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영화 [도쿄]로 본 인간의 소외,존재,파괴본능

개인서랍/영화감상 2009. 5. 20. 11:57
  어렸을 때 난 여행이란 쓸데 없는 고생 쯤으로 여겼었다. 어짜피 사람 사는게 거기서 거기인데 뭐하러 그걸 보러 다니냐고...뭐 지금이야 못나가 안달났지만 그때는 그런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그런 나에게 그래도 가고 싶은 곳이 어디냐고 물으면 항상 일본이라 이야기 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본이란 나라의 사람들은 그냥 사람사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모든 잡다한 것을 다 받아들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아주 독특한 문화를 재생산하며 각자만의 독특한 패션이 넘쳐나는 나라.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까발려진 성과 어른들도 만화에 열광하는 나라. 겉으로는 상냥하지만 히키코모리와 이지메, 그리고 묻지마 살인의 나라. 이런 이미지가 일본을 희안한 동네로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다.

 지금도 그 동네는 내게 희안한 동네다. 부럽기도하고 무섭기도 한 동네 일본. 그 동네중 Tokyo라는 곳을 세명의 감독이 찬찬히 살피며 이 영화를 만들었다. 제목 아주 단순하다. Tokyo...

물론 단순히 도쿄만을 이야기하는 것을 아닐것이다. 도쿄에서 시작하여 인간 사회로 확장되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묻지마 살인은 우리나라에도 있으며 미국은 대규모로 이루어지지 않은가? 하지만 일본이라는 나라의 특성이 그런 모양새를 좀더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그런 점이 세감독에게는 깊게 다가왔는지도 모른다.

 그닥 많은 사전 정보 없이 영화 보는 것을 즐기기에 나온지 오래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이 셋 옴니버스영화의 감독이 누군지와 주인공 중 아오이유우가 등장한다는 것을 빼고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한명씩 감독을 맞혀 보았다. 각 감독 스타일이 너무나도 뚜렷하기에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첫 영화는 요즘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감독 미쉘공드리의 작품이었다.

2009/03/29 - [아티스트백서] - 뮤직비디오계의 발명가 Michel Gondry


Interior Design
-경쟁과 소외

 존재감. 사람의 가장 큰 지탱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공드리의 눈에는 사회가 발전하고 미디어가 발전함에 자신의 존재감을 감추려는 역행의 모습이 보였는지도 모르겠다.

 감독으로 등장하는 남자는 남보다 잘하는 것을 만들어야하는 포부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렇게 함으로 나의 존재를 세상에 알릴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그의 여자친구는 그와 반대로 자신의 소소한 것들로 부터 자신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이야기한다. 하지만 첫 영화 상영회가 끝나자 점차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생각들기 시작한다. 그저 자신은 하나의 부속품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점점 빠지고 남들의 시선에 대한 어떤 강박증에 시달리게 된다. 그리고 그저 하나의 부속품에 지나지 않지만 자신의 취미를 남의 시선에 방해 받지 않고 즐길수 있는 의자로 변화한다. 그렇게 자신의 존재감을 스스로만 느끼는 것에 행복감을 느낀다.


이 영화에서 말하는 [남들 보다 잘하는 것에 의한 존재감]이란 바로 일본이 가지고 있는 경쟁에 대한 강박을 표현한 것으로 느꼈다. 물론 이것은 일본뿐만 아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철저히 기본적인 요소이다. 그런 경쟁사회에서 경쟁적이지 않은 인간이 경쟁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게 되면서 생기는 불안감을 적절히 표현한 영화라는 생각이든다. 그리고 그 불안에서 해소되어 다시 편안함으로 되찾은 의자라는 인생은 깊은 생각을 만들어낸다.

 인간으로 살것인가? 아니면 편안하게 살것인가?


Merede[똥]
-잠재의식속 파괴본능의 분출과 배설

이 영화는 레오까락스의 작품이다. 영화를 보기 전부터 2가지를 상상했다. 분명 매우 그로데스크할 것이고 분명 드니라방이 출연할 것이라 예상했다. 너무나도 기분좋게 두 가지 모두 적중했다.

 초반 부터 광인이 나와 설쳐대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바로 레오까락스라 생각했으며, 조금 시간이 지나고 그 광인이 드니라방이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 도입부는 나쁜피에서 데이빗 보윗의 모던러브에 맞춰 드니라방이 길거리를 뛰어다니던 롱테이크 씬과 겹쳐지는 장면이었다.


저 여자분들이 입은 빨간색은 우연히 입은 것이 아니며 드니라방이 입은 녹색 옷도 그냥 입힌 것이 아니다. 저 장면을 다시 보면 알겠지만 군데 군데 빨간 간판이 유난히 많다는 것을 알것이다. 누벨이마주의 대표적 인물로 소개되는 레오까락스는 붉은색의 강렬함을 상당히 좋아하며 영화에서 자주 표현된다.하지만  나쁜피에서야 회색계통 벽에 드문 드문 붉은색을 표현한것으로 만족할 수 있겠지만 도시에서 드문 드문 보이는 붉은색이 인지 될려면 드니라방의 녹색(보색대비)옷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런 광인의 횡포는 계속 이어지고 순간 사라진다.

 인간이 인생에서 지나치기 힘든 덫이 있다면 바로 "파괴 본능"이다. 순간의 가치관의 대립, 아니면 그냥 삶이 지루해서, 뭐 이유는 많다. 쌓여있던 수많은 억압의 에너지가 분출되어지는 기회는 수없이 많다. 그런 여유 구멍도 너무나 많다. 그런 구멍이 바로 이 영화에서는 맨홀로 그려지고 있다.

일본인과 직접 이야기해 본적도 만나본적도 없지만 들은 이야기로는 매우 친절하다 얘기한다. 겉으로는 그렇게 친절하다 얘기한다. 하지만 그렇게 참은 감정을 어디에 쌓아두겠는가? 그 화는 언젠가는 어디에서든 어떤방식으로든 터지기 마련이다.

 사람 뿐만 아니다. 일본 자체가 그런 역사가 땅밑에 묻어 있다. 지하에 탱크와 수류탄등 전쟁이 남겨 놓은 것들이 그대로 쌓여있다. 그것들은 언젠가는 터진다. 그리고 영화에서 실제로 터졌다. 바로 묻지마 살인이다.

 또한 그 광인은 꽃과 돈을 먹는다. 즉 겉치레(또한 일본의 국화는 국화다.또한 일본의 의리와 성실을 상징하기도 한다.)와 자본이 그에게는 생명을 유지하는 필수품이 되었다. 어찌보면 그런 겉치레와 돈이 그런 광인을 만들어가는 것이라 얘기하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광인은 바로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간의 모습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것을 느끼지 못한다. 인간의 속내가 광인의 것이라는 것을 아무도 인지하지 못하고 겉만 멀쩡하게 하고 다닌다. 자신의 안에 있는 것을 겉으로 꺼내면 광인 된다는 것을 아무도 모른다.


그런 속안에 가지고 있는 광인은 외부와 철저히 단절되어 있다. 언어 역시 다르다. 그것을 통역해주는 변호사가 등장한다. 마치 이것은 인간의 다중적인 성격으로 묘사되어진다. 그둘은 너무나도 닮아 있다. 잘 관찰하면 알겠지만 두 사람의 하얀눈의 위치는 각기 다르다. 광인은 오른쪽, 변호사는 왼쪽. 즉 하나의 인격이라 묘사되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문제는 관객은 그렇게 등장한 변호사가 광인이 하는 이야기를 그대로 전달하는지에 대해 전혀 알수 없다는 것이다. 둘이 무슨 작당을 했는지 조차 알수 없다. 그 변호사는 광인이 죽지 않고 깨어났을 때 조차 놀라지 않는다.


위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모두들 뒤를 쳐다볼 때 혼자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즉 변호사는 모든것을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혹은 그 사라진 광인이 변호사와 하나의 인격으로 합쳐진것일 수도 있다.

그 광인의 이름은merde,똥이다. 즉 사회가 배설해야 할 무엇이다. 하지만 배설되지 않는 다는 얘기다 배설을 할려고 해도 배설되지 않고 세상에 머물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신도 이제 늙었다"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한마디를 남기고 사라진다.


 이 영화를 좀더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 일본자체를 하나의 사람이라 생각해도 될것 같다.-작품을 이해하는 것에 위험한 발상일수도 있지만 좀더 쉬울수 있다는 내 제안이다. 다시 말해 광인은 인간안에 내재되어있는 파괴본능의 요소이며 겉은 번지르하게 꾸며 놓은 일본의 시간 폭탄과 같은 존재라는 이야기다.

히키꼬모리
-인간의 희망을 위한 약진

봉준호 감독이 부러웠다. 이유는 아오이 유우와 1미터 안에 같이 있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아오이유우는 이쁜 얼굴은 아닌데(여자분들이 욕할지도 모르겠군) 그저 묘한 구석이 있다. 정말 머리가 멍해지는 기분이 들게해주는 배우다. 연기는 잘모르겠지만 그래도 저예산 영화만 쫓아 찍는 것만 보면 배우로서도 자기 이미지를 잘 알고 관리하는 것 같아 좋다. 그냥 마냥 좋다.^^


 이 옴니버스 영화의 구성을 이렇게 해놓은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인간 소외의 시작 그리고 분출 그리고 해소의 구성이다.

 봉준호 영화가 가지고 있는 기호와 상징의 장치들이 많지 않다. 있었도 그렇게 영화를 이해를 못할 정도로 배치되어 있지 않기에 별 무리없이 감상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 별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

사실 위의 두 프랑스 감독의 영화도 본인이 느끼는 해석이지 그것이 모든 관객에게 강요할수 있는 해석은 아니다. 모든 사람이 각자가 느끼는 각자의 느낌이 있을 것이고, 또 영화 관람의 중요점을 상징주의적 접근이 아닌 다른 곳에서 볼수도 있다. 그것은 관객의 몫이다.

어쨋든 영화는 남주인공의 인류애(Love)라는 의미로 하나의 약진을 한다. 한 사람으로 부터 시작해 다른 사람에게 전해지고..그런식이다. 앞의 두영화에서 말하는 암울한 인간상에 대한 구원의 이야기이며. 그 해답을 봉준호는 Love라 얘기하고 있다. 사랑...
좋다^^

오랜만에 만나보는 좋은 영화들이었다. 미쉘공드리야 본인이 워낙 좋아하고 아끼는 감독이라  그냥 마냥 좋았고, 레오까락스는 폴라 X 이후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아 뭐하나 했는데 내게는 좋은 인사와 같은 영화였다.  그리고 대중의 많은 관심에 비해 그리 큰 관심이 없던 내게 봉준호는 좋은 인상을 남겨 주었다. 이 세 감독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며 봉준호의 영화 마더의 시사회 당첨을 기대해 본다.


이글은 Cinematiq에 게재되었습니다
http://www.cinematiq.co.kr/bbs/view.php?id=reviews&no=102

설정

트랙백

댓글

  • Favicon of https://realfolkblues.co.kr BlogIcon 아쉬타카 2009.05.20 16:3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도쿄는 한 번쯤 다시 봐도 좋을 것 같아요. 각각의 분위기가 워낙 강하다보니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구요. 저도 트랙백 걸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fivelove.tistory.com BlogIcon fivelove 2009.05.20 20:49 신고 수정/삭제

      오랜만에 느껴보는 영화에 대한 만족이었습니다. 미쉘 공드리가 가지는 구성의 문제점이 살짝 있긴 했지만 그건 그냥 덮어두어도 될정도의 만족감이었습니다^^

  • 2009.05.20 20:33 ADDR 수정/삭제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 2009.05.20 21:58 ADDR 수정/삭제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departedsat.tistory.com BlogIcon 갱우 2009.05.21 02:25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아 역시 저는 무식해서 이런 심오한 내용이었는지조차 몰랐군요~오사랑(그냥 이렇게 부르면 안될까요?ㅎㅎ)님 덕분에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잘 보고 가요~^^

