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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 연주자 '꽃별'의 EBS 공감 공연.

개인서랍/음악 2009. 6. 24. 17:24

EBS 스페이스 공감의 공연은 이번을 포함해 3번째이다. 우리나라에 이런 좋은 프로그램과 공연환경이 존재한다는 것에 EBS에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당첨되었을 때 당시 

"해금?"

이렇게 혼잣말을 했다.

어익후...이런...보면서 졸겠구나...

즉 난 이 공연을 해금 독주회쯤으로 생각했던거다.

꽃별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었으니 그럴만도 하지...
그래도 한국 전통음악을 들어보고픈 마음에 공연장을 향했고 같이간 친구가 듣다 지루하면 중간에 나가겠다고 까지 얘기를 했다.

좌석에 앉고 스테이지를 보고 의문이 들었다.

근데 왠 드럼? 

난 드럼이 셋팅된 자리 바로 옆 맨끝에 앉았기에 드럼이 가장 눈에 먼저 들어왔다. 거기에 안쪽으로 보니 클래식 기타와 콘트라 베이스 피아노...
피아노야 치울 장소가 없어 놓아다 친다하더라도 나머지 악기들은?

하지만 공연이 시작하고 해금연주자 꽃별과 세션멤버들이 등장하고 공연이 시작하자 알게 되었다. 

아! 크로스오버?

그렇다 그녀는 해금이라는 악기로 세계를 연주하는 음악인이었다.

첫 연주는 도라지와 군밤타령이었다.

음...민요를 이런식으로 편곡하는건..뭐 오다 가다 많이 들은 것 같아 그냥 그랬다.

그저 해금이라는 악기를 이렇게 가까이 들으니 참 섹시한 악기라는 생각이 들은 정도였다. 전통악기에 섹시하다는 표현은 좀 이상하게 다가 올 사람도 있겠지만 사람의 마음을 쥐었다 놓았다하는, 막 마음 풀어줄려고하다 다시 잡는듯한 완급조절의 소리에서 그런 감정을 느꼈다.

그리고 다음 곡들이 이어졌다.

헉!

이런!

그저 대단하단 말이 저절로 튀어나오는 곡들이었다.
어찌 해금이라는 악기로 아이리쉬 음악 부터 왈츠, 플라맹고까지...
정말 그 느낌은...
만약 내가 영화감독이었으면 이 음악들을 넣기 위해 장면을 새로 짜고 싶을만큼의 만족감이었다. 사실 음악을 들으면서 상당히 많은 영상들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갔으며 곡들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조금씩 조금씩 소름도 돋을 정도로...진짜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들이었다.

난 친구와 공연장을 나서면서 이렇게 얘기했다.

오늘 득탬했다.

그리고 그녀의 스페인 여행 이야기를 떠올리며 친구와 자전거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여행이란 사람에게 많은 감흥을 주는 것을 음악으로 느끼게 되었으니 바로 실천에 옮겨야되지 않겠는가? 물론 돈이 없어 국내에 한정된 여행이겠지만 기타 두대들고 떠나기로 했다. 벌써부터 기대된다.ㅋ

정말 새로운 뮤지션을 알게되어 기뻤다. 물론 그녀는 나를 모르겠지만 내가 그녀를 알게되어 기쁘고 그런 자리를 마련해준 EBS에 감사할 따름이다. 이렇게 국내에 있는 많은 뮤지션을 더 많이 만나보고 싶다. 아직 내가 모르는 정말 실력있는 아티스트들이 많을것이란 생각이 다시 한번들게 된 공연이었다. 

끝으로 다시 한번 꽃별님과 그 세션분들 EBS 스페이스 공감측에 깊은 감사을 말을 남긴다.^^

아래는 꽃별님의 미니홈피로 음악을 들을수 있어요.

아래는 EBS 스페이스 공감의 홈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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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고무요 2009.06.26 05:21 ADDR 수정/삭제 답글

    공감은 내가 모르던 그러나 정말 내가 좋아하게된 그런 뮤지션들을 알 수 있게끔 하는 프로그램이지!
    하지만....무대를 직접보고 정감있다는 생각도 했지만...아쉽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는...
    나도 언젠간 그무대에 서겠다는 꿈을가지고...

  • Favicon of https://thinknow.tistory.com BlogIcon Channy™ 2009.06.28 10:09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전통악기에 아무런 관심이 없던 제가 부끄러워지네요.

    • Favicon of https://fivelove.tistory.com BlogIcon fivelove 2009.06.28 23:07 신고 수정/삭제

      전 관심만있지. 실제로 해금소리를 들은 건 첨이었어요.^^ 좋은 경험이었어요 ㅋ 님도 기회됨 꼭 들어보세요^^

기대는 하지마라. "트랜스포머 2 패자의 역습"

개인서랍/영화감상 2009. 6. 24. 16:38

 올해 여름, 취미란에 영화관람이 적는 모든이의 귀추가 쏠려 있던 영화, 트랜스포머 2 '패자의 역습'이 오늘 6월24일 개봉했습니다. 상암에서 8시 조조로 친구와 관람했는데 친구가 우리가 한국에서 돈내고 본 최초의 2인이라고 계속 강조를 하더라고요. 아주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절대 기대하지마세요"

즉 기대를 하지 않고 본다면 정말 볼만할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영상 연출면에서 1편에 못미치지만 그래도 상당한 시각적 만족을 줍니다. 

