 보단 철저히 주관적이죠^^ 완전 제취향에서 들은거니깐요..ㅋㅋ 저는 갠적으로 저만의 명반을 정리해나가고 있는데 칭찬 일색으로 음반을 평가하면 그 리스트에 껴줘야될것 같잖아요. 대부분의 음반이 아닐텐데요. 그리고 저처럼 리뷰하면 언젠가는 위드 블로그에서 외면할지도 몰라요.글지 마세요 ㅋㅋ

  • Favicon of http://blog.naver.com/eee0930 BlogIcon LazySHY 2009.05.18 23:57 ADDR 수정/삭제 답글

    아, 전 별 감흥없는 곡은 과감히 생략했는데,ㅎ
    아무래도 언더그라운드 힙합이다보니깐 대중적이지 않은거 같아요, 물론 저는 그런 대중적이지 않는걸 더 좋아하지만,;;ㅎㅎ
    암튼 리뷰 잘 읽었어요~^^

    • Favicon of https://fivelove.tistory.com BlogIcon fivelove 2009.05.19 00:12 신고 수정/삭제

      저도 그럴거 그랬네요..생략이라는 기법이 있다는 것을 깜박했네요..^^

  • Favicon of http://q1234.tistory.com BlogIcon ㅋㅠ 2009.05.19 22:4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어 저도 윗윗분처럼 fivelove님께 좀 배워야할듯ㅎㅎㅎ 무의식적으로 좋은 점을 캐내려고 했던 것 같아요. 솔직한 리뷰야말로 위드블로그에서 지향하는게 아닐까요! 리뷰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fivelove.tistory.com BlogIcon fivelove 2009.05.19 22:57 신고 수정/삭제

      아닙니다^^ 저한테서 배울게 무엇이 있다고요..이런 몸둘바를...솔직한 리뷰가 아티스트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기를 바랄 뿐이죠.

  • qt 2009.05.24 15:35 ADDR 수정/삭제 답글

    지랄하네좆도모르면서 키비 스타일을 파악하고 지랄좀 해라

    • Favicon of https://fivelove.tistory.com BlogIcon fivelove 2009.05.24 16:12 신고 수정/삭제

      당신은 음악을 공부하면서, 파악하면서 듣나요? 그냥 듣고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을 쓰는것인데 어찌 당신이 내 느낌에 이래라 저래라 얘기할 수 있나요? 뭐 음악을 파악하면서 듣는 당신이라면 당신이나 많이 그렇게 들으세요. 전 그냥 즐기면서 들을테니ㅡㅡ; 그리고 이런식으로 밖에는 이야기할 줄 모르나요?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기전에 자신의 인격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세요.

  • 김병맛 2009.10.23 19:25 ADDR 수정/삭제 답글

    꽤 비판적으로 잘 쓰셨네요
    유치하다기 보다는 10대~20대에 맞췄다고 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여타 다른 노래의 대한 생각은 상당히 잘 쓰셨네요
    상당히 공감이 많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