    • Favicon of https://fivelove.tistory.com BlogIcon fivelove 2009.05.21 17:24 신고 수정/삭제

      ㅎㅎ 편한데로 부르세요..그리고 영화야 그냥 자신이 느끼대로 받아드림 되죠 뭐...공부 목적으로 영화를 보는거 아니면요 ㅋ

2009 칸 영화제 상영작 리스트(경쟁부문에 박찬욱, 비경쟁 부문에 봉준호)

개인서랍/News 2009. 4. 26. 20:46

THE COMPÉTITION :

Opening Film :  Peter DOCTER - UP - Out of Comp.- 1h44

Pedro ALMODÓVAR - LOS ABRAZOS ROTOS (Broken Embraces) - 2h09

Andrea ARNOLD - FISH TANK - 2h02

Jacques AUDIARD - UN PROPHÈTE - 2h35

Marco BELLOCCHIO - VINCERE - 2h08

Jane CAMPION  -  BRIGHT STAR - 2h00

Isabel COIXET - MAP OF THE SOUNDS OF TOKYO -1h44

Xavier GIANNOLI - A L’ORIGINE - 2h30

Michael HANEKE  - DAS WEISSE BAND (The White Ribbon) - 2h24

Ang LEE - TAKING WOODSTOCK -1h50

Ken LOACH - LOOKING FOR ERIC - 1h59

LOU Ye - CHUN FENG CHEN ZUI DE YE WAN (Spring Fever) - 1h55

Brillante MENDOZA - KINATAY - 1h45

Gaspar NOE - ENTER THE VOID - 2h30

PARK Chan-Wook  -  BAK-JWI - (Thirst) - 2h13

Alain RESNAIS - LES HERBES FOLLES - 1h36

Elia SULEIMAN - THE TIME THAT REMAINS - 1h45

Quentin TARANTINO - INGLOURIOUS BASTERDS - 2h40

Johnnie TO - VENGEANCE - 1h48

TSAI Ming-liang - VISAGE (face)- 2h18

Lars VON TRIER - ANTICHRIST - 1h44
        
***
Closing Film : Jan KOUNEN - COCO CHANEL & IGOR STRAVINSKY - Out of Comp. - 2h00

 

UN CERTAIN REGARD
 

BONG Joon Ho - MOTHER - 2h10

Alain CAVALIER - IRENE -1h23

Lee DANIELS - PRECIOUS - 1h49

Denis DERCOURT - DEMAIN DES L'AUBE - 1h36

Heitor DHALIA - À DERIVA (Adrift)- 1h43

Bahman GHOBADI - KASI AZ GORBEHAYE IRANI KHABAR NADAREH (Nobody Knows About The Persian Cats)- 1h06

Ciro GUERRA - LOS VIAJES DEL VIENTO (Les Voyages Du Vent) - 1h57

Mia HANSEN-LOVE - LE PÈRE DE MES ENFANTS - 2h00

Hanno HÖFER, Razvan MARCULESCU, Cristian MUNGIU, Constantin POPESCU, Ioana URICARU:
AMINTIRI DIN EPOCA DE AUR (Tales from The Golden Age) - 2h18

Nikolay KHOMERIKI - SKAZKA PRO TEMNOTU (Tale In The Darkness)- 1h12

HIrokazu KORE-EDA -  KUKI NINGYO (Air Doll)- 2h05

Yorgos LANTHIMOS - KYNODONTAS (Dogtooth) - 1h34

Pavel LOUNGUINE - TZAR (Le Tsar) - 1h56

Raya MARTIN - INDEPENDENCIA - (Independence) - 1h17

Corneliu PORUMBOIU - POLITIST, ADJECTIV (Policier, Adjectif) - 1h55
Pen-Ek RATANARUANG - NANG MAI (Nymph)- 1h49

João Pedro RODRIGUES - MORRER COMO UM HOMEM (Mourir Comme Un Homme) - 2h13

Haim TABAKMAN - EYES WIDE OPEN - 1er film -1h31

Warwick THORNTON - SAMSON AND DELILAH - 1er film - 1h41

Jean VAN DE VELDE - THE SILENT ARMY - 1h32

 

OUT OF COMPETITION:
                     
Alejandro AMENABAR - AGORA - 2h08

Terry GILLIAM - THE IMAGINARIUM OF DOCTOR PARNASSUS - (L'imaginarium du Docteur Parnassus) - 2h02

Robert GUÉDIGUIAN - L'ARMÉE DU CRIME - 2h05
           
          

MIDNIGHT SREENINGS :           
           
Stéphane AUBIER, Vincent PATAR - A TOWN CALLED PANIC (Panique au village) -1er film - 1h15


Sam RAIMI - DRAG ME TO HELL (Jusqu'en enfer) - 1h39

Marina de VAN - NE TE RETOURNE PAS - 1h50
           
           

SPECIAL SCREENINGS:           
           
           

Anne AGHION - MY NEIGHBOR, MY KILLER (Mon voisin, mon tueur) - 1h20

Adolfo ALIX, JR., Raya MARTIN - MANILA -1h30

Souleymane CISSE - MIN YE - 2h15

Michel GONDRY- L'EPINE DANS LE COEUR - 1h22

Zhao LIANG - PETITION (La Cour des plaignants) - 2h00

Keren YEDAYA - JAFFA - 1h50


표시한건 내가 관심가는 영화들..ㅋ

참고로 심사위원에 이창동감독이...

http://www.festival-cannes.com/en/article/56303.html

설정

트랙백

댓글

『괴물』의 헐리웃 리메이크판 "The Host"의 감독 Fredrik Bond

아티스트백서 2009. 4. 10. 21:29



 괴물 리메이크의 감독 제의가 마이클베이에게 갔다는 것은 한동안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그 자리에는 프레드릭 본드라는 잘 알려지지않은 감독이 자리잡게 되었고 현재는 사람들의 관심이 저 멀찌기 떠나 버린 상태이다. 거기다 봉준호의 새영화 '마더'가 개봉을 앞두고 있으니 더더욱 과거의 첫만 돌파 영화' 괴물'은 기억의 뒤안길에 조용히 모셔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실 필자는 영화 '괴물', 아니 봉준호 감독 영화에 대해 그렇게 큰 호감을 가지고 있지 않고 오히려 이 프레드릭 감독을 예전 부터 상당한 관심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프레드릭 본드는 97년 CF 감독으로 데뷔하여 10년동안 그 세계에서 인정 받는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99년에는 yBa(Young British Artist)의 후원자로 잘알려진 찰스 사치의 Saatchi& Saatchi New Director Showcase에 뽑히기도 했고 세기 힘들 정도의 수많은 상들을 쓸어 담으며 주목 받고 있다.

 스웨덴에서 태어난 그는 처음에는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다 방송국 작가와 오프라인 에디터로 일을 했다. 이후에 NYU 필름스쿨에서 공부를 하고 스웨덴으로 돌아와 TV 시리즈 프리랜서 감독으로 활동했다. 우연히 David Sims의 리바이스 작업의 다큐멘터리 감독을 하면서 TV시리즈 감독일을 그만두고 그의 프러덕션으로 들어가 광고를 찍게 되었다. 그 광고로 97년에 잡지 Shots는 그를 "New Director"로 주목하기 시작했다. 2007년전까지는 주로 MJZ에서 활동하다 프로듀서인 Helen Kenny와 힘을 합쳐 Sonny London이란 프러덕션을 공동 건립해 활동하고 있다.


 
 
 
 
 

왼쪽 부터 Nike,Lynx,Miller,Levi's,New Balance

 그의 작품 중에 예전에 여러 포털 메인에 이색적인 해외광고로 소개되어 익숙해진 NIKE의 The Other Game과 Lynx의 Billions, 그리고 ㅡMiller Lite의 Dominoes가 있고 국내에서도 집행된 광고는 필자가 알기로는 Levi's의 Unbreakable와 New Balance의 Anthem이 있다. 언급한 5개의 광고를 제외하고도 주목할만한 광고가 상당히 많다.
 이들 광고를 잘 들여다 보면 프레드릭 연출은 지극히 평범한 일상에서 새로운 시각을 찾아 그것을 위트있게 표현한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괴물의 영화 연출과 많은 부분에서 밀접하다 생각이 든다. 아마 이런 점에서 유니버셜이 그를 지목했는지 모르겠다.  

 일상에 흔히 벌어져서 그냥 모두 지나치는 일들을 인터뷰라는 형식을 빌려와 웃음을 주는 Adidas Makes you better. 회사 생활에서 한번쯤은 상상했을 만한 일을 웃음으로 풀어낸 Hummer의 Escape. 의외성에 기반을 두어 사람을 놀라게 하는 Sears의BallReturn,Springboard등 짧은 시간안에 확실한 임팩트를 주고 있다.
 
 또한 광고와 뮤직비디오 출신 감독들의 가장 큰 실패요인인 비쥬얼위주의 연출이 아니라는 점이 그의 장편영화 데뷔를 기대하게 만든다. 그는 앞서 이야기 하였듯 방송작가로도 일을 한적이 있었으며 2004년도에는 자신이 직접 각본을 쓴 단편영화[The Mood]를 제작하기도 하였다. 필자가 영어를 잘하지 못하여 뭐라하는지 잘 모르지만 단지 영상만 보고도 전혀 지루함을 못느꼈다면 말 다한 것 아닐까? 직접 보고 판단하시길.

단편영화 <The Mood>

  문제는 괴물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가족애'다. 그의 광고속에도 가족이 나타나는 작품이 몇있다.(Got Milk?,Wrong Direction )이 광고들 안에도 괴물처럼 좀 모자란 어른들이 얼핏보이긴한다. 하지만 문제는 아이를 바라보는 사랑이 부재하다는 점이다. 그의 광고에는 모자란 어른의 억압과 강제성만이 도출될 뿐이다. 괴물에서 명장면이라 할수 있는 희봉이 강두에게 얼른 가라 손짓하는 장면을 어떻게 재 연출할것이냐. 이문제다. 여기서 정서의 번역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어찌 보면 괴물에서
나타나는 부정(父情)이 미국 헐리웃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정서 일지도 모른다.  실패한 리메이크작들에게서 보이는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현지화를 시키지 못한다는 점이다. 바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프레드릭의 첫 장편영화 연출의 성패가 좌우 될것이라 생각된다.

 미국 헐리웃에는 광고나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데뷔하여 장편 영화 감독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이전에 소개하였던 미쉘 공드리, 마돈나와 조지 마이클의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유명한 데이빗 핀처. 그리고 최초에 괴물 리메이크 연출 제의를 받았던 마이클 베이 역시 뮤직비디오로 시작하여 광고계에 몸을 담았던 사람이다. 지금 거론한 사람 뿐만 아니라 그쪽 헐리웃에서 너무나도 흔한 일이다. 하지만 이렇게 연출의 경계를 헐리웃으로 넘어온 이들중 실패하고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지워지는 사람들도 상당수다. 필자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감독이기에 기대반 걱정반으로 The Host를 기다리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작품이 원작이라 안심이 되기도 하면서 리메이크작이라는 것에서 깊은 한숨을 가져오기도 한다. 결과는 개봉이 되야 알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마이 쎄시걸" 처럼 큰 실망감을 주지는 않으것이라 장담하며 어느정도의 기대도 무리는 아니라 생각한다. 혹시 모른다. 원작을 넘어서는 멋진 영화가 나올지도 ...


이글은 광고쟁이에 게재되었습니다.

설정

트랙백

댓글

  • 사이트에.. 애드클릭스가 거절될만한.. 이유가 안보이는데..

    저도 모르겠네요..

    헐리우드판 괴물.. 정말 보고 싶은데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fivelove.tistory.com BlogIcon fivelove 2009.04.15 10:1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글게요 ㅜㅜ 왜 거절하는지 ㅋ