하지만 문제는 저를 포함해 대부분의 분들이 눈이 빠지게 기다린 영화인만큼 많은 기대를 하는 영화라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엔 합체를 한데..."

라는 소문이 돌면서 많은 기대심을 심어주었죠. 하지만 이 합체씬도... 1편에서 느꼈던 충격적 영상 비쥬얼은 아닙니다. 그냥..

"응? 합체하네." 

어쩌면 그냥 아무 느낌 없이 지나칠 정도의 비주얼을 보여줍니다. 특히 옵티머스의 합체는 합체가 아닌 거의 아머수준이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마무리가 너무 싱겁습니다. 너무 급 마무리됐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1편에서 느꼈던 어떤 감동적 마무리 같은건 없습니다. 이 또한 다음편을 예견하는듯 끝납니다. 

하지만 처음에 말씀드렸듯이...기대하지 않고 본다면 여름용 블록버스터로 손색없는 영화입니다. 정말 놀라운 비쥬얼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죠. 그런수준의 컴퓨터그래픽 작업을 해내는 그들의 환경이 부러웠습니다. 또한 중간 중간 위트있는 상황도 재미있고요. 이야기의 구성은 1편에 비해 꽉차 있지 않지만 그럭저럭 영화의 몰입을 방해하지는 않습니다. 기대하신만큼의 영화는 아니지만 기다린 만큼 보지 않을순 없죠^^ 꼭 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왠지 3편이 나오면 제대로된 합체 비쥬얼을 볼수 있지 않을까 벌써 부터 기대됩니다.

덧붙여 상암 CGV에서 봤는데 광고를 한참하더군요. 영화를 공짜로 보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광고를 틀어대는 것을 이해할 수 없더군요. 당당히 돈내고 보는데 왜 그리 광고를 해대는지...상당히 불쾌했어요.ㅡㅡ

그리고 제 바로 뒷자석에 계신분이 갑작스런 발작을 일으켜 실려나가셨답니다. 혹시 너무 복잡하고 현란한 카메라웍에 심한 어지러움 같은 것을 느끼신다면 피하시길요. 물론 그분이 어떤 연유로 발작을 일으킨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하는 맘에 얘기드립니다. 

그런데 그분이 쓰러졌는데도 대다수의 분들이 그냥 영화에 집중을 하시더군요. 물론 그 상황에서 다른 분들이 크게 도움이 되는것은 아니였지만 화면에만 집중하는 모습들을 보니 비인간적인 부분을 느껴서 씁쓸했네요. 그저 그분 별탈 없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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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um0119.tistory.com BlogIcon Design_N 2009.06.25 00:3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저는 별로 기대 안하고 봐서 그런지~ 재미있게 봤습니다^^
    정말 정신없는 전투씬 때문에...
    발작을 일으킬 정도.. 음... 정말 눈길 한번 없이 영화에 몰두하다니~
    좀 그르네요^^;;;

    • Favicon of https://fivelove.tistory.com BlogIcon fivelove 2009.06.25 07:45 신고 수정/삭제

      전 당황스럽더군요. 첨에 뒤에서 쿡쿡치길래..뭐야 그랬는데
      사람이 쓰러져서 엄청 당황했습니다. 사람 거품무는거 처음봤어요

  • Favicon of https://thinknow.tistory.com BlogIcon Channy™ 2009.06.25 08:10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왠지 이번 주말에 보러갈듯한데... ㅎㅎ
    좋은 정보 감사헤요~

    • Favicon of https://fivelove.tistory.com BlogIcon fivelove 2009.06.25 13:55 신고 수정/삭제

      ㅋㅋ 많은 사람들이 실망이다라고 이야기하지만 무턱대고 영화비를 다른 곳에 투자하느니 어느정도 재미를 보장하는 이영화를 추천합니다. 큰기대와 영화에 대한 많은 정보는 영화 관람에 득보다 실이 많은것 같습니다. 되도록 덤덤하게 보시길.

  • 씁... 2009.06.26 05:16 ADDR 수정/삭제 답글

    뭐야 난 비인간적인건가.....쩝.............전 그친구.....우리나라에서 젤처음...쿨럭...아.... 내 인정머리를...... 어따둔거지??.........

    • Favicon of https://fivelove.tistory.com BlogIcon fivelove 2009.06.28 22:59 신고 수정/삭제

      니 인정머리 울집에 있어. 언능와.

  • Favicon of https://intogroove.tistory.com BlogIcon BH_JANG 2009.06.28 20:31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다시 생각해도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
    시간이라도 좀 짧았다면 견딜만 했을 텐데 말이죠-_-;
    그나저나 발작까지 일으킨 사람이 있다니 놀랍네요.
    그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현기증을 느낀 사람들도 꽤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s://fivelove.tistory.com BlogIcon fivelove 2009.06.28 23:00 신고 수정/삭제

      그러게요..예전에 초딩때 친구하나가 둠이라는 게임하다가 토하는 거보고...대학때 어떤 사람이 모의토익보다가 토하는거 보고 이번이 3번째네요. 전 왜 이런 